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비밀친구 #경혜원 #창비 #유아그림책 #내면친구 #그림책추천 #신간그림책 #서평단 #성장 #위로 #협찬도서 #창비그림책 #창비그림책서평단제목부터 궁금함이 생긴다. 커다란 비밀 친구는 어떤 친구일까? 표지를 보면서는 아! 이 친구인가~ 이렇게 커다란 친구가 비밀친구구나! 커다란 공룡에게 기대어 있는 아이의 모습은 나도 모르게 찡한 느낌이다. 왜? 공룡 그림책 작가 경혜원 작가님의 신작이라 더 궁금해지고 기대가 되면서 역시 공룡이구나 싶었다.-책 속으로-'우리 엄마는 아프다''아빠는 바쁘다'엄마는 아파서 병원에 계시고, 아빠는 일이 바빠서 늘 혼자있다. 주말에는 엄마를 만나러 간다.엄마에게 그림책을 읽어드리지만 반응이 없어 그만두려고 하는데 따뜻한 햇살과 함께 '그 다음은 뭐야' 더 듣고 싶어하는 친구가 나타난다.아이는 엄마를 만나러 가는 시간이 즐거워진다.커다란 비밀 친구에게 읽어줄 책도 많이 빌린다*아이는 외롭구나. 바쁜 아빠, 아픈 엄마 사이에서 아이는 자기의 마음을 나눌 곳이 없다. 혼자 묵묵히 꿋꿋이 버텨내고 있다. 아무 반응 없는 엄마에게 읽어주던 책을 멈추려할 때 다가온 커다란 비밀친구가 아이에게 위로가 되고 친구가 되어준다. 아이는 처음으로 마음 편하게 자신을 드러낸다. 그리고 추억을 만든다. 하지만 커다란 비밀친구가 떠나게 되었을 때, 이제 아이는 처음의 외롭고 약한 아이가 아니었다. 친구가 생겼다. 만날 수 없지만 든든한 지원군이 있다. 그 빈자리를 채워줄 친구도 만났다도서관에 늘 아이의 뒤에 있으면서 지켜보던 아이. 커다란 비밀 친구가 다시 와줄까 기다리며 책을 읽다가 포기하는 순간 다시 들린 한마디 '그 다음은 뭐야' 다행이다. 아이를 지켜보고 함께하는 아빠가 있었다.우리에게도 있다. 내가 모르고 느끼지 못하지만 묵묵히 나를 지켜주는 비밀친구.그래서 나도 모르게 내 주변을 둘러봤다. 혹시 우리 아이가 외로워하고 있지 않을까? 내게 말 못하고 혼자 감당하려고 애쓰고 있지 않을까? 아이가 외롭지 않게, 힘들지 않게 관심을 기울여야겠다. 우리아이의 커다란 비밀친구가 되어주고 싶다.커다란 비밀 친구가 아이에게 귀를 기울이고 온전히 바라보고 지지해준 것처럼 나도 그런 부모가, 그런 친구가 되고 싶다.@changbi_jr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