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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는 말
아니카 알다무이 데니즈 지음, 루시 루스 커민스 그림, 남은주 옮김 / 북뱅크 / 2022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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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는 말> 은 너무 아름답고 소중한 말이다.
나를 힘나게 하고 기쁘고 행복하게 하는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에게 전해주고 싶었다. 너희가 얼마나 소중하고 내게 빛과 같은 존재인지♡♡
사실 요즘 아이들에게 가장 많이 하는 소리는 '공부해라' 등등 잔소리이다. 아이들이 제일 듣기 싫어하는 소리이다.
어느 순간 '사랑해'는 사라지고 없다. 그래서 많이 미안하고 뜨끔해지고 말았다.
<책 속으로>
고슴도치는 지각하는 걸 싫어한다. 오늘은 기분도 엉망인데 늦어서 신경이 곤두서서 투덜거리며 가다가 뭔가를 발견한다. 바로 편지다.
"친구에게, 너는 나의 기쁨이고 빛이야~ 내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고 있니?"
사랑을 전하는 편지다. 누군가 나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아는 순간 고슴도치의 가시가 부드럽게 누구러들었다.
사랑한다는 편지는 그 어떤 일에도 마음이 너그러워지고, 게임하다가 져도 토끼가 집에 데려다 달라고 해도 다 괜찮다. 고슴도치는 토끼와 다람쥐에게 기분좋게 친절해진다.
토끼는 고슴도치의 모습에 꼭 끌어안아 준다.
토끼와 다람쥐도 러브레터를 받는다. 두 친구는 어떤 변화를 보여줄까?
이 사랑한다는 말이 담긴 편지는 누가 쓴걸까?
*이 편지의 진짜 주인은 우리에게 질문을 던진다. '달은 내게 환한 빛을 비추는 소중한 친구이고 사랑하는 친구니까 편지를 썼다고, 너희들은 그런 친구 없어?'
매일 눈에서 하트를 발사하며 당연하게 뿜어대던 사랑의 말이 줄어들면서 잔소리 대마왕 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만큼 잔소리에 익숙해지면서 사랑한다는 말을 하기가 어려워졌다. 어쩌다 힘들게 꺼낸 사랑한다는 말에 아이들은 함박웃음을 짓는다. 사랑, 감사, 친절은 마음에서 나오고 표현할수록 더 커진다.
우리 아이들과 나의 관계에 사랑이 빠졌을때 위기가 왔다.
아침 학교가는 길에 사랑과 친절을 담뿍 담고 응원해서 보낸 날은 아이들도 행복한 하루를 보낸다고 한다.
반대로 사소한 일로 잔소리를 하거나 화를 내서 보낸 날은 나도 불편하고 아이들도 힘든 하루를 보내고 온다.
사랑의 말은 누구에게나 힘이 되고 용기를 준다.
고슴도치, 토끼, 다람쥐도 <러브레터>를 받는 순간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있구나! 내가 사랑 받고 있구나!' 알게 된다. 그리고 상대에게 더 여유롭고 자상하게 대응하게 된다. 사랑을 받으면 마음이 편해지고 상대에게 친절해지고 따뜻해진다는 당연하지만 어려운 사실을 보여준다.
우리 아이들에게는 늘 곁에 있는 엄마의 사랑한다는 말이 힘이 될 것이다. 그 사랑을 친구들에게도 친절함과 따뜻함으로 전해주길 바란다.
우리 아이들은 내게 기쁨이고, 빛이고, 남들이 모르는 희망이고, 나를 향한 빛나는 얼굴, 그리워지는 존재들이다. 아이들이 내게는 커다란 힘이다. 소중한 존재인 우리 아이들에게 사랑의 말이 담긴 러브레터를 써봐야겠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