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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승의 인간 탐구 보고서 9 : 인간의 선택은 엉망진창이다 - 어린이를 위한 뇌과학 프로젝트 ㅣ 정재승의 인간 탐구 보고서
정재승 기획, 정재은.이고은 글, 김현민 그림 / 아울북 / 2022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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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지식 교양 과학동화
《정재승의 인간 탐구 보고서》 아홉번째 이야기
"인간의 선택은 엉망진창이다" 가 나왔다.
엄마보다 아이들이 먼저 찾는 책,
정재승 교수님이 어린이를 위해 기획한 뇌과학 동화 시리즈로 첫번째 이야기, "인간은 외모에 집착한다" 부터 《정재승의 인류 탐험보고서》 까지 아이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베스트셀러이다. 어린이 과학 지식 동화는 딱딱하고 어렵게 느껴졌는데, 그 선입견을 깨준 책이기도 하다. 읽기 시작하면 손에서 놓을 수 없는 책이 바로 《정재승의 인간 탐구 보고서》 시리즈 다. 뇌과학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준 책이라 아이들도 좋아하지만 어른이 읽어도 전혀 부족하지 않은 책이라 꼭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뇌과학'이라는 분야를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서 설명해 주니 뇌과학에 관심이 높아지고 인간, 나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개성 넘치고 사랑스러운 외계인 캐릭터들이 바라본 인간의 모습은 냉철하고 인간이 얼마나 어리석은지도 보여준다.
9권의 <선택> 이야기는 우리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제라 너무 기대된다. 이론만 설명해서 재미없는 책이 아닌, 우리가 일상에서 경험한 일들을 과학적으로 풀어주니 귀에 쏙쏙 들어오고 재미와 흥미가 넘쳐난다.
어리석은 지구인들의 선택의 진짜 이유를 파헤치러 출동한 외계인을 만나러 고고!!
1.루이의 완벽한 여행 : 최고의 선택을 하는 방법
(지구인은 까다롭게 선택한다) 아우린들은 외계인들의 이미지를 친근하게 만들기 위해 루이의 웹툰을 이용하기로 한다. 더 좋은 작품을 쓰기 위해 여행을 떠나기로 한다. 여행준비를 하는데 선택 기준이 많아 최악의 상황을 만드는데, 어떤 여행이 될까?
2.심장이 쿵쾅대도, 점프! : 지구인들의 다양한 선택 기준
(지구인들은 손해 보는 것을 싫어한다)
루이는 여행이 실망스러웠던 대호를 위해 번지점프를 하기로 하는데, 너무 무서워 포기하려다가 돈이 아까워 뛰기로 한다. 정말 괜찮은걸까?
3.써니는 뱀이 좋아 : 감정에 휘둘려 벌어진 잘못된 선택
(지구인에게 선택이란?)
써니는 언니에게 복수하고 싶은 마음 하나로 좋아하는 강아지 대신 애완용으로 뱀을 추천하는데••••••
4.예의바른 청년의 비밀 : 지구인의 뇌는 게으르다
(어림짐작으로 빠르게 판단하는 지구인들)
줍줍여사는 길에서 만난 청년을 착하고 친절하다고 믿고 부탁까지 들어준다. 그런데 그 청년의 정체는?
5. 결정은 어려워 : 선택과 후회가 반복되는 지구의 쇼핑몰 (지구인이 선택을 힘들어하는 이유)
루나는 지구인 유니, 해진과 쇼핑몰에 가게 되고, 물건을 고르지 못하고 고민하는 아이들이 답답하다. 식당, 메뉴, 자신의 운동화도 고르지 못하고 sns 에 의지하는 모습이 어리석어 보인다
6.생선파의 무인도 캠프 : 지구인은 치사한 상황을 참지 않는다 (지구인은 합리화의 달인이다)
보스는 외계인을 찾겠다고 청소년 캠프를 연다. 생선파 아이들은 배를 놓치고 무인도에 가게 되는데••••••
7. 이성적 보스의 비이성적 선택
보스는 횡단보도 앞에서 트럭에 치일뻔한 루나를 구해준다. 왜? 보스는 루나를 구했을까?
세계 곳곳에서 타인을 위해 목숨을 거는 사람들의 모습에 외계인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
◇"선택" 만큼 어려운 것이 없다. 작게는 식사 메뉴부터 어떤 양말을 신을까? 어떤 옷을 입을까? 사소한 일들이 모두 선택으로 이루어진다. 행동이나 말도 그렇다. 내가 선택해서 사용했는데 후회가 되는 것이 많다.
정재승의 인간 탐구 보고서9번째 책인 "인간의 선택은 엉망진창이다" 에서는 그런 우리에게 아우린들의 보고서를 통해 이유를 설명해준다.
나는 선택 상황에서 '결정장애'라는 말을 쓰며 선택의 합리화를 만들어간다. 내 선택인데도 내 선택이 아닌 것이다. 그래서 후회가 더 큰 것도 같다. 어림짐작으로 판단하며 실수도 많이하지만 써니처럼 감정에 휘둘려 말도 안되는 선택을 할 때도 많았는데 그 이유를 알게 되니 고개가 끄덕여진다. 결국 모두 내 이야기라 더 재미있었다. 선택을 못하니까 남들이 하는 것을 따라하는 거이 더 쉽게 느껴졌다. 책을 읽으며 나와 우리 아이들 모습과 많이 겹쳐서 흥미로웠다. 물건 앞에서 한시간이 넘도록 선택하지 못하는 아이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아마 또 선택 앞에서 많은 실수를 하겠지만,
'어설픈 지구인들의 선택을 위한 노력' 을 해봐야겠다.
아이들도 너무 재미있다며 벌써 책이 닳듯이 읽고 있다. 눈뜨며 찾는 책이 바로 《정재승의 인간 탐구 보고서》다.
*책을 읽으며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부록이다~
'지구인의 선택을 조종하는 쇼핑몰의 비밀!'
카트를 밀고 들어가는 입구부터 계산대에 이르기까지 쇼핑몰에 숨겨진 과학적 장치를 부록을 통해 탐구해보자♡
@아울북 덕분에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웃찾공 서포터즈11기로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