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이쫓아오는밤 #최정원 #창비 #소설Y대본집 #영어덜트소설 #영어덜트 #페이지터너 #몰입도최고 #K크리처물 #성장 #회복 #죄의식 #영어덜트소설상 #카카오페이지 #소설Y #아이부터어른까지 #성장소설 #청소년추천도서 #협찬도서 #소설Y클럽*소설Y 대본집 #06 으로 만난 <폭풍이 쫓아오는 밤>제3회 창비×카카오페이지 영어덜트소설상 수상작이다.창비의 소설Y 대본집 시리즈는 한번도 실망한 적이 없다. 그만큼 믿고 읽게되는 소설Y 이번에 만난 <폭풍이 쫓아오는 밤>도 펼친 순간부터 마지막 장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을만큼 빠르고 숨가쁘게 전개되는 이야기에 빠져들었다.제목에서 오는 긴장감 때문일까? "도망쳐야 한다. 그놈보다 더 빨리."라는 문장이 뇌리에 박혀서일까?이미 나는 시작부터 긴장했고, 무슨 일이 벌어질지 조마조마 두근두근 하며 이야기에 몰입되었다.♤첫 문장♤도망칠 때에는 뒤를 돌아보면 안된다.-책 속으로-가족과 함께 수련원으로 여행을 온 이서. 도착해서부터 후회하고 즐겁지 않다. 또 엄마의 권유로 교회 수련회에 따라 온 수하가 있다. 수하도 무리와 어울리지 못하고 겉돈다.저녁에 갑자기 인터넷과 통신이 끊기고 관리실로 상황을 살피러 간 아빠는 소식이 없고 그 때 괴물이 나타나 옆 펜션의 사람들을 덮친다이서는 동생 이지를 업고 도망치다가 수하를 만나고 수하의 일행과 함께하게 된다.괴물을 쫓아온 사냥꾼 같은 사람을 보고 도망간 괴물. 괴물이 도망간 틈에 수련원을 빠져나가려는 아이들.이서는 그들을 보내고 아빠를 찾기 위해 남는다. 수하는 그런 이서를 혼자 둘 수 없어 함께 남기로 하는데••••••과연 이서와 수하는 아빠를 찾고 괴물을 물리칠 수 있을까?*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판타지 소설이다. 상처를 가슴에 묻어둔 주인공 이서와 수하의 내면과 괴물이 주는 공포는 어떤 공포영화보다 더 영화같았다.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에게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며 자신의 내면을 마주하는 이서, 그 마음의 상처를 가족을 괴물로부터 지키며 극복하려는 모습이 안쓰럽기도 했다. 괴물이라는 두려움 앞에서 도망치는 것이 아니라 가족의 소중함을 깨달으며 가족을 지키기 위해 온 힘을 다해 맞서 싸우는 이서의 성장과 변화를 몰입감있게 잘 풀어냈다.괴물로 인해 긴장의 끊을 놓지못하게 하고, 이서, 수하, 괴물 각자가 가진 서사가 어우러져 이야기가 지루할 틈없이 흘러간다.이서와 엄마의 비밀. 이서를 달리게 하고 웃음을 앗아가고 행복해서는 안된다고 자신을 다그치는 이서의 모습에 마음이 너무 아팠다. 비슷한 경험을 가진 나는 아직도 그 죄책감을 내려놓지 못했는데 이서는 목숨을 위협하는 괴물로부터 가족을 구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내면을 만나고 성장한다. 그 옆에 또 다른 아픔을 간직한 수호를 만나며 눈빛으로, 태도로 서로를 이해하는 자기편을 만나게 된 것이 이서와 수호의 상처를 치유하고 성장시킨 것 같다. 늘 혼자였지만 말하지 않아도 알아주고 보듬어주는 친구가 생기므로 자신의 벽을 깰 기회가 생긴 것이다."등 뒤가 든든했다. 그냥 그곳에 누군가가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뒤에서 불어 닥치던 바람이 사그라드는 것 같았다. 오랜만에 느껴 보는 평온함이었다. 힘이 솟았다. " (p.252)수호 역시 상처 앞에 외면하고 도망치기만 하던 아이다. 이서를 만나 괴물과 싸우는 절체절명의 순간에 자신이 두려워하는 것과 해야되는 것을 알아가는 그 순간이 변화와 성장을 이뤄낸다.어른들의 욕심이 빚어낸 괴물은 공포와 죽음의 두려움을 주는 폭풍과 같은 존재지만 이서와 수호에게는 괴물과는 다른 상처의 폭풍이 있었다. 이서와 수호는 함께 자신을 쫓아오는 폭풍에 맞서 도망만 치지 않는다. 누군가의 도움도 받지 못하지만 스스로 방법을 찾아낸다. 그래서 이서와 수호의 성장이 더 멋지게 다가온다. 최정원 작가님은 이 이야기가 시간에 대한 이야기라고 했다. 처음에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책을 다 읽고나니 이해가 되는것 같다. 이서는 엄마의 죽음 이후 자신을 행복하면 안된다는 틀에 가둬두었고, 수호는 그 사람의 흔적을 지워내기 위해 두려워했다. 이서와 수호는 여행지에서 괴물과 싸우는 그 하룻밤 사이의 사건을 겪으며 자신을 성찰한다. 많은 시간은 아니지만 절체절명의 시간 속에 진정한 자기로 성장해가는 이야기에 빠져들고 말았다.♤한문장♤"난 또 후회할 수는 없어. 나 때문에 또 가족을 잃는 일은 안돼. 난 그거 못 견뎌. 못 살아. 차라리 내가 죽는 게 나아."(p.189)"이곳에 있어야 했다. 안전한 곳으로 떠나는 차에서 제 발로 뛰어내려 버린, 평소의 자신답지 않은 그 충동을 차라리 운명이라 부르고 싶다. 수하는 알 것만 같았다. 이곳에서 보고 느끼고 시험해야 했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눈앞의 누군가에게 분노를 퍼붓기보다, 눈앞의 누군가를 돕는 게 먼저일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부터. 이곳은 시험장이었다.(p.237)@changbi_insta @switch_changbi에서 좋은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