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모자 알맹이 그림책 53
조우영 지음 / 바람의아이들 / 2021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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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모자 #조우영 #바람의아이들 #신간 #그림책 #서평단 #협찬도서 #하늬바람1기

그림과 제목부터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파란모자라니~~
표지를 본 아이들. 파란모잔데 왜 하얀색이에요?
그러네. 파란모자인데, 하얀색이네.
아이들의 눈은 참 다르다.
제목도 손 글씨로 써서 더 따뜻하게 다가왔다.
그런데, 소개글을 보는데 쿵! 마음이 아팠다.
우리 아이를 보는 것 같아서.
낯선 사람과 만나는것이 두렵고,
내 모습이 남들과 달라 걱정이 많은 파란모자.
꼭 우리 아이 같다.
우리 아이와 함께 읽을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이야기속으로>
파란모자 속에 숨어 있는 파란모자는 누군가 손을 흔들어 인사를 하거나 반갑게 악수를 청해도 꿈쩍도 하지 않는다. 길을 걸을 때 쿵쿵 부딪히니까 사람들이 파란모자를 피하고 파란모자도 사람들을 피한다.
파란모자는 자꾸 사람들을 만날수 없는 더 깊은 숲으로 간다. 그 곳은 아무도 없어서 좋단다.
파란모자가 자라고 모자가 작아져서, 아니 푸른모자의 몸이 커져서 파란모자는 찢어지고 새 모자가 필요해진다.
파란모자는 더 커다란 모자를 원했지만 작은 새모자를 쓰게된다.
그리고 하나 둘, 용기를 내고 알게되는 것들이 내게 위로로 다가온다.
내게 위로를 주는 책. 소심한 아이가 용기를 내는 따뜻한 책.

그 변화와 위로는 직접 책을 읽고 알아가길 바란다.

*이 그림책은
아이가 새학기를 맞이하며 새 친구들에 대한 두려움이나 낯선 환경에 대한 걱정을 이야기하는데 신학기 준비에 마음이 분주했던 나는 아이의 마음을 헤아릴 여유가 없었다. 그렇게 분주한 마음에 만난 [파란모자]를 읽으며,
우리 아이가 얼마나 걱정하고 두려워하고 있는지, 자신의 연약한 모습을 어딘가로 숨기고 싶어하는지 깨달았다.
나 역시도 낯선환경에 대한 두려움, 내 모습이 다른 사람들에게 이상하게 보일까봐 걱정에 빠질 때가 있다.
막상 겪어보면 별거아니네 하기도 하지만, 그 전까지 전전긍긍하던 내 모습이 떠오르고 그 때 내 옆에 용기를 주는 이가 있다면 더 바랄것이 없을 것이다.
[파란모자]가 우리에게 그런 용기와 위로를 전해준다.
우리의 파란모자를 통해서 그 마음을 배운다.

@barambooks 덕분에 따뜻하고 위로받고 용기 얻는 책을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늬바람1기 서평단으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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