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만날때 #엠마칼라일 #이현아 #반출판사 #북티크 #나무 #생명 #식물 #신간그림책 #추천그림책 #힐링그림책 #협찬도서 "여러분은 나무를 만날 때 무엇을 먼저 바라보나요?"나는 나무를 만나면 무엇을 먼저 바라보나? 질문을 던진다. 나는 잎사귀를 먼저 바라본다.우리 엄마집 앞에 오래된 은행나무 한그루가 있다.수컷 나무라 열매는 맺지 않지만 풍성한 잎사귀로 장관을 이룬다. 바람이 불고 추워지면 떨어지는 낙엽이 집앞에 수북이 쌓이고, 엄마는 그 낙엽을 쓸어내느라 늘 고생이었다.그 잎사귀를 보며 나무 한그루에 저렇게 풍성하게 잎사귀가 자라나는 것도 놀랍고, 혼자서도 씩씩하게 잘 사는 모습도 대견했다.얼마 전 거리의 은행나무를 보며 예쁘다,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은 날씬한 몸통을 보며 얼마나 지나야 이 나무들은 내 두팔이 부족할 만큼 커질까 궁금했다."우리 생활 주변에 나무가 참 많다. 잠시 멈추고 네 곁의 나무를 느껴보자. 같아 보이지만 모든 나무는 다르고 특별하다."우리 주변에 나무가 참 많았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다. 옆에 있는 나무를 바라볼 여유도 없이 앞 만 보고 걸었다.《나무를 만날 때》 속의 나무들은 참 특별하다. 나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하나처럼 보이지만 모두 다른 개성을 가진 멋진 나무였다. 그림 속 나무들을 보고 우리 주변을 둘러싼 나무를 돌아보게 되었다.늘 옆에 있었는데 모르고 있었다. 아닌 관심을 갖지 않았다. 이제야 나무를 보니 처음 이사왔을 때 앙상했던 나무가 많이 자랐고 잎도 풍성해졌다. 우리 아이들이 자란 만큼 나무도 함께 자라고 있었다.나무의 생명력은 놀랍다. 잘린 나무에서 새잎이 돋는 것을 본적이 있다.나무는 강인하다.그 강인하고 생명력 넘치는 나무들 덕분에 우리 삶이 풍성해지는 것이라는 것을 새삼 느낀다.호기심과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질문과 따뜻한 일러스트로 한장 한장 넘길 때마다 삭막했던 마음이 녹아드는 것 같다.한자리에 깊게 뿌리 내리며 우리를 지켜봐주는 그 나무가 있어 우리는 위로받고 살아갈 힘을 얻는다.@barn_publisher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