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 선생님과 또 다른 세계 달고나 만화방
남동윤 지음 / 사계절 / 2022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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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을 받고 어~ 만화책이네^^내심 좋았고 기대 되었다. 왜냐하면 나는 만화책을 밤새 읽을 정도로 좋아하고 즐기기 때문이다. 이번 책도 펼치자마자 한순간에 휘리릭 읽었다. 아이들 역시 그랬다. 도서관에 가서는 귀신 선생님 시리즈를 찾아와 다 읽었다. 그 정도로 너무 재미있었고, 감동이 있는 책이었다.
아이들은 자기들 교과서에 나왔던 책이라고 더 좋아했다.
세가지 이야기가 담겨있는 옴니버스식 만화~^^
남동윤 작가님의 그림이나 에필로그를 보면 굉장히 유쾌하시고 아이들을 좋아하시는 분이구나 싶다
<책 속으로>
1. 동전이 필요해
태현이가 호기심에 산 돼지저금통. 돼지 저금통은 굶어 죽기직전이다. 태현이는 돼지저금통을 살릴 수 있을까?
돼지 저금통의 모험이 너무 흥미진진하다
2. 이상한 인형 나라의 보람이
보람이는 등교길에 버려진 인형들에게 잡혀간다. 한 때는 좋아했지만 낡고 지저분해지고 잠시 놀다가 버려진 인형들이 보람이에게 복수를 하려고 한다. 보람이는 이 위기를 어떻게 이겨낼까?
3. 집으로 가는 길
손수정은 집으로 가는 길에 비가와서 우산을 빌려가는데, 그 우산이 알고 보니 마법에 걸린 제비였다. 제비는 수정에게 마법을 풀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하는데••••••

세 가지 이야기가 각각의 주제를 가지고 재미있게 펼쳐진다.
태현이의 사랑을 고백하는 편지 쓰는 것을 도와주는 돼지저금통의 모습도 재미났지만, 배고픈 돼지 저금통의 허기를 달래준 쌀, 이순신장군, 두루미의 이야기에서는 무심코 사용했던 동전을 다시 돌아보게 되었다. 카드 생활이 익숙해 현금, 특히 동전은 점점 사용하지 않게 된 요즘이다. 동전에 누구의 그림이 들어있었나 가물가물해졌는데 아이들과 동전 그림을 살펴보는 시간도 갖게 되고, 어딘가에 방치해 두었던 돼지 저금통을 찾아서 동전을 넣어줬다. 보람이의 잃어버린 아니 잊혀진 인형들의 복수 이야기에서는 처음에는 소중했던 물건을 어느 순간 잃어버리고 기억도 못하는 우리에게 물건의 소중함을 생각하게 한다. 아이들이 소중하게 사용하던 물건을 어른은 낡았다고, 이제 컸으니 필요없다고 버리기 일수다. 아이들이나 인형들은 그 안에 추억과 사랑을 담아 소중하게 생각했던 것을 좀 가볍게 여겼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우리 아이가 좋아했던 이불이 너무 낡아서 버렸는데 자기가 좋아하고 소중하게 여긴 이불을 엄마가 버렸다고 아직도 이야기한다. 물자가 풍부해져서 망가지면 고쳐쓰기보다는 새로 사고, 금방 싫증내는 우리의 모습을 반성하게 하는 시간이었다. 마음을 다해 좋아했던 보람이가 자기를 잊고 버렸다고 생각해 결국 흑화하고 복수하는 인형 곰순이와 끝까지 보람이를 사랑하고 도와주는 끼리코를 보며 사랑한다는 것은 나를 희생해 가며 지키고 믿어주는 마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믿음, 사랑이 많이 퇴색된것도 부족함이 없어진 생활때문인것 같다.
우연히 빌린 우산이 마법에 걸린 제비라는 것을 알고 학원까지 빠지며 마법이 풀리도록 도와주는 수정이의 모습은 우리 아이들의 마음이 얼마나 따뜻하고 순수한지를 보여준다.
판타지와 상상이 가득한 이야기들은 한순간도 놓칠새라 책 속으로 끌어들인다.
아이들을 조금은 부족하게 키우고, 실패도 경험시켜 가며 키우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아이들은 풍족하고 실패할 일 없는 일상에서 경험해보지 못하는 일들을 책을 통해 만나고, 아이들의 마음이 성장할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것이 책의 장점인 것 같아 감사하다.
우리 아이들이 자신의 물건을 소중하게 여기고 아끼며 사용하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

-가족 한줄평-
엄마: 돼지저금통의 추억도 떠올려 보았고, 동전을 아무데나 던져넣고 함부로 했던 모습도 반성했다. 나도 물건의 소중함을 잊고 있었다. 사용하다 안보이면 새로 사면되지 쉽게 생각했는데, 사소하고 작은 물건도 소중하게 아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1: 곰순이가 보람이에게 속았을 때 속상했다. 인형들은 우리를 사랑하는데 나는 너무 가볍게 생각했다는 생각이 들어 미안했다.
아이2: 재미있었다. 다른 책도 다 읽어보고 싶어졌다.


@사계절 덕분에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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