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기차역 북멘토 가치동화 42
박현숙 지음, 장서영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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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라고 말할 수 밖에 없는 책^^
책을 펼치고는 중간에 덮을수 없는 흥미진진한,
수상한 시리즈 열번째 이야기 <수상한 기차역>을 만났다.

◇여진이와 역사동아리 친구들은 박물관 탐방을 끝내고 돌아가는 길에 갑작스런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오지도 가지도 못하는 상황에 빠진다. 휴대폰도 터지지 않는 곳에서 간신히 연락이 닿은 선생님은 지금은 운행하지 않는 기차역으로 가서 기다리면 구조대를 보내준다고 한다. 친구들은 기차역을 찾아가며 사진 찍느라 5분 늦은 민종이를 탓한다. 시간만 지켰다면 산사태가 나기 전에 길을 통과했을 것이고 그러면 산속에 갇힐 일도 없었을 것이라며. 그 누구도 약속시간 5분 늦은 일로 엄청난 상황에 빠지리라고 생각한 아이들은 없었다.
이곳을 벗어나서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 중요하지 누구 때문이라고 탓하는 것은 도움이되지 않는다며 힘을 모으기로 한다.
그런데 갑자기 민종이가 사라지고 아이들은 폐기차역이 귀신 기차역이라면서 두려움에 빠진다.
친구가 중요한 아이들은 두려움도 뒤로 하고 친구 찾기를 하는데 어디에도 민종이는 보이지 않는다.
그 때 또다른 친구 수빈이도 사라지는데....

이 기차역에 무슨 일이 있길래 아이들이 사라지는 걸까?
아이들은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발췌◇
p.11 단 오분이 이렇게 중요한 건지 몰랐다.
p.80 어떤 과학자가 그러는데 사람들이 자신들의 편리를 위해 연구하고 개발하는 것들을 잘 관리하지 않으면 나중에 큰 독이 된다는 말을 했어. 북극의 얼음이 녹고 공포의 바이러스가 인간세계를 침범하기도 하고. 너는 그렇게 오랫동안 마스크를 쓰고 살 거라는 상상은 했었냐?
p.161 생각지도 못한 일이 일어날수 있는 거야. 언제나 예측 가능한 일만 일어나는 거는 아니란 말이다.
p.173 이렇게 될 줄 알았던 사람은 아무도 없다. 민종이는 다른 때와 마찬가지로 '사진 찍는 것쯤이야 사진찍다가 몇분 늦는 것쯤이야' 하고 생각한 거였다.
아이들은 그런 민종이를 원망하면서도 그일이 다른 일을 꼬리처럼 매달고 일어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저 다른때와 똑같을 거라고 믿었다. 다들!
p.176 우리가 왜 규칙을 만드는 줄알아? 여러가지 이유가 있어. 그중에 하나는 일어날지도 모르는 좋지 않은 일을 미리 방지하기 위한 것이기도 해.

*글쓴이의 말*
결국은 우리가 해결해야 한다는 것을. 내가 아닌 우리가 되었을 때 해결할 수 있다는 것과 미움과 의심은 해결 방법이 아니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던 그 '약속 '이, 가끔은 '그깟 것' 이라고 여기기도 했던 '공동체의 약속' 이 얼마나 중요한지 말이다

◇아이들 이야기를 통해 다시한번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게 된다.
나 하나쯤이라는 안일하고 이기적인 생각이 나를 비롯한 모두에게 닥쳐온 불행으로 우리가 얼마나 고통받고 있는가를 말이다.
어른들의 이기적인 행동이 아이들에게 마스크 없는 세상에 누려야할 기쁨,경험, 삶을 빼앗아 갔다.
아이들이 아는 것을 어른은 모르고 아이들이 지키는 것을 어른들이 지키지 못해 미안하고 부끄럽게 만든다.
우리가 별거 아니라고 생각한 약속, 나 하나쯤 지키지 않아도 괜챃다는 이기적 마음이 나, 우리, 전체를 엄청난 상황에 빠뜨릴수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작가의 말처럼 우리에게 닥친 일은 우리가 해결해야 한다.
다른 이를 탓하고 핑계대는 일은 쉽지만, 문제 해결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사회,
약속을 잘 지키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

#북멘토 덕분에 좋은책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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