#마지막이야기전달자 #도나바르바이게라 #김선희 #위즈덤하우스 #2022푸라벨프레대상#2022뉴베리대상 #뉴베리상100주년대상수상작#SF명작 #올해최고의책 #이야기#서평단 #협찬도서 #추천도서*뉴베리상 100주년 대상 수상작*[기억 전달자]를 잇는 또 하나의 SF 명작 탄생!*"기억 전달자"를 잇는 명작이라는 말에 호기심이 커졌고, 뉴베리상까지 수상했기에 무조건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무엇보다 426페이지에 달하는 책의 두께에 깜짝 놀랐지만 읽다보니 그 두께는 아무 문제가 되지 않았다.첫 페이지를 펼치고부터 페트라의 이야기에 나도 모르게 빠져들었고 내게도 나만의 쿠엔토가 생기길 기도하게 되었다.*지구가 소행성과의 충돌을 앞두고 몇몇 선택된 사람들만 태우고 새로운 행성 세이건으로 이주 계획을 세운다. 페트라는 사랑하는 할머니와 헤어짐을 앞두고 두려움이 앞서지만, 할머니는 페트라에게 이야기 전달자가 되라고 용기를 북돋아준다. 페트라는 자신이 이야기를 망칠까봐 걱정하지만 세이건으로 떠나는 운명을 바꿀 수는 없다.380년이 지난 후, 깨어난 페트라는 혼란스럽다. 자기가 깨어나면 세이건에서 새로운 생활이 펼쳐질거라 생각했지만 부모님도 남동생 하비에르도 없다. 페트라와 함께 깨어난 아이들은 지구에서의 자신에 대해, 삶에 대한 기억이 지워지고 제타로서의 의무만 기억한 채 깨어난다.페트라는 할머니의 쿠엔토를 기억하며 아이들을 데리고 우주선을 떠나기로 결심하는데••••••*만약에 우리에게 이야기가 사라진다면?"이야기가 없는 세상은 죽은거나 마찬가지야."(p.82)콜렉티브는 이야기가 없는 세상에서 오직 자신들에게 복종하는 기계와 같은 사람을 만들어내기 위해 기억을 모두 제거한다. 가끔 우리는 너무 힘든 경험을 하면 기억을 지우고 싶다고 생각한다.하지만 우리의 기억, 이야기들은 우리를 살아가게 한다.그 안에 담긴 희로애락이 인간의 가장 중요한 감정이고 살아가게 하는 에너지다. 《마지막 이야기 전달자》에서는 우리가 인간답게 살아간다는 것이 어떤 것인가 생각하게 한다.지구가 멸망하게 된 것은 결국 인간의 이기심, 탐욕으로 인한 전쟁과 환경파괴가 원인이다.하지만 인간은 잘못된 행동에 대해 반성하고 깨달으며 같은 잘못을 하지 않기 위해 기억하고 노력한다. 하지만 콜렉티브는 기억을 삭제하고 통제하고 감정을 배제한다. 페트라는 그래서 희망으로 다가온다. 어떤 상황에서도 이야기 안에 담긴 힘을 믿고, 탈출을 결심하고 아이들을 구하고자 하는 용기도 이야기 전달자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다. 기억을 삭제당했지만 몸 속 깊이 이야기에 반응하는 아이들을 보며 이야기, 쿠엔토는 어떤 발전된 기술 앞에서도 가장 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 책을 읽는내내 감동과 전율이 흘렀다.우리만의 쿠엔토를 만들어 가는 우리의 삶이 얼마나 소중한지 생각하게 된다.@magumagubook@wisdomhouse_official덕분에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