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한때 #지우_그림책 #반달 #킨더랜드 #서평단 #서평 #신간 #그림책 #추천그림책 며칠 전 일이 있어 친정에 들렸다.엄마는 옛날 앨범을 정리하려다 힘들어 못했다며몇장의 사진을 보여주었다.엄마 젊었을 때 사진이다. 긴머리를 파마하고 웃고 있는 엄마 모습에 우리 엄마도 이렇게 젊은 한때가 있었는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아이에게 누가 할머니게? 물어보니 바로 찾아낸다.어떻게 알았어? 할머니 얼굴이랑 똑같아서.돌아오는 길에 딸이 "엄마 나는 사진 속 할머니가 어색했어. 지금 할머니 모습 밖에 못 봐서 그런지 지금 할머니가 좋아."나이를 먹을수록 짧아지는 머리카락.긴머리의 엄마 모습을 생각해보면 삶이 거듭될수록 짧게 짧게 변하는 것 같다. 많은 것을 하고 싶던 젊은 시절을 보내고 이제는 짧아진 머리카락처럼 절제되고 소박한 삶을 지내는 엄마.철없는 아이의 말이었지만, 그래도 울 엄마의 젊은 한때였던 그 때가 그립다.그리고, 집에 돌아오니 그림책《나는 한때》가 짜잔~도착해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표지그림을 보고 무슨선이지? 한참 고민후 펼치니답이 그안에 있었다.이 그림책은 지우작가님이 머리카락을 통해 우리가 살아온 시간을 고스란히 기억하고 담은 그림책이라고 한다. 그래서일까? 볼수록 공감되는 글과 그림...꼭 읽어보라고 추천~~한다.나는 한때...그림만 봐도 뭉클글만 봐도 뭉클♡수많은 한때가 모여 인생이 되었다.《나는 한때》 를 읽는데 계속 엄마 생각이 나고,또, 옆에 있는 아이가 생각나 계속 보고 있다.☆울엄마도 한때는 새싹이었고,한때는 꿈많은 소녀였고한때는 수줍은 새색시였고한때는 애들 키우느라 고생한 엄마였고지금은 인자하고 따뜻한 할머니의 한때를 보내고 있다.☆우리아이들은 이제 겨우 새싹이었던 한때를 지나새로운 세상으로 나가려고 발버둥치는 어린시절의한때를 보내고 있다이 한때들이 싸이고 쌓여 나중에나는 한때 이랬어~~ 라고 많은 이야기들을쌓아가길 기도한다.☆나 역시 새싹의 한때를 지나철없던 사춘기의 한때를 보내고급변하는 세상을 정신없이 쫒아가던 한때를 지나울엄마가 우리에게 그 많은 것들을 주었던 엄마의 삶이라는 한 때를 보내고 있다.나의 한때는 나만의 시간인 줄 알았다.이 책을 읽고 또 읽을면서어느 순간에는 우리엄마의 한때가 떠오르고,또 어느 순간에는 우리 아이들의 한때가 떠오른다그 한때의 순간에 나도 포함되어 있다는 생각에마음이 뭉클해진다.마음 따뜻해지는 그림책 《나는 한때》 를@킨더랜드_반달 덕분에 잘 읽었습니다감사합니다 ♡*출판사 서평단으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