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난아저씨의별난만물상 #에밀리랜드 #김혜진 #봄의정원출판사 #제로웨이스트 #재활용 #그림책 #그림책추천 #소중한가치 #잡동사니 #쓰레기 #재능나눔 #만물상 #별난 #쓸모없어진 #서평단 #협찬도서*만물상이란 일상생활에 필요한 온갖 물건을 파는 장사, 또는 그런 장수. 일상생활에 필요한 온갖 물건을 파는 가게를 뜻한다. 우리 아이들에게 '만물상'을 들어본적이 있냐고 물어보니 들어는 봤지만 뜻은 잘 모르겠다고 한다. 그래도 무엇일까 생각해보라 하니 만가지 물건이 있는 고물상이라고 대답한다.아이들은 얼마전부터 동네에 있는 고물상으로 놀러다닌다. 처음에는 고양이를 보러 간다고 했는데 다녀오면 온갖 물건이 다 있다면서 신기해 한다. <별난 아저씨의 별난 만물상>을 읽으면서 아이들은 고물상을 떠올린다. 고물상이라면 진짜 버려진 물건들이 넘쳐나는 곳이다. 어쩌면 그 곳이 보물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해봤다. 그 곳에 버려져 있는 많은 물건들에는 그 물건을 사용한 사람들의 숨결이 묻어있다.아이들 자전거를 보면 그 자전거를 타며 즐거워 했을 아이들 모습이 떠오른다.책속으로맥더프 아저씨는 이런저런 물건 모으기를 좋아한다.그것들을 보물처럼 소중히 여겼지만 사람들 눈에는 그게 다 쓰레기처럼 보였다.아저씨는 어디를 가든지 사람들이 쓰다버린 물건들을 찾아냈다. 아저씨는 잘 모아두면 언젠가는 꼭 쓸모가 있을거라고 믿었기 때문이다.어느날 모의 자전거가 고장이 났고, 맥더프 아저씨는 전보다 더 멋지게 고쳐주었다. 맥더프 아저씨가 고장난 물건을 멋지게 고쳐준다는 소문이 나기 시작하고, 사람들은 소중했지만 망가져서 쓸모가 없다고 생각했던 물건들을 찾아서 가져왔다.맥더프 아저씨와 모는 낡은 물건들을 고치고 손봐서 새것보다 더 멋지게 만들어 낸다.그렇게 마을에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한다.마을 사람들은 쓸모없는 물건이라고 생각했던 잡동사니를 소중하게 생각하며 새것을 사기보다는 가지고 있던 물건을 고치거나 만들어 쓰기 시작한다♡*너무나 풍족해서 물건의 소중함을 잊고 사는 요즘,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다.생각해보면 나도 그랬다. 조금만 망가져도 '고쳐 써야지' 생각보다는 다시 사면된다고 가볍게 생각했다. 재활용 버리는 날에 보면 모두가 같은 생각인것 같다. 멀쩡한 물건들이 나와있다. 보면서 너무 아깝고, 점점 쌓여가는 쓰레기에 나도 한몫 했구나 싶어 미안한 마음도 들었다.그 물건들을 보면서 가끔 '저거 내가 필요한 거였는데' 하며 아쉬운 적도 있었다.내게 필요하지 않은 물건이라 버렸는데 누군가에게는 필요한 물건일 수 있는 것이다.맥더프 아저씨가 모아 놓은 물건들을 이용해서 모의 자전거를 더 멋지게 고쳐주었듯이 쓸모없다 생각한 물건들이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 할 수 있다. 세상에는 정말 많은 물건이 있다.그 중에 쓸모있는 것과 쓸모없는 것으로 나눴었다.오늘 <별난 아저씨의 별난 만물상>을 읽고 세상에 쓸모없는 물건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지금은 쓸모가 없어 보여도 다른이에게, 다른 모습으로 재탄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별난 아저씨의 별난 만물상>을 읽으며 물건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어려서는 아껴야 잘 산다는 이야기를 들어왔지만 지금은 모든 것이 풍족해 아끼기보다는 소비에 집중하고, 늘 새로운 것에 더 관심을 쏟았다.어쩌면 물건의 소중함을 잊고 새것으로 채우던 내게 주변을 돌아볼 기회가 된 것 같다. 아이들도 풍족함 속에서 우리가 사용하는 물건의 소중함을 배우는 계기가 되었다.누군가가 버렸던 쓸모없던 물건이 내 소중한 물건을 더 새롭게 만들어주면서 쓸모있는 것으로 바뀌는 것이 기적이 아닐까 생각하며 물건들을 소중히 사용하겠다는 다짐을 해본다.@봄의정원 덕분에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