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내가 반짝일 확률 99% VivaVivo (비바비보) 43
사라 후지무라 지음, 장혜진 옮김 / 뜨인돌 / 202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너와내가반짝일확률99% #사라후지무라_지음 #장혜진_옮김 #뜨인돌 #신간
#로맨스 #성장 #스케이팅 #추천
#서평이벤트 #서평 #당첨 #협찬도서

-제목이 너무 낭만적이라 #너와내가반짝일확률99% 는 어떤 이야기일까?
너무 궁금해 서평단 신청을 안할 수가 없었다.
소개글에도 너때문에 나를 좋아하게 됐어! 라는 문구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함을 불러일으켰다.
피겨스케이팅 선수 올리비아와 쇼트트랙 선수 조나 가 만나 빙판위에서
성장하는 이야기라니 어떤 내용일지 기대하면서 읽었다.

p.80 날것 그대로의 재능이 땀구멍으로 울컥울컥 흘러나오고, 죽어도 1등해야하는 너 같다고
그만 뭉그적대고 돌아가

p.87 가끔은 낭비한 시간을 다 돌려놓고 싶어요.
맥, 누구나 되돌리고 싶은 일들은 있어. 그런데 과거를 바굴 순 없잖아. 그저 일어서서 계속 나아갈 뿐이지.

p.98 비록 일시적일지라도, 조나 엄마의 음식이 내 삶의 커다란 구멍을 메워 줬다. 그리고 아주 오랜만에 모든 게 다 잘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p.203 가슴에 눈물이 차올랐다. 평범한 십대도 평범한 스케이트 선수도 될 수 없다면, 나는 누구일까?

p.214 이제 새로운나를 찾아 밖으로 꺼낼 시간이었다.
내 손을 꼭 쥔 조나의 손이 느껴졌다. 조나와 내가 완벽한 평형을 이룰 때 팔이 당겨지는 그 느김. 차가운 공기 속에서도 우리 둘 사이를 흐르는 열기. 단단한 마음. 굳게 뿌리내리는 느낌. 균형감. 행복. 모든 것이 그대로 다가왔다.

p..216 그러니까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되려고 애쓰지 말고 제일 잘하는 걸 하자.

p.300 나의 두 세상이 충돌하고 뒤섞여서 새로운 무언가가 된것 같았다. 조나가 있으면 좋겠다. 조나는 내가 균형을 잡게 해 준다.

p.326 네가 통제할 수 잇는 건 너 자신뿐이야. 계속 보여줘. 힘들어도, 이기기엔 여전히 부족해도,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보여 줘. 후회하지 말고.

p.335 나는 오늘 이 링크에서 가장 어린 선수일지 모른다. 하지만 아이스링크는 내가 태어난 이후 줄곧 나의 집이었다. 이것이 나의 평범함이다. 그러나 이제는 특별해져야 할 시간이다.

p.343이것이 백만분의 일의 선수가 되기 위한 대가다.늘 자신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 사랑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을을 상처주게 되더라도.

*사라 후지무라는 아이들이 삶의 모든 단계에서
자신의 모습을 제대로 들여다볼 수 있도록 항상 책을 찾았습니다.
자신의 모습을 대변하는 청소년 소설이 더 많이 나오길 기대하는
전세계 동양계 청소년들, 그리고 자기답게 살고 싶은 모든 청소년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하고 작가의 말에 적었다.


주니어 페어 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였던 올리비아는
마지막 경기를 망치고 선수로서의 삶은 포기하고
부모님의 아이스링크에서 코치를 하며 고등학교에 다니는 17살 소녀이다.
마지막 경기의 실패로 스케이트에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던 올리비아는
재능이 넘치고 자신만만한 쇼트트랙 선수 조나를 만난다.
그의 재능과 열정을 질투하면서도 다른 이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을 서로 공감하고 이해하며 사랑하게 된다.
늘 자신만만한 그의 모습에 올리비아의 마음 깊이 감춰놓았던 열정이 되살아난다.
스케이트 선수로서의 자신과 평범한 고등학생으로서의 자신 사이에서 고민하고 방황하던 올리비아는
조나와의 스케이트를 타며 서로에게 기울여가며 균형을 찾아간다.
아이스링크에서 아르바이트 하는 맥은 올리비아에게 부모이고 언니이고 친구이자 든든한 가족이다.
맥 자신도 미혼모로 힘든 상황이지만 올리비아에게 늘 조언을 아끼지 않고, 스케이트를 다시 하라고 용기를 준다.
조나를 통해 꾹 눌러놓았던 스케이팅으로의 열정에 다시 불이 붙고, 자신의 약점을 받아들이고 고치려 노력한다.
올리비아는 혼자라고 생각했지만,
항상 옆에는 믿어주고 응원해주는 친구들이 있어,
진짜 자신이 하고 싶은일을 찾아내고 실패했던 일을 받아들이고 뛰어넘을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된다.
읽는 내내 올리비아가 스스로의 길을 찾아가는 과정을
같이 설레고, 같이 두렵고, 같이 용기를 내며 멋진 여행을 다녀온 것 같다.
올리비아는 피겨연맹에서 이미 선수 생명이 끝났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자신의 부모가 먼저 그런 생각을 했었다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
그리고 부모가 틀렸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자신을 시험해 보기 위해 도전하고, 이뤄내는 모습에 박수를 치게된다.
370페이지에 달하는 장편이지마 손에서 놓지 못하고 읽었다.
올리비아와 조나의 이야기는 자신의 재능도 있지만, 재능만 믿지 않고,끊임없이 노력하며
꿈을 위해 도전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청춘들의 이야기이다.

피겨스케이트 이야기, 쇼트트랙이야기, 미국의 다문화 가정들 (특히 올리비아는 일본계인데, 조나는 한국계이다.)
일본의 메론빵, 오차즈케, 한국의 호떡, 많은 디저트 들이 등장해 읽는 내내 달콤함도 느끼게 했다.
오랜만에 청춘들의 사랑이야기에 빠져보았다.~~그 여운은 읽어보면 알것이다.


#뜨인돌 덕분에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서평이벤트 당첨으로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