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유쾌하고 재미난 책을 읽었다.거짓말이 일상인 샘이 좋아하는 영화, 「울프스톤」야외상영을 보기위해 진실만을 말해야 한다는 도전을 하는 것이다.어~ 애들이 거짓말을 안하고 어떻게 버틸 수 있을까? 궁금하고 기대되어 책을 펼쳤다.샘의 거짓말은 기상천외하다..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거짓말의 수준이 아니다.'이 물은 제가 쏟은게 아니에요' 정도는 애교수준. 마을 축제에 참가자 모집에 엄마에 대한 거짓말을 그럴싸하게 꾸며대어 결국 엄마가 뽑히게 한다. 그 일로 곤란해진 엄마는 샘에게 벌을 주는데, 그 벌이 「울프스톤」 상영일인 마을 축제날까지 진실만을 말해야 하는 것이다. 고약한 진실의 늪을 잘 헤쳐가야하는 샘.진실과 거짓말의 갈림길에서 고민하던 샘은..조금씩 성장해 간다. 그리고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여준다."거짓말" 은 우리 일상에 너무 난무한다. 하얀거짓말이라며 합리화 시키기도 한다.샘의 엄마도 샘에게 진실만을 말하라고 하지만 상대를 배려할 때는 거짓말을 하라고 한다.샘은 고민스럽다. 진실만을 말하라고 하면서 어른은 또 거짓말을 한다.나도 아이들을 키우며 아이들이 정직하고 바르게 자라길 바란다.그런데 나역시도 거짓말을 할 때가 많다.알게 모르게 그 상화을 모면하려고 말이다.거짓말하는 샘에게도 다 이유가 있다. 그 이유를 들어줘야한다는 생각을 해본다.굉장히 귀엽고 개성넘치는<샘>이 좋아져서,전편인 #말썽쟁이푸딩을키우려면을 바로 빌려왔다.완전히 샘의 팬이 되어버렸다~^^우리 딸도 옆에서 힐끔힐끔 보더니 쏙 가져가서 읽고있다.정말 재밌는 책 잘 읽었습니다~^^우리 아이들하고도 많은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