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마주쳤어#조예은_글#기린미디어#책잇다수업을 마치고 집에 가려는데 비가 내리고 반친구는 우산 없이 서 있다 같이 쓰고 가면 안되냐고 묻지만 못 들은 척하고 뒤돌아 간 아이.이 장면만 본다면 '어쩜 저럴 수가 있어' 하겠지만 모두가 다 같은 마음은 아닐테니...그러나 아이는 집에 와서 후회하고 미안해하는 마음.다음 날 다른 우산을 들고 갔고 먼저 같이 쓰자고 했지만 그 아이는 비 맞는게 좋다며 웃는다. 서로 눈이 마주치며 빗속을 첨벙거리며 뛰어가는 두아이...우리는 늘 자신의 생각이 맞다고 여기며 살아가지만,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바라보면 같은 상황도 전혀 다르게 보일 수 있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해 주었다.사람 사이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 내어 더욱 공감할 수 있었다. 덧붙이기ㅡ'엄마가요, 비 맞으면 안된데요. 머리카락 빠진데요.' '이 아이들 어떡해요.' ㅎㅎ아이다운 발상이다. 함께 쓰면 안될까 물으니 가방이 '젖잖아요.'한다. 우리 때와 다른 요즘 아이들...친구가 없을 땐 함께할 수 있는 거라고 알려주니 끄덕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