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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는 여름 ㅣ 스토리콜렉터 43
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전은경 옮김 / 북로드 / 2016년 5월
평점 :
절판
역시 책 선정에 좀 더 신중해야 함을 깨닫는다. 단순히 `넬레 노이하우스`의 이름만으로 여러 권 읽고 싶은 책을 정해 두고 아무 책이나 편한대로 읽기 시작한 결과다. 그 동안 소설을 잘 읽지 않아 동일 저자의 책에 순서를 정해 읽어야 한다는 생각이 거의 없었다. 하지만 `다니엘 글라타우어`의 소설 [새벽 세시, 바람은 부나요?]와 [일곱번째 파도]처럼 이 책 역시 [여름을 삼킨 소녀]를 먼저 읽은 후 읽는 것이 좀 더 좋았을 것 같다. 물론 [일곱번째 파도]에 비해 이 책은 전편을 읽지 않아도 전체를 이해하는데 크게 무리가 없다. 하지만 이야기 전개에서 전편을 읽고 이 책을 읽은 것이 훨씬 더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넬레 노이하우스` 이름에 걸맞게 단숨에 책의 내용으로 확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있다. 다만 작가의 자신감이 지나쳐서 그런지는 몰라도 이야기를 좀 더 전개해야 할 것 같은 여러 내용들이 모두 설명되지 않고 소설이 마무리된 듯한 느낌이다. 전체적인 사건들이 깔끔하게 정리되지 않고 여기 저기 흘려둔 떡밥들이 그냥 남아 있는 느낌?
이 책 만으로는 `넬레 노이하우스`란 작가를 평가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아무래도 저자의 대표작인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읽은 후에 다시 판단해야 할 듯. 무신경하게 저자의 아무책이나 읽어본 후 선뜻 저자를 판단하기에는 `넬레 노이하우스의` 책 중에서 이 책을 가장 먼저 고른 나의 무신경이 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