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를위한인생힌트 #누가뭐래도나는나 #사사다유미코_글 #도모노가나코_그림 #안혜은_옮김 #이야기공간 #10대추천도서 이제 막 십대에 들어선 아이들을 둔 엄마라서 그런지 더 눈길이 가는 책이다. 아이들에게 살아갈 때 꼭 필요한 조언을 해주고 싶은데 벌써 엄마가 하는 말들은 잔소리로 듣기 시작한 아이들이라 조심스러운 상황에 백마디 말보다 잠자리에 들어서 조용히 읽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다른 말은 필요없이 매일 한 챕터씩 읽어주며 아이도 나도 인생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이 책의 저자인 '사사다 유미코'는 작가의 말에서 "이 책은 누군가에게 기발한 인생 힌트가 될 수 있어.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당연한 이야기라서 시시할 수도 있지. 누군가에게는 전혀 공감할 수 없는 이야기일 수도 있을 거야. 무책임하게 들리겠지만 나는 그런 반응이 매우 바람직하다고 생각해. ~ " 라고 말한다. 어쩌면 나는 시시할수도 있지만 우리 아이에게는 심각할 수 있는 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며 아이들과 읽게 되었다.작가는 50개의 인생 힌트를 던져준다. 달라도 괜찮고, 친구와 꼭 함께할 필요도 없어. 내가 원하는 길을 선택해. 등등 사실 나는 아이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여 들어주며 공감해주고 위로해주는 엄마는 아니다. 그냥 견뎌내. 다 그렇게 지내! 아이에게 참고 견디는 것이 미덕이라고 강요를 했던 것 같다.이 책을 아이들이 스스로 읽으며 위로 받는 것도 좋았는데, 엄마인 나도 읽으면서 아이들을 조금은 이해하며 바라볼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어쩌면 나의 십대때 누군가 이런 힌트를 주었다면 조금은 덜 힘들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십대로 살기 힘든 시대에 우리 아이들을 위로해주고 격려해주는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고 존중해주는 법을 배우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