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를 껴안은 호텔 - KBBY가 주목한 그림책(2020년 9월) 신나는 새싹 142
이선주 지음, 조은정 그림 / 씨드북(주)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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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는 마음으로 펼쳐본 그림책은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위로를 주고, 자연의 경이로움과 자연으로부터 큰 선물을 받았음에 감사하게 된다.

호텔이 우리에게 이야기를 전해준다.
"어서오세요"
이 한마디에 마음이 놓인다. 그래...좋은 곳, 편안하게 쉴 수 있는곳에 내가 왔어.

오늘은 손님들이 기분이 좋지 않아 보여요~
뾰로퉁한 아이, 싸운 것 같은 부부, 가끔은 혼자 있고 싶은 아이...
어떤 풍경을 보는 순간 모든 것을 잊게도 하고,
다툼도 화해도 모두 자연스러운 것.
시원하게 흘러내리는 저 폭포처럼요.
또, 낯이 익은 노부부...젊을 때 찾아왔었던 분들이래요.
호텔은 기억하고 있어요..

자연 속에서 순리대로 흘러가는 것을 알게 하고,
도시에서의 번잡함을 내려놓고, 자연에 내 몸을 맡기고 자유함을 느낀다.
자연과 생명이 공존하는 공간이라는 말이 가슴에 와닿는다.

편리함을 쫒아 살던 내게 자연이란 불편함의 상징처럼 새겨져 있었다.
#바위를껴안은호텔 을 읽으며 #조은정작가님 의 그림을 보며, #이선주작가님 의 글을 통해 나를 돌아보고, 내 환경을 돌아본다.

자연에서 마음을 위로받고, 평안을 얻으며,
그동안의 나의 이기적 생각과 행동이 우리아이들에게서
이 아름답고 소중한 자연을 빼앗고 있었나 싶어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자연과 내 마음, 이 두가지가 연결되어 있다.
내 지친 마음을 위로해 주는 자연의 혜택, 사랑이 가득한 책.

"전 당신을 알고 있습니다.
당신은 강인하고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그런데 조금은 지쳐보입니다.
그럴 땐 눈을 감고 자신을 느껴보세요.
언제든 삶에 지치면 찾아 주세요.
여기는 바위를 껴안은 호텔입니다."

마지막 글에서 눈물이 핑 돌았다.
내게 들려주는 위로와 용기를 주는 말.
언제나 그 자리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을테니 힘을 내라는 응원..
내게 쉼을 전해준다.

#제프리바와 가 건축을 한 #스리랑카 에 있는 #칸달라마호텔 .
바와의 건축철학. 자연을 망가뜨리지 않고 지형을 그대로 살려 건물을 짓는다...
자연과 하나가 되기를 추구하는 호텔 #칸달라마호텔 이야기.

오늘도 내게 용기를 주고, 위로가 되는 그림책을 만났습니다.

*이 책의 QR 코드를 스캔하면 월페이퍼를 받을 수 있어요^^*
*특별한 선물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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