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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한민국의 교사다 - 새 시대 교육자들이 반드시 갖춰야 할 생존 전략, 개정판 희망의 교육 5부작 1
조벽 지음 / 해냄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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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가 조벽 교수의 동영상 강의를 듣는다.

청강을 할까 했는데 쉽지 않다.

마침 다른 동료가 이 책이 있어 빌려 보게 되었다.

 

인터넷에서 동영상 강의를 보았는데 말투가 어눌하다. 외국 생활을 많이 해서인것 같다.

아무튼 우리 교사들이 늘 아이 탓, 제도 탓을 하며 학교가 무너진걸 한탄했는데 이책을 읽다보니 우리 책임은 정말 없는건가에는 답을 못하겠다.

 

30여년 만에 담임을 맡았고 학생을 지도하고 수업을 하는 나한테 이 책은 많이 와 닿는다.

10초면 교사의 캐릭터를 파악한다는 학생들.

비록 수업중 아이들을 재워버리는 능력자지만 그래도 학생들을 염려하는 마음은 전달되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이 든다.

이 책을 읽다보니 내가 훌륭한 교사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형편없는 교사는 아니인것 같아 다행이다.

위안이 되는 책이고 생각해 보게 하고 또 행동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많이 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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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억관 옮김 / 민음사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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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부 백수기간 시간설정을 잘못해 시간이 남는다.

백화점 쇼핑 하기에도 너무 이른시간인지라 할수없이 서점에 갔다.

그래서 읽게 된 하루키.

 

책을 참 오랫만에 읽는데 역시나 책은 좋았다. 책 읽던 시절을 잊고 살았다.

아까워 하면서 재미나게 읽었고 역시나 하루키다.

읽지 않을 수 없는 그 필력. 그의 팬이 될 수 밖에 없었다.

책의 주인공들이 다 행복했으면 좋겠다. 나도, 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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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살고 싶은 집은 - 건축가 이일훈과 국어선생 송승훈이 e메일로 지은 집, 잔서완석루
이일훈.송승훈 지음, 신승은 그림, 진효숙 사진 / 서해문집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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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훈 선생님의 강의를 들을 기회가 있었다.

그때 자신의 집 이야기를 했었다. 강의 할 때는 미혼이었다.

자신의 집을 국어교사 모임에 이용한다는 말을 들었을때 손님이 오는게 두려운 나로서는 참 대단한 사람이다 싶었다.

책으로 수업하는 방법을 강의를 들었지만 막상 책으로 수업할 엄두조차 내지 않았는데 집 짓는 이야기가 책으로 나왔다고 해서 얼른 샀다.

 

결론은 집이 생각보다 큰거에 우선 놀랐고 집 주인도 대단하지만 집 주인의 궁금증에 대해 일일히 대답해 주는 건축가 이일훈씨가 더 대단하다 싶었다.

의식있는 주인과 나름 찰학이 뚜렸한 건죽가의 만남이 있으니 이런 집이 탄생했구나 싶었다.

덕분에 지면으로나마 여러 집들을 볼 수 있어 즐거웠고 이전에 읽었던 멋진 집에 관한 책들과는 또 다른 즐거움이 있었다.

 

집을 만드는 과정은 마치 내집이 되는것 같이 기뻤다.

이런 멋진 집을 혼자 쓰기도 아까울텐데 여러 사람과 나누는 송승훈 선생님도 참으로 대단하다 싶다.

더 기쁜건 그새 결혼을 하셨다고 한다.

멋진 집에서 행복한 삶 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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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박물관 1 민음사 모던 클래식 27
오르한 파묵 지음, 이난아 옮김 / 민음사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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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한 파묵이라는 작가의 이름을 어딘가에서 보고 어떤 작가이고 어떤 작품을 쓰나 궁금해 책을 구매했다.

한참 놔두다 조금 시간이 나 출퇴근 전철에서 읽기 시작했다.

 

약혼자가 있는데 순식간에 매료된 사촌으로 인한 일탈.

설렘이 이해가 되지만 저러다 들키면 망신 당할텐테 하는 염려도 되고...

헌데 일탈이 아닌 일생의 전환점이 된 두사람의 만남.

결국 약혼까지 한 여자와 파혼하고 그새 결혼한 퓌순의 집을 8년 동안 방문하는 내용은 정말이지 지겹고 안타깝고 한심해 보이기까지 했다.

 

여자를 만나기 위해 퓌순의 남편에게 영화사를 차려주고 돈을 대 주고 그러면서 그녀와 관련된 물건들을 하나하나 모으는 과정은 거의 정신병 수준으로 보일 정도다.

그러면서 과거 소위 상류사회 친구들과 멀어지고 자기 사업도 거의 손을 놓고 오로지 한 여자를 향한 집착만 보인다.

도대체 이 소설의 끝을 어찌 내려는지 감도 안 잡히고 지겨워졌다.

 

퓌순이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퓌순이 이혼을 하고 드디에 케말과 약혼을 하게 되었다.

그러는데 9년이 걸렸다.

헌데 교통사고.

왜 케말이 박물관을 만들 수 밖에 없었는지 드디어 이해가 갔다.

이런 사랑이 과연 가능한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사람도 있을것 같긴 하다.

아울러 터키라는 나라. 유럽인데도 유럽이 아닌것 같은 이 나라의 정서와 문화에 대해 조금은 알게 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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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프
파울로 코엘료 지음, 오진영 옮김 / 문학동네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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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상 수상자들의 책을 몇번 읽어보긴 했지만 감동은 별로 못 느꼈다.

헌데 이 책은 참 남달랐다.

실화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내용이 사실적이다.

대통령까지 나오니까...

 

헌데 내용은 상당히 동양적이다.

동양에서는 전생이라는데서 해결하지 못한 인연을 되찾아가 화해하고 용서하는 내용은 참으로 감동적이다.

나를 위해 누군가 건너편 산에서 불을 피워줄 사람이 있을거라는 그 말도 마음에 와 닿는다.

 

종교라는 이름으로 마녀사냥을 한 기독교.

자신의 두려움을 이런식으로 표현한것 같다.

지금 생각하면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지만 그 시절에는 그럴 수 밖에 없었겠지...

 

참 좋은 작품을 읽어 여운이 길게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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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1-12-08 1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산무수리님. 별이 다섯 개네요. [연금술사]를 읽고 단숨에 매료되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나저나 파울로 코엘료가 노벨문학상 수상자였던가요? 그러거나 말거나 코엘료의 책이 감동적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겠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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