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의 시대 - 한반도의 길을 묻다
윤영관 지음 / 미지북스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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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싸드 문제로 대한민국이 아주 시끄럽다. 사실 싸드 문제는 전자파의 위험성이나, 그 성능의 신뢰성 문제가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그 보다는 싸드를 설치하면서 발생할 외교적인 문제가 우리에게 훨씬 더 심각한 문제이다.

막연히 싸드 문제가 중국 및 미국과의 외교적인 문제임을 알면서도 자세한 국제 외교 관계를 알지 못해 아쉬웠는데 [외교의 시대]를 읽고서 좀 더 입체적으로 대한민국을 둘러싼 외교 관계를 파악할 수 있었다. 이 책은 대한민국에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책임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한 번 쯤은 읽어봐야할 책이다.

이 책은 소련 붕괴 이 후 미국 단독체제의 국제 힘의 균형에서 2008년 미국의 경제 위기와 중국 경제의 부상에 따른 양강체제로의 변화와 한반도를 둘러싸고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해양세력과 중국을 중심으로 하는 대륙 중심의 세력 확장이 서로 부딪히고 있는 현 상황을 아주 잘 분석하고 있다. 더구나 우리 주변국인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의 입장 및 외교적인 의도와 현 상황에 대한 분석이 아주 잘 설명되어 있다.

한동안 소설을 많이 읽다가 이 책을 읽어서 그런지 빠르게 읽을 수는 없었지만 오랜만에 많은 도움이 되는 지식을 얻어 아주 뿌듯하다.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강추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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