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숙제
김다노 지음, 이윤희 그림 / 사계절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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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나다움어린이책 창작 공모 대상 수상작 <비밀소원> 의 두 번째 이야기 ☆

*처음 비밀소원을 읽고 책을 덮으면서 다음 이야기가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미래, 현욱, 이랑 세 명의 친구들이 하고 싶고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많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 기대때문일까 그 후속 이야기 <비밀 숙제>가 나왔다는 소식이 무척 반가웠다.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까 두근두근 기대된다^^

-책 속으로-
절친 미래와 현욱이를 두고 비행기를 타고 열세 시간 걸리는 곳으로 유학 간 이랑이. 이번에는 이랑이를 중심으로 그 곳에서 사귄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마야는 이랑이 첫번째로 사귄 네팔 친구다. 마야는 네팔어로 사랑 이라는 뜻이다.
폴은 태어난 곳을 떠나 이곳에 오기 전까지 여러 나라를 거쳐온 상처를 가진 난민이다.
이랑은 이곳에 오자마자 처음 다닌 곳이 태권도장이고 그 태권도장에 폴이 다니기 시작하면서 마야, 이랑, 폴은 친해진다. 세 사람은 다른 듯 닮았다. 이 곳에서 이랑, 마야, 폴은 이방인이다. 세 사람이 쇼핑센타 매장에서 단지 검은 머리라는 이유로 도둑으로 오해를 받게 되면서 상처를 받고 "나"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된다.
특히, 선생님이 '나를 표현하기'에 대한 특별한 숙제와 쇼핑센터에서의 사건은 이랑, 마야, 폴을 성장시키는 계기가 된다.
단지 생김새와 머리카락 색깔로 무시당하고 오해받고 차별받는 다는 것만큼 슬프고 가슴 아픈 일은 없을 것이다.
아이들이 그 힘든 상처를 어떻게 이겨내는지, 꼭 읽고 함께 생각해 보자.

*우리는 살아가면서 아무렇지 않게 차별하고 말도 함부로 한다. 그 사람이 하지도 않은 일을 내 판단과 잣대, 선입관으로 상처를 주게 되는 일이 종종 있다
이번에 이랑이는 낯선 외국에서 만난 마야, 폴과 친구가 되면서 미래와 현욱이와는 다른 새로운 우정을 쌓아간다.
그 과정에서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의 상처도 공감하고 배려하는 마음도 배운다. 무엇보다 인종 차별이라는 커다란 벽 앞에서 진정한 자신을 알고 이해하고 표현하는 법을 배운다. 어쩌면 우리가 너무 쉽게 포기하고 도망쳤기에 상처주는 쪽은 아무렇지 않게 같은 행동을 아무런 죄의식 없이 반복한다. 이제 이랑이처럼 당당하게 소리를 내보자. 내 주변부터 변화시킨다는 마음으로 당당하게 맞서보자. 그런 모습을 보여줄 때, 우리 아이들은 지금보다 더 나은 세상에 살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
너무 큰 시련 앞에 좌절하지 않고 꿋꿋하게 자신을 자신답게 만들어가는 아이들의 이야기는 어른과 함께 읽어야 할 책이다.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그리고 이 사회를 위해서. 이런 동화책이 있고, 읽는 어른, 어린이가 있어서 조금씩 변해가는 이 세상에 희망이 있다.

-가족의 한줄평 -
아이 1. - 우리 나라 사람인 이랑이가 도둑으로 몰려서 속상했고, 외국은 인종차별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우리 주변에도 외국인 많은데 나도 그 사람들을 볼 때 색안경을 끼고 보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

아이 2. - 재미있었다. 인종차별은 너무 기분 나빴다. 내게 그런일이 생긴다면 그 자리에서 따지고 싶다.

엄마 - 우리 주변에 외국인이 많아지면서 내가 그들을 바라보는 시선을 생각해보게 되었다. 어쩌면 내 속에도 인종차별을 하는 마음이 있었던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무렇지 않게 생각했던 행동이 상대에게 큰상처를 줄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부모님, 선생닝 등 어른들이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이야기를 나누면 좋을 책이다. <비밀 소원><비밀 숙제>를 함께 읽으면 더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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