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좋아해요

엄마 아빠가 들려주는 옛날 옛적에
김남석 지음 / 금잔디(가정교육사) / 2003년 10월

친구가 요즘 나온 따끈따끈한 신간이라고 해서 이 책 주문을 했다. 그런데 책을 받아본 순간 책의 한페이지가 완전히 찢겨져 대신 주문한 내가  알라딘에 문의를 하였더니 바로 교환을 해주었다. 그래서 그사이 며칠동안 이책을 가지고 있게 되었고 그동안 울 아이의 마음을 빼앗은 책이다. 개인적으로 큰 책은 무거워서 별로 좋아하지 않고 전래동화는 더더욱 좋아하지 않는데 예상외로 울 아이는 끙끙거리며 이책을 들고와 읽어달라고 자주 했다. 울 아이가 어려서 그런건지(이제 34개월이다)책을 읽어달라고 해놓곤 5-6줄 읽으면 조르르 자기방에가서 다른 책을 가지고 오는데 그래도 꾸준히 이 책을 가져오는거 보면 커다란 책에 선명한 색상의 그림이 맘에 드는것 같기도 하다. 친구는 6살된 아들을 위해 이책을 구입했었는데 초등학교 가기 전후의 아이들이 좋아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마다 취향이 틀리므로 전래동화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어린나이라도 추춴해주고 싶다. 그림이나 글씨 그리고 내용 전체적인 구성은 맘에 들었다.

내 맘에 쏙들어요

동사를 알면 죽은 영어도 살린다 - Neoquest English 3,개정판
네오퀘스트 지음 / 김영사 / 2000년 12월

외국에 2년넘게 살면서 영어 때문에 엄청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처음엔 문장도 많이 외워서 사용하곤 했는데 점점 게을러져서 공부도 않고 엉터리 영어로 대화를 하곤했죠. 그러다가 내가 동사만 좀 알아도 이렇게 엉터리 영어는 사용하지 않을텐데 하는생각이 들어 심사숙고 한끝에 이책을 구입했어요. 우선은 부담없이 책을 읽으면서 기본 동사에 대한 정리가 되어서 좋았구요 동사와 함께 나와있는 문장들이 실생활에 많이 활용할수 있어서 넘 좋았습니다. 부담없이 책 읽듯이 여러번 읽어준다면 확실히 도움이 될것 같네요. 저도 아직 한번 밖에 읽지 못했고 내용의 1/3도 받아들이지 못했지만 여유를 가지고 여러번 읽어볼 생각이예요. 동사에 관하여 책을 구입하고자 한다면 이 책 추언하고 싶습니다.

온 벽에다 도배를 했어요

공룡세계 - 만 2.3세 - 삼성스티커왕국
삼성출판사 편집부 엮음 / 삼성출판사 / 2003년 4월

울 아기는 이제 34개월입니다. 원체 스티커북을 좋아해서 외국에 있는동안 여러권 구입하여 숨겨놓았었는데 글쎄 얼마전 의자를 놓고 높이 올려놓았던 이 책을 꺼냈더군요. 다른책들도 여러권 있었는데 굳이 이것을 꺼낸것을 보면 눈에 띄고 맘에 들었었나봐요. 여자아이지만 평소에 공룡을 좋아해서 사주긴 했는데 솔직히 보통의 남자아이들만큼 흥미를 가지진 못했어요. 다만 스티커를 꺼내서 여기저기 벽에다  붙이는 재미에 시간가는줄 모르던군요. 다른 스티커 북에 비해서 스티커도 떼었다 붙였다 할수 있어 맘에 들구요 아이가 안볼때 다시 책을 숨겨놓았는데 울 아기가 조금만 더 크면 다시 꺼내어 설명해주면서 보여줄 생각이예요. 그때까지 그리 시간이 걸릴것 같진 않답니다. 하루하루가 틀려지고 있으니까요. 남자아이들이라면 흥미를 가지고 잘 가지고 놀수 있을것 같아요.

고릴라만 쳐다봐요

고릴라 ㅣ 비룡소의 그림동화 50
앤서니 브라운 글 그림, 장은수 옮김 / 비룡소 / 1998년 10월

너무 일찍 사준 탓일까? 울 아기가 30개월이 되었을때 이 책을 구입하였다. 이유는 그당시 울 아기가 고릴라, 원숭이 등을 엄청 좋아해서 구입하게 되었는데 처음 배송되고 며칠은 그림만 넘기며 보았다. 책을 읽어달라고 가져와서 몇줄 읽어주면 금새 다른책을 가져와 내 화를 돋구더니 (그래도 끝까지 읽어주었었다.)요근래 나를 깜짝놀라게 했다. 건성으로 듣는가 싶던 책 내용의 일부를 기억해 혼자 앉아서 자기가 기억하는 부분만 읽는게 아닌가.. 어쨋든 처음엔 실망했지만 지금은 울 아기의 좋은 친구가 되었다. 빠쁜 아버지의 모습에 씁쓸한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현실을 이해하는 울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사실화된 표현이 만족스럽기도 했다. 좋은책이다.

선물해주고 칭찬받고..

뱃속아기와 나누고 싶은 음악태담 (책 + CD) ㅣ 뱃속아기와 나누고 싶은 태담 시리즈
백창우 태담 및 작곡, 김환기 외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02년 2월

항상 세심하게 신경을 써주는 울 아가씨가 임신을 했다. 어떤책을 사줄까 고민을 하다가 몇권은 내가 울 아기를 가졌을때 구입해서 좋은 결과를 본 책 ,그리고 이책은 다른분들의 마이리뷰를 읽어보고 구입을 하게되었다.  평은 좋지만 내가 직접 보고 고른책이 아니라 걱정스러웠는데 책도 그렇고 음반도 그렇고 다 좋다고해서 안심을 했다. 책은 마음을 평안하게 해주고 내용도 좋아서 잠들기전에 읽는다고 했다. 얼마전 책을 직접 보았는데 울 아기 가졌을때 이 책이 나왔으면 나도 구입을 했을거라는 생각을 했다노래를 좋아하기 때문에 음악들으며 흥얼거릴수 있고 또 시적인 가사에 동시집이 따로 구입하지 않아도 될것 같고 아이가 커도 활용도가 높을것 같다. 둘째아기가 생기면 나도 사서 읽어볼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