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인간 #안수민_글 #이지현_그림 #국민서관 #신간그림책 #환경 #플라스틱 #일회용 #협찬도서 #환경그림책 #우리그림책 #추천그림책 #위기 -첫문장-그들은 아주 오래전부터 그곳에 있었어.조금씩 조금씩 몸집을 키우며 세상 밖으로 나올 준비를 하고 있었지.제목부터 눈길을 끌었고, 첫문장에 두려움이 생겼다.플라스틱 인간!20세기 인류 최고의 발명품이었다는 플라스틱이 환경은 물론 우리 인간에게 위협이 되고 있다.모른척하고 넘어가기에는 플라스틱이 너무 넘쳐난다.우리 일상에 자연스럽게 함께하고 있어 문제라는 인식도 못하고 있었다.제임스씨의 일상.뜨거운 조개 수프로 아침을 때우고커피 한 잔을 들고 회사로 향한다.우리의 일상과 같다. 플라스틱잔에 담긴 커피 한잔이 우리 일상이다. 아무 거리낌없이 사용하는 플라스틱 용기.어느 날 제임스 씨의 배꼽 주위가 가렵고 '그것'이 제임스 씨의 배 속에서 나와 깜짝 놀란다.사람들은 '플라스틱 인간' 이라고 이름을 지어준다.'인간의 몸 속에 쌓인 미세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생명체'신기하고 귀여운 플라스틱 인간이 점점 거대해지고집 안은 엉망이 되어간다.더이상 못 참게 된 제임스 씨!이제 내 집에서 나가라고 외친다.그런데 플라스틱 인간의 한마디는 충격적이다.그 한마디는 우리에게 주는 경고다!이 그림책 '플라스틱 인간'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어느날 갑자기 플라스틱 인간이 태어난 것이 아니다.아주 오래전부터 조금씩 몸집을 키우며 때를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 몸 속에 쌓여가는 플라스틱에서 만들어진 것이라니! 너무 무서운 사실이다.인간이 편하다고 좋다고 사용해 오던 플라스틱이 조금씩 조금씩 몸집을 키워가는 이야기는 우리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우리 주변을 돌아보게 한다.귀찮으니까, 편하니까, 안일하고 게으른 마음에 아무 거리낌없이 사용해 온 일회용은 차고 넘친다.다들 사용하는 일회용 플라스틱을 나 한 사람 더 사용한다고 별일 있겠냐고 생각했던 것 같다.집 안을 둘러보니 일회용컵이 넘쳐나고, 일회용 도시락, 한 번 쓰고 버려지는 플라스틱 이 차고 넘친다그냥 일상이었다,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것이. 그 일상이 위협받고 있다고 알려준다.우리가 변하지 않으면 제임스씨처럼 플라스틱 인간에게 잠식당할 것이다.마지막 플라스틱 인간의 한 마디, "이 집의 주인은 나야"우리가 주인인 이 세상을 빼앗길 수 있다는 위기감이 든다우리가 고민하고 생각하고 변해야 할 이유다.제임스 씨는 사라진다. 어디로 사라졌을까? 우리집에 있는 플라스틱을 둘러보았다. 일회용 커피 용기가 산더미다.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던 플라스틱이 얼마나 큰 위협이 되는지 다시 생각하게 되었고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순간 내가 편하면 된다는 생각이 일으킨 문제를 외면했고 무시했다는 것을 깨닫는다.이제는 더 고민하고 반성하고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가야겠다.아이는 처음에 너무 귀엽다고 했는데, 점점 커지는 플라스틱 인간의 모습이 무섭고 징그럽다고 말했다.아이들과 환경을 지키는 것의 중요성과 플라스틱 사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에 너무 좋은 그림책이었다.<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