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일을 못하는 게 아니라 말을 못하는 겁니다

당신은 일을 못하는 게 아니라 말을 못하는 겁니다 - 일의 디테일을 완성하는 말투와 목소리
이규희 지음 / 서사원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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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디테일을 완성하는 말투와 목소리"
《당신은 일을 못하는 게 아니라 말을 못하는 겁니다》

나는 내가 말을 잘한다고 생각했다.
특히 처음 만난 사람들과 너무나 편안하면서도 친숙하게 재미있게 말해서 '어쩜, 그렇게 친화력이 좋으니?'라는 소리를 종종 들었다.
그런데, 혼자가 되면 내가 한 말들에 대한 후회와 부끄러움, 마지막에는 이불킥까지 한다.
뭐가 문제일까?
이 책 <당신은 일을 못하는 게 아니라 말을 못하는 겁니다> 에서 원인과 해결 방법을 찾았다.
이 책의 저자 이규희는 17년차 국제선 퍼스트 클래스 담당 승무원이자, 항공사 교육훈련팀에서 기내방송 교육을 담당하는 전문 교관으로 7년째 일하고 있는 말하기의 전문가다.
저자는 '말하는 만큼 이루어진다'고 프롤로그에서부터 말하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옛날에는 중역이나 연배가 있는 분들이 말하기 수업을 들었지만 요즘은 젊은 층이 말하기 강좌를 듣는 다는 말에 공감한다. 나 역시도 말을 잘한다는 착각 속에 살았는데 제대로 된 소통이 아니었음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크게 <왜 말까지 잘해야 할까?><나를 살리는 말투로 마음을 얻는다><좋은 목소리는 타고나는게 아니라 만들어진다><비대면 시대에 살아남는 말투와 목소리> 로 나누어서 이야기한다.
말하기의 중요성, 말투로 소통의 관계가 좋아질 수 밖에 없는 이유, 목소리가 가진 힘, 말뿐만 아니라 의사소통 수단인 매개체에서도 보여지는 말투. 글에서도 말투가 드러난다.
시작부터 끝까지 읽으며 내 말투, 목소리, 내 고민의 이유까지 알게 되는 시간이었다.
챕터 1-10 :침묵을 못 견디는 당신에게 필요한 스몰토크 편에서는 완전 내게 들려주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낯선 곳의 어색함을 못참는다. 그래서 뭔가 말을 해야 한다는 강박이 크고 늘 내 개인사를 이야기 주제로 삼았다. 그러다보니 늘 집에와 후회를 하게 되고 다음 만남에는 불편해진다.
이 장을 읽을 때 내 대화 패턴을 알게 되었고, 어떻게 고쳐나가야 하는지 알게 되었다.
키포인트로 알려준 눈에 보이는 가벼운 소재찾기, 많은 사람이 흥미를 갖는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등 소재로 이야기하기, 상대방이 좋아하는 소재 캐치하여 대화를 이어가기.
내가 얼마나 내 중심적인 말투를 가지고 있었는지 알았으니 이젠 바꿔볼 차례인것 같다.

나처럼 뱉어놓고 '아차'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말하기 기술이 담겨있는 <당신은 일을 못하는 게 아니라 말을 못하는 겁니다>
꼭 읽어봐야 할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일 잘하는 사람이 말도 잘하는 시대인것 같다.
소통이 잘 되어야 일의 능률이 올라간다.
얼마전에 소통하기 보다, 내 생각대로 일을 진행해서 문제가 되었다. 다행히 함께 하는 분들의 이해로 잘 넘어가기는 했지만, 처음 시작하는 단계였기에 내 생각이 맞다고 했어도 계속 물어보며 확인했어야 했다.
p.30 상사의 지시를 제대로 알아야 업무가 보인다 편을 읽으면서 내 실수가 뭔지 알게 되었다.
상대가 원하는 것을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짐작으로 일을 진행한 것이 문제였다. 돌이켜보면 확실하지 않은 것들을 전에 경험이 있다면서 내 생각을 과신했는데 상대방은 나의 경험에 그 사람과 다른 사람이었기에 원하는 것도 달랐다. 업무를 잘 한다는 것은 상대방의 의중을 파악해야 하고 거기에는 소통이 필요하고 그 소통은 말에서 온다
제목부터 궁금했던 책이다. 내가 직장 생활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일상에서, 여러 활동을 하면서 이런저런 문제에 부딪치며 같은 고민을 했기에 너무나 공감되고, 꼭 내게 필요한 조언들이 있어 유익한 독서시간이었다.

@seosawon 덕분에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따수비2기로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