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너를보살펴줄게 #마리아로레타기랄도 #니콜레타베르텔레 #이정자 #이야기공간 #그림책 #추천그림책 #이탈리아베스트셀러 #아름답고시적인그림책 #서로가서로를돌보는 #자연의일생 #돌고도는사랑☆<내가 너를 보살펴 줄게>의 작가<마리아 로레타 기랄도>는 100여권이 넘는 책을 썼다고 한다. 오랫동안 그림작가인 <니콜레타 베르텔레>와 함께 다수의 작품을 창작하고 있다는 소개글을 보면서 100권이라는 숫자에 놀랐다. 한 권 쓰기도 힘든 작품을 100권이나? 그리고 그림책 작가님과는 마음이 연결되어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글과 그림이 서로 어우러져 제목처럼 내가 보살핌을 받고 따뜻하고 안전하고 편안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아주 작은 씨앗이 있었어요.작은 씨앗은 넓은 세상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외롭고 두려웠어요.땅과 물과 하늘은 씨앗을 보고 '어쩜 이리도 사랑스러울까' 라고 생각했어요.땅이 씨앗에게 말했어요.'걱정하지마. 내가 너를 보살펴 줄게.'땅은 흙으로 씨앗을 포근히 감싸주었어요."땅과 물과 흙의 보살핌을 받고 큰나무가 된 작은 씨앗의 이야기다. 작은 씨앗은 자신이 받은 보살핌을 검은머리꾀꼬리에게도 베푼다.보살핌은 사랑이고, 관심이고 배려이고 희생이다.그 베풀고 나눠주었던 사랑이 돌고 돌아 다시 내게로 돌아오는 과정이 감동이다.내게 씨앗은 처음에는 '우리 아이들'로 다가왔고,두번째는 '나'로 다가왔다.우리 아이들이 씨앗이고 땅과 물과 흙은 나와 남편이다. 땅과 물과 흙의 마음이 우리 마음이었다.작은 씨앗을 품듯 우리 아이들을 품에 안고 영양분을 주며 잘 자라기를 기도하는 부모의 마음이 담겨있다.그리고 내가 작은 씨앗이다. 부모, 형제, 살아오면서 만난 수많은 관계 속에서 받은 그 보살핌이 생각났다. 얼마 전, 십여년만에 지인들을 만났다. 돌이켜보니 처음 만났을때 새로운 도전 앞에 두렵고 걱정이 많던 시절 옆에서 응원하며 보살펴 줬던 분들이다. 그래서 꼭 <내가 너를 보살펴 줄게> 이 책을 함께 읽고 싶었다. 다함께 낭독하고 감상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는데 너무 감사했다. 내 마음을 살짝 전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작은 씨앗이 보살핌을 받고 그 사랑을 다시 전하며 돌고 도는 그 따뜻한 사랑의 선순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그들이 내게 나누어 주었던 따뜻한 사랑에 감사를 전했다.그 때의 사랑이 돌고 돌아 어딘가에서도 다시 전해지고 있다고 믿는다. 우리 아이들도 지금은 작고 연약해 두려움도 많고 걱정도 많지만, "걱정하지마, 내가 너를 보살펴 줄게." 라고 말하며토닥여주는 희망을 만날 것이다.그리고 그 사랑이 우리 아이들을 큰 나무가 되도록 도와 줄 것이다. 그렇게 자란 우리 아이들이 또 다른 세상에 그 사랑을 전할 수 있는 사람으로 자라기를 응원하고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