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보따리를훔친호랑이 #김하루 #김옥재 #북뱅크 #호랑이해 #임인년 #호랑이그림책 #협찬도서 #옛이야기 #해님과달님 #행복한호랑이 #그림책 #액자형그림책*옛날 옛날에 호랑이가 살았대. 우리가 알고 있는 호랑이는 욕심쟁이에 약속도 지키지 않아 벌받는 호랑이었어. 그런데 <이야기보따리를 훔친 호랑이>에서는 이야기를 좋아하고, 행복해진 호랑이 이야기가 펼쳐진다고 해. 해님달님에서 수수밭에 떨어져 죽는 호랑이가 내내 마음에 걸렸던 김하루 작가님이 행복한 호랑이 이야기를 만들었대. <이야기보따리를 훔친 호랑이>야.어떤 이야기가 들어있는지 너무 궁금하다.*오늘의 주인공은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픈 호랑이야. 뭐든 보이면 한 입에 꿀꺽하는 무서운 호랑이지. 산 속 동물들이 모두 도망가자 인간 마을로 내려가기로 해. 고갯길에서 둘이 듣다가 하나가 죽어도 모를 이야기를 잘하는 할머니를 만나. 뭐든 보기만 하면 먹어치우는 호랑이라 할머니도 꿀꺽 삼켰지. 그리고는 아이들에게로 갔어. 호랑이는 수숫대에 엉덩이를 찔려 죽은 호랑이 이야기를 알고 있어서 아이들 꾀에 넘어가지 않겠다고 다짐했어. 아이들은 호랑이에게 할머니가 맞는지 옛날 이야기를 해보라고 했지. 호랑이는 할머니를 토해내고 이야기를 들었어. 할머니는 아이가 겁이 많으니 잠재워서 잡아먹으라고 했어. 할머니의 이야기를 들으면 잠이 든다네. 오누이는 할머니 무릎에 누워서 이야기를 들었지. 호랑이도 배고픔을 잊을 정도로 할머니 이야기에 빨려 들어갔어. 장롱 속 보따리에 이야기가 들어 있다는 소리에 속아 보따리를 훔쳐 달아났대.이렇게 이야기가 끝이냐고? 아니지~ 이야기가 아직 남아있어~ 친구들도 궁금하니까 꼭 읽어보길 바라.할머니가 들려주신 둘이 듣다가 하나가 죽어도 모를 재미있는 이야기는 <두꺼비 등에 팥고물 뿌린 호랑이> 야.이 이야기가 얼마나 재미있었으면 먹어도 먹어도 배고프던 호랑이가 배고픔도 잊고 보따리를 훔쳐 갔겠어.보따리를 훔쳐간 호랑이는 어떻게 되었을까?*임인년 호랑이해에 정말 순진하고 귀여운 호랑이를 만났다. 처음에는 무섭고 할머니랑 아이들을 잡아 먹을까봐 걱정했는데, 왠걸 할머니 이야기에 푹 빠지고서는 이야기보따리 호랑이로 거듭나는 장면은 너무 웃겼다. 아이의 꾀에 넘어가지 않겠다던 호랑이지만 보기좋게 꾀에 넘어가고 말았으니 말이다.그래도 이야기의 힘은 대단하다. 무시무시한 호랑이도 이야기꾼으로 변신시켰으니 말이다. 호랑이는 그 이후로 동물이건 사람이건 잡아먹지 않았다고 해. 진짜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다. 이 그림책은 이야기속에 이야기가 들어있는 액자형 그림책이라는 것도 흥미로웠다. 한 그림책에 호랑이 이야기가 두편이나 들어 있어 더 재미있게 잘 읽었다.@북뱅크 에서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