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마주쳤어#조예은_글#기린미디어#책잇다수업을 마치고 집에 가려는데 비가 내리고 반친구는 우산 없이 서 있다 같이 쓰고 가면 안되냐고 묻지만 못 들은 척하고 뒤돌아 간 아이.이 장면만 본다면 '어쩜 저럴 수가 있어' 하겠지만 모두가 다 같은 마음은 아닐테니...그러나 아이는 집에 와서 후회하고 미안해하는 마음.다음 날 다른 우산을 들고 갔고 먼저 같이 쓰자고 했지만 그 아이는 비 맞는게 좋다며 웃는다. 서로 눈이 마주치며 빗속을 첨벙거리며 뛰어가는 두아이...우리는 늘 자신의 생각이 맞다고 여기며 살아가지만,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바라보면 같은 상황도 전혀 다르게 보일 수 있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해 주었다.사람 사이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 내어 더욱 공감할 수 있었다. 덧붙이기ㅡ'엄마가요, 비 맞으면 안된데요. 머리카락 빠진데요.' '이 아이들 어떡해요.' ㅎㅎ아이다운 발상이다. 함께 쓰면 안될까 물으니 가방이 '젖잖아요.'한다. 우리 때와 다른 요즘 아이들...친구가 없을 땐 함께할 수 있는 거라고 알려주니 끄덕인다.
#하물며돌#허은미_글#만만한책방#책_잇다평소 아무렇지 않게 지나쳤던 작은 돌. 다시 바라보게 된다.그림책의 힘일까? 돌은 어딜 가고 싶은 걸까? 누구와 만나고 싶었던 걸까? 돌의 여정을 따라가본다.뒹굴고 떨어지고 뒤집힌 돌이는 불편함을 느끼고, 누군가의 작은 행동에도 마음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며 사람도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아 보여도 저마다의 마음과 사연을 품고 살아간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고양이와 돌의 관계를 통해 친구란 거창한 존재가 아니라 서로를 있는 그대로 바라봐 주는 존재라는 점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되었다. 이 책은 짧은 문장과 단순한 그림으로 상상력을 이끌어 낸다. 그래서 읽고 난 뒤에도 '하물며 돌도 이런 마음이 있다면 사람의 마음은 얼마나 더 깊고 소중할까?'라는 질문이 오래 남았다. 작은 돌 하나에도 의미를 담아내는 작가의 시선이 무척 따뜻하게 느껴졌고, 나 역시 일상에서 스쳐 지나가는 사람과 물건들을 소중하게 바라보게 된다.하물며 돌은 서로의 생각을 나누기 좋은 그림책으로 아이뿐만 아니라 성인 수업에도 효과만점인 책이다. 시니어 수업때 읽어보니 다들 공감하는 모습에 놀랐다.공감과 배려, 그리고 존재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그림책이다.
#안돼없으면안돼#차이가오_지음#신순항_옮김#섬드레#책_잇다안 돼 해님이 없으면 안 돼.없다면 세상이 온통 캄캄하니깐~~세상에 없으면 안되는 것들이 많다는 걸 새삼 느껴본다.늘상 곁에 있었기에 소중함을 몰랐던 순간순간들....이 그림책이 그 소중함을 찾아준다.글이 마치 동시같다.아이들이 따라 읽기 좋고 없으면 안되는 것들이 무엇인지 생각할 수 있겠금 여유있게 읽을 수 있다.그림도 사랑스럽게 귀엽다.아이들과 책을 읽는데 주변에 없으면 안되는 것들을 찾으며 읽는다.생활, 관계, 음식, 학습 등 모두가 없으면 안된다는 걸 스스로 알아나가는 시간.책 뒷면에 활동지처럼 빈공간이 있다.쓰고 그리고를 할 수 있도록말이다.읽고 바로 엄마와 함께 소중한 것들을 적으며 말해본다면 어떨까?그림 하나 하나가 의미를 부여하고 해석을 해준다.그래서 어쩌면 아이들이 더 쉽게 읽지 않을까 싶다.돌아오는 월요일 어르신들 수업에 이 책을 읽고 생각 나누기 해볼 생각이다.
#고양이의낮잠#브라이언라이스_글#서현정_옮김#미운오리새끼#가람어린이고양이가 예술 작품 속을 넘나들며 명화를 감상하고 상상력을 펼치는 그림책으로 명화를 새롭게 바라보게 하는 특별한 그림책이기도하다. 처음에는 고양이가 낮잠을 자는 평범한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책장을 넘길수록 유명한 미술 작품들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마치 미술관을 여행하는 기분이 들었다. 익숙한 명화 속에 고양이가 등장하는 장면은 재미있고 신선했으며, 그림을 자세히 살펴볼수록 작가의 섬세한 표현과 유머를 발견하는 즐거움도 컸다. 예술은 어렵고 멀게 느껴질 수 있다는 생각을 바꾸어 주었다. 이야기와 그림을 함께 따라가다 보니 명화가 친근하게 다가왔고, 작품마다 담긴 분위기와 감정을 상상하며 감상하는 시간이 무척 즐거웠다. 이 책은 정답을 알려 주기보다 독자가 자유롭게 상상하고 느낄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점이 인상 깊었다. 나도 미술관에 가서 작품들을 직접 상상하며 스토리로 꾸며보는 즐거움을 느껴본다면....재밌을 거 같다.
#어른이된다는건뭘까#채인선_글#미세기어른이 된다는 것은 단순히 나이를 많이 먹거나 키가 커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책 속에는 아이의 눈높이에서 바라본 어른의 모습이 담겨 있는데, 처음에는 어른이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고 항상 강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야기를 읽다 보니 어른도 실수하고, 고민하고, 두려움을 느끼며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럼에도 가족을 위해 책임을 다하고, 힘든 일이 있어도 포기하지 않으려는 모습이 진정한 어른의 모습이라는 생각이 든다.어른이 되는 것은 하루아침에 완성되는 일이 아니라 매일 배우고 성장하는 과정이라는 메시지다. 지금의 내 아이도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약속을 지키며, 내 행동에 책임을 지려는 노력을 한다면 조금씩 어른에 가까워질 수 있다는 용기가 생기겠지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림은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어 이야기의 감동을 더욱 깊게 느끼게 했고,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는 시간이 될 것 같았다.이 책은 '어른이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정답을 알려 주기보다 스스로 답을 찾아가도록 이끌어 주는 그림책이다. 책을 덮고 나니 어른은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 자신과 다른 사람을 사랑하며 책임감 있게 살아가려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