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빵 가게
로사 티치아나 브루노 지음, 파올로 프로이에티 그림, 이정자 옮김 / 이야기공간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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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은 금이다"
나는 엄청 말이 많은 사람이다.
어려서부터 시끄럽다는 소리를 엄청 많이 들었다. 오죽하면 수다쟁이라고 불렸을까!
말이 많다보니 실수도 많고, 상대의 이야기를 잘 듣지 않는다. 내 말을 하느라 들을 여유가 없다.
우리 가족,  아이들에게도 그랬기에 이 책이 너무 마음에 들어왔다.
《조용한 빵가게》 제목부터 궁금했고,
조용함, 침묵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나를 돌아보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 옛날 옛날에 아주 시끄러운 마을이 있었다.
마을 사람들은 언제나 바빴고,
아주 많은 말을 쏟아내고,
버럭 소리를 지르기도 하고,
하지만 이렇게 말을 많이 하는데
서로 무슨 말을 하는지 몰랐다.
쏟아지는 말이 너무 많아서 어떤 말을 들어야
하는지 알 수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주 조용한 빵가게가 생겼다.
소나기가 주룩주룩 쏟아지는 궂은 날,
마음에 비바람이 치는 것처럼 괴로운 날에는
누구든
이 빵가게에서 쉬어갈 수 있었다.
가게 안에는 노릇노릇 구운 빵이 가득했고
빵에서 나는 고소한 냄새는
손님들을 잠시나마
행복하게 해주었다.

이 맛있는 빵을 굽는 사람은 누구죠?
빵가게 주인 지티씨는 조용히 손을 흔든다.

♡한 번도 말한 적이 없고, 평생 다른 사람에게 말을 걸어 본 적도, 다른 사람의 목소리를 들어 본 적도 없는 빵가게 주인 지티씨.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 조용한 세상에 살아야 했던 지티씨에게  위로와 평안을 선물 받는다.
지티씨의 빵 속에 들어있는  비밀재료♡♡
시끄러운 말소리가 사라지고
비로소 마음의 소리가 들리기 시작할 때
말을 하지 않아도 서로를 조금씩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시끄러운 세상에 조용한 빵가게는 완전 상반된는 곳이다.
사람들이 지티씨의 조용한 빵가게를 찾는 것은 그 안에 쉼이 있고 지티씨의 조용함을 선물 받아서 비로서 여유로운 마음이 생기기 때문이다.
나는 너무 많은 말을 한다. 말을 쏟아내느라 마음의 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내 말들 중에 진심을 전하는 말이 얼마나 될까? 상대방을 피곤하게 하고 지치게 하는 말들이 쏟아져 나온다. 아이들에게는 더 심하다. 내 말들은 아이들의 마음에 다가가지 못한다. 말로 상처주고 말로 관계가 나빠진다. 잠시 멈추고 조용히 기다리지를 못해 상대를 이해할 여유를 가질 수가 없다.
이 책 속에 있는 그 조용함,지티씨의 조용함이 내게 찾아오면 좋겠다.
몸짓으로 손짓으로 내 마음을 표현하고
조용한 가운데 아이들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들을 수 있도록!
오늘은 아이들에게 따뜻한 눈빛으로, 손짓으로, 몸짓으로 마음을 표현해 주어야겠다.

@the_story.space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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