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겨울손님 서울 ㅣ 사계절 아이와 여행
전정임 지음, 이이오 그림 / 안녕로빈 / 2022년 1월
평점 :
#가족여행 #아이와함께서울여행 #서울여행 #서울여행지 #겨울여행 #겨울이야기 #친구 #겨울손님서울 #사계절아이와여행 #안녕로빈
#전정임_글 #이이오_그림
《서울의 자연•역사•문화•예술을 보고, 느끼고,배우는 여행. 아이와 함께 읽는 서울 여행 안내서》
*겨울손님 서울로 떠나는 여행, 설레이기도 하고 긴장되기도 하는 서울 여행이야기에 폭 빠져들고 만다. 서울과 가까운 지역에 살지만 서울에 갈때는 왜 긴장이 될까? 이 책을 보면서 서울을 새롭게 이해하고 더 친밀해진 느낌이 든다.
초등학생들이 가면 좋을 우리나라 여행지를 선정했다는 <겨울손님, 서울>은 여행을 떠난 아이들이 동화 같은 이야기를 통해 우리나라의 자연과 지리, 문화, 역사에 호기심과 관심을 갖기를 바란다는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특히 북촌에 새로 문을 열었다는 냥이호텔은 신중한 냥이씨와 명랑한 테리씨가 있어 꼭 가보고 싶어진다.
특별한 서울여행 속으로 들어가기 전에 아이들에게 '서울로 여행 가면 너희는 뭐하고 싶니?' 물어보니, 한아이는 박물관, 미술관에 가고 싶다 하고,
한아이는 맛있는 거 먹고, 재미있는 거 하고 싶다고 한다.
책 속의 민경이와 리니도 우리 아이들 만큼 성격이 너무 달라 살짝 웃음도 났다. 민경이는 적극적이고 활발하다. 리니는 소심하고 크고 반짝이며 화려한 서울에 위축되어 있다. 그런 두아이가 친구가 되는 과정도 이책의 또다른 재미를 줬다. 민경이는 냥이호텔의 직원으로 리니는 손님으로 만났다. 서울 여행 일정에 함께 하며 오해도 하고 불편한 마음도 생기지만 조금씩 이해하게 된다.
서울을 여행하는 취지에 맞게 한양이 조선의 중심이 된 이유, 서울의 건축물, 정치, 교통수단, 미술관, 축제, 의복, 서울의 맛, 서울의 풍속, 서울 미래 까지 다양하고 재미있는 역사와 일제강점기 등 슬픈 역사 이야기까지 들어있어 아이들과 이야기하기 좋았다.
지금껏 만난 책들은 딱딱한 소개글과 사진으로 재미를 못 느꼈는데, 이 책에서는 냥이호텔이라는 상상의 호텔에서 묵으며 민경이와 리니와 함께 여행을 하듯 서울을 만났다. 성격다른 친구와 티격태격하기도 하고, 역사적 인물들을 만나 직접 이야기도 들어보며 그 역사적 의미를 다시 되새기는 시간이 되었다. 말그대로 서울의 역사, 자연, 문화, 예술을 보고 느끼고 참여하며 배우는 여행이었다.
아이들도 눈이 동그래지며 읽고 호기심이 발동한다.
이 책을 들고 민경이와 리니의 발걸음을 따라가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또 여행이란 무엇일까? 여행지에서 처음 만나도 오랜 친구처럼 느끼거나, 잘 안다고 생각했지만 다른 부분을 발견하기도 한다.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마음을 배우는 시간, 나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며 성장하는 것이 여행인 것 같다.
@안녕로빈 덕분에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