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그림자에 숨은 날
김윤이 지음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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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

<나무그림자에 숨은 날> 서평이벤트 피드를 봤다.
표지만 보았는데도 마음이 편안해졌다.
혼자 있고 싶은 날 보면 위로되고 힐링될 거 같았다.
혼자 있고 싶고 위로받고 싶은 내게 선물이 될 것 같다고 서평단 신청글에 적었다.

당첨 소식에 얼마나 기뻤던지....
기쁜 마음으로 펼쳐 본 책은
정말 내게 선물처럼 다가왔다.

첫문장에서 부터 나를, 내 마음을 건드렸다.

"바람이 차다.
숭숭 뚫린 내 마음에도 바람이 분다"

"에잇!
괜스레 눈밭에 화풀이를 해 봐도
속상한 마음은 가라앉지 않는걸."

요즘 내 마음이 그렇다.
계속 화가 나고, 화풀이 할 곳 없어 엄한데에 에너지를 쏟고있다.
숭숭 뚫린 마음으로 아이들을 대하니
내 입에서는 얼음처럼 차가운 말만 내뱉어지고 있다.
그러지 말자 하면서도 안되니 더 속상했다.

이 책을 읽으며,, 내 마음이 풀리고 따뜻해짐을 느꼈다.
내 속에 있던 속상함, 화남, 억울함이 위로 받았다.
나를 알아주고 이해해 주고. 따뜻하게 감싸주며,
나를 다시 내 자리로 갈 수 있도록 용기를 줬다.

처음 읽을 땐 내 이야기로
두번 째 읽은 땐 우리 아이들 이야기로 다가왔다.


"엄마는 맨날 엄마 마음대로야. 내 마음도 몰라주고."
우리 아이들도 자주 하는 말이다.
꼭, 우리집 이야기 같아 깜짝 놀랐다.


우리 아이들도 나무그림자에서 숨고 싶은 날이 있을 것이다.
그럴 때는
잠시 나무 그림자에 숨어서 쉬다가,
엄마에게로 돌아오면 돼..
엄마가 기다리고 있다는 걸 기억하길 바란다 .

그렇게 마음이 위로되고 힐링되는 그림책을 만났다.

- 조용히 자리를 지키는 아름다운 풍경들에게서 힘을 얻는다는 김윤이 작가는 늘 같은 곳에 있지만 시간마다 계절 따라 수만 가지 모습과 색을 선사하는 나무 그림자를 꾸준히 관찰하며 이 책을 구상 했다고 한다.-

그 마음이 그대로 내게 왔다. 한 곳에서 변하지 않고 지켜주는 나무. 그 나무 그림자에 숨은 날.
힘들다 외쳐도 아무도 들어주지 않아 더 힘들었던 마음이 녹아내렸다.


#감사합니다.
한울리어린이 덕분에 위로받고 힐링되는 좋은 그림책을 읽었습니다.


<한울림어린이 그림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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