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장난감 #박상민 #장편소설 #몽실북스 #메디컬엔터테인먼트미스터리 #의사 #케이미스터리 #한국미스터리 #장르문학 #신간소설 #추천도서 #서평단 #협찬도서 #미스터리소설 #병원비리 #죽음 #장난감 #추리소설 #의학소설 #비리 #복수표지부터 눈길을 끈다. 어린아이의 눈 속에 가득한 욕망이 무서워 보인다. 아이는 어떤 욕망을 가지고 있는가? 이야기의 시작은 아이의 눈에 들어온 커다란 건물 장난감이다. 시작부터 심장이 두근거리게 한다.현직 의사가 쓴 현장감이 살아있는 메디컬 엔터테인먼트 미스터리답게 병원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그려진다.*프롤로그*'이건 무슨 장난감이지?'소녀는 눈앞의 모형을 바라보며 고개를 갸웃거렸다.*1장- 첫문장- 코드블루. 코드블루. 6병동, 6병동. 코드블루, 코드블루 6병동, 6병동.긴박하게 울려 퍼지는 소리에 석호는 몸을 일으켰다.*병원은 계급사회였다. 대학병원 최하위 계급인 인턴 강석호는 하루새 두번이나 울린 코드블루 상황에 불려가고 두 환자 모두 죽음을 맞이한다. 환자의 죽음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하지만 레지던트로 일해야 할 병원에서 불필요한 호기심은 절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런데 죽은 환자 두명의 사망 원인이 강석호에게 있다며 업무상 과실 치사 혐의로 징계위원회에 소환된다.하루사이에 인생의 나락으로 떨어진 강석호는 자신의 결백을 밝히기 위해 나서지만 동료들은 그 누구도 도와주지 않는다. 혼자서 환자의 사망에 의심을 품고 진실을 파헤치던 중에 위험한 장난감을 만나게 된다.소녀는 명성대학병원 원장의 손녀다. 할아버지 집에서 커다란 모형을 발견하고 어떤 장난감인지 궁금해한다. 원장은 소녀에게 그것은 위험한 장난감 이라고 알려준다.* 소녀의 호기심과 할아버지의 수상한 행동은 책을 읽는 내내 어떤 일이 벌어질까봐 긴장하게 하고, 강석호가 자신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 사건을 파헤쳐 가는 과정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병원 내부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줘 흥미로우면서 이야기의 끝을 궁금하게 한다.현직 의사가 쓴 메디칼 소설이라서 그런지 엄청난 의료현장의 디테일이 살아있어 드라마를 보는 것처럼 책 속으로 빨려들었다.첫장면부터 시작된 긴장은 마지막장을 읽을 때까지 한 장면도 놓칠 수 없었고, 진실을 알고난 뒤 석호의 행동은 어쩌면 너무나 현실적이라 더 공감이 되었다.의사의 사명이라는 것이 무엇인가? 죽어가는 환자를 살리는 것이 아닌가. 환자를 살리기 보다 자신의 권력 유지와 복수를 위해 살아가는 자들의 모습에 두려움도 생긴다.마지막 석호가 원장에게 던지는 한마디 "괴물은 당신입니다"라는 말은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소설이지만 이 사회의 한 면을 보여주는 '위험한 장난감 ' 은 병원의 감춰진 모습이지만 세상에 얼마나 많은 괴물이 있을까? 무서운 세상에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