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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뉴스 방어 클럽 ㅣ 작은거인 52
임지형 지음, 국민지 그림 / 국민서관 / 2020년 8월
평점 :
P.83 "가짜 뉴스의 특징이 뭔지 알아? 바로 이렇게 빠른 시간 안에 퍼지는 데다가..."
"확대재생산이 되잖아."
"한가지 사건이 점점 확대되면서 또 다른 것들을 만들어 낸다는 거지. 이거봐. 폭력 사건 하나 생기니까 거기에 따른 얼토당토않은 기사가 뜨잖아?"
p.84 "이제보니 가짜뉴스는 독버섯이네? 한 번 퍼지면 빠르게 퍼져 나가고, 생긴 것도 멀쩡해 보여 진짜 버섯인 줄 알고 먹었다가 골까닥하잖아?"
P.101 가짜뉴스는 자극적인 내용이 많아서 사람들이 엄청 보잖아. 그게 다 돈이 도니까 그러지. 또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사람들 생각을 몰아가려고 가짜뉴스를 만들기도 한대.
그렇지 정말 믿을거 하나 없다니까. 나도 앞으로 뉴스보면 의심해 보고 다른 기사랑 비교해 볼거야. 특히 인터넷에 떠도는 건 더 조심해야 해.
줄거리 -
소담이는 아이돌 그룹 SS의 팬이다. 어느날 동네 근처 상가 화재를 두고 간첩 소행이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윤호는 가짜뉴스라며 화를낸다. 왜 가짜뉴스냐며 팬카페에 올라왔으니 사실이라고 믿는 소담이와 윤호에게 선생님은 왜 가짜뉴스인지 아닌지를 알아오라는 숙제를 내준다.
윤호는 식당을 하는 아버지가 가짜뉴스로 가게문을 닫을 뻔한 적이 있어 가짜뉴스를 가려내기 위해 노력을 해 왔다고 한다. 함께 카페에 올라온 글과 기사들을 검색하고 비교해 보며 가짜뉴스임을 확인하게 된다.
소담이는 지금껏 인터넷기사는 당연한 사실일거라 믿었던 것에 충격을 받고, 어른들도 나이를 먹고 경험도 많고, 아는것도 많지만 가짜뉴스에 속는다는 것을 알게된다.
그 때 가장 좋아하는 아이돌 그룹이 가짜뉴스에 휘말리게 되고, 마침 전날 우연히 아이돌 멤버를 만났던 소담은 카페에 글을 올리지만 욕만 먹게 된다. 가짜뉴스의 특징은 빨리 퍼지고, 확대재생산된다는 것을 알게된다.
어떻게 하면 이 가짜뉴스를 밝혀낼 수 있을까?
소담이와 지아, 윤호의 멋진 활약이 펼쳐진다..
#유튜브스타금은동 을 쓴 #임지형작가 의 신작이다.
작가의 말에서 #가짜뉴스방어클럽을 쓰게 된 동기를 밝혔는데,
가짜뉴스가 우리에게 끼치는 영향이 얼마나 잘못되고 무서운지 보여주고 싶었고,
가짜 뉴스를 퍼뜨리는 것도 나쁘지만, 검증 없이 무조건 믿는 것도 안된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고 한다.
"가짜뉴스" 는 요즘의 가장 큰 화두다.
많은 가짜뉴스들이 우리 생활에서 무엇이 진짜이고 가짜인지를 구별할 수 없게 만들고 있다.
#국민서관 에서 출간 된 #가짜뉴스방어클럽 은 초등학생의 눈으로 본 가짜뉴스가 가져오는 문제와 영향을 드러냄으로써 가짜와 진짜를 판별하는 지혜가 왜 필요한지를 말해준다.
가짜뉴스가 왜 나쁜지 모르고 그냥 믿고 살아가던 나같은 어른에게도 경종을 울리며 관심을 갖도록 하는 책이다.
소담이와 지아와 윤호가 가짜에 맞서 사실을 찾아가는 모습에 박수를 치고, 울컥해진다.
가짜뉴스의 온라인 확산 속도가 사실을 다룬 뉴스보다 6배나 빠르다고 한다. 그만큼 우리는 사실보다는 자극적인 것에 더 빠르게 반응하고 있는 것 같다.
많은 어른들이 가짜뉴스에 물들어 무엇이 진실인지를 모르는 상황에 처해있다.
가짜뉴스는 독버섯이라는 말처럼 겉은 멀쩡하여도 독이 있기 때문에 진짜와 가짜를 판별할 수 있는 힘이 있어야한다.
아이들 동화를 통해 엄청나게 쏟아지는 기사들을 보며 비교하고 분석하며 진짜를 구별하는 지혜가 정말 필요하구나!를 느끼며 읽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