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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피크닉
온다 리쿠 지음, 권남희 옮김 / 북폴리오 / 2005년 9월
평점 :
일본 작가 중 하루키, 요시모도 바나나, 무라카미 류 정도만 알고 있어 생소한 이 작가의 책.
고등학교에서의 보행제-밤새 걷는 행사-는 참 부럽다.
우리 학교들도 마라톤 정도는 하고 있지만 그건 후다닥 뛰면 반나절도 안되는데 이 행사는 아침부터 그 다음날 아침까지 밤새 걷고 뛰고...
신체적 고통을 이겨내면서 그 길을 걷는 이 고교생들.
그러면서 등장인물들의 갈등을 하나씩 풀어주는 과정들.
소박하면서도 참 좋았다.
학생들한테는 특히나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