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지키는 씨앗 금고 - 스발바르 국제종자저장고 이야기 콩닥콩닥 22
메건 클렌더넌 지음, 브리트니 치체세 그림, 김인경 옮김 / 책과콩나무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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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미래를 지키기 위한 작은 씨앗들의 이야기를 통해 환경과 과학, 그리고 인간의 책임을 따뜻하게 전하는 그림책이다. 북극의 혹독한 환경 속에 자리한 스발바르 국제종자저장고를 배경으로, 인류가 위기에 대비해 씨앗을 보존하는 이유를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쉽게 풀어낸다. 이야기 속 인물들은 단순히 씨앗을 옮기는 역할을 넘어, 생명을 이어가는 희망의 전달자로 그려지며 눈보라가 몰아치는 차가운 풍경과 대비되는 따뜻한 색감의 그림은 생명의 소중함을 더욱 강조한다. 이 책은 기후위기와 식량 문제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다루면서도 어렵지 않게 전달해, 아이들에게 많은 생각거리를 던진다. 우리가 당연하게 여겼던 먹거리의 소중함과 미래 세대를 위한 책임을 다시 돌아보게 하며, 작은 관심과 실천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든다는 메시지를 잔잔하게 전한다.

덧붙이기ㅡ
북극점에서 1,30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스발바르 국제종자저장고가 있으며
파키스탄, 페루, 몽골, 모로코, 대한민국, 북한까지 전세계 모든 나라에서 온 씨앗이 이곳이 있으며 그 씨앗은 5억8천만 개가 넘는 다.
너를 위해, 나를 위해, 우리 모두를 위해 만약을 대비해서다.
작년 방송에서 씨앗 저장창고가 있다는 다큐를 시청하면서 놀랐던 기억과 점차적으로 기후환경으로 변하는 세상, 혹시 모를 전쟁을 대비해 비축한 씨앗들... 아이들은 조금 어렵게만 다가오는 그림책이지만 한번의 전달이 아닌 환경수업때 함께 이 책을 읽고 한다면 익숙해지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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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그릇 이야기 그림책 1
종종 지음 / 이야기상회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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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그릇
#종종그림책
#이야기상회

평범한 사물인 ‘그릇’을 통해 관계와 마음의 본질을 따뜻하게 풀어내는 그림책이다. 표지 속 깨진 부분이 있는 파란 그릇은 완벽하지 않은 우리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며, 그럼에도 여전히 웃고 있는 얼굴은 존재 자체의 소중함을 말해준다. 이야기 속에서 그릇은 누군가를 담고, 나누고, 때로는 비워내며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존재로 그려진다. 이는 사람 또한 서로를 채워주고 기대며 살아가는 존재임을 은유적으로 보여준다.
'깨짐’이라는 결핍이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서로를 이해하고 연결하게 하는 계기가 된다는 메시지가 인상적이다.
자신의 부족함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용기를, 관계 속에서의 따뜻한 시선을 다시 떠올리게 한다. 단순한 그림과 색감 속에 담긴 깊은 의미가 오래 여운을 남기는 그림책이다.

덧붙이기ㅡ
"무엇을 담았는지가 더 중요할지도 몰라요"

"그래도 포기하지 말아요. 나와 어울리는 걸 분명 찾게 될 거예요"

어떤 그릇도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듯 우리 모두도 소중하다는 걸...

아이와 읽으며 여러모양의 그릇에 무얼 담으면 좋을지? 깨진 그릇은 어떻게 하면 좋을지를 이야기하는데 깨진 건 접착제로 그위에 예쁜 그림을 그린다면 깨진 부위가 안보일 거라며 말하는 아이...
난 버리면 되지 않겠냐고 말 할 줄 알았는데 의외 말로 나를 놀라게 했다. 맞다. 깨졌다고 모두가 쓸모없는 것이 아니라는 걸 아이를 통해 배운다. 아이는 나의 선생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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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빌딩 245 노는날 그림책 37
안오일 지음, 신진호 그림 / 노는날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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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빌딩245
#노는날
#안오일_글
#책잇다

5·18 그날을 떠올리게 하는 그림책이다.
무겁지만 무겁게만 느껴지지 않게 표현했다.
기억표지 속 자전거를 타고 계단을 오르는 인물은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과거의 시간과 기억을 더듬어 올라가는 여정을 상징한다. ‘빌딩’이라는 공간은 층층이 쌓인 역사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며, 그 안에서 우리는 잊히지 말아야 할 순간들을 마주하게 된다. 이 책은 직접적인 설명보다 상징과 장면을 통해 5·18의 의미를 전달하며, 독자가 스스로 생각하고 느끼도록 이끈다. 절제된 색감과 기하학적인 구조는 긴장감과 무게감을 더하고, 여백은 기억의 빈자리를 조용히 드러낸다. 아이들에게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역사적 사건을 부드럽게 풀어내면서도, 그 의미를 가볍게 다루지 않는 점이 인상적이다. 이 책은 과거를 잊지 않고 기억하는 일이 왜 중요한지, 그리고 그 기억이 오늘의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 차분하게 되묻는 그림책이다.

덧붙이기ㅡ
작년 5월 한 주동안은 5.18의 의미를 담은 책을 읽었다.
사실 그당시 난 어렸고 서울이라 전혀 몰랐으며 대학에 들어가 알게 되었지만 자세히는 알 수 없었다.
광주 작가님이 학생이었다며 그 당시 실제 있었던 얘기를 해주므로 정확히 알게 되었고 그 작가님은 평생 트라우마로 남아있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그 이후로 나는 그림책을 통해 아이들이 잊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이야기를 한다. 기억빌딩을 읽으면서 광주 갔을 때 "전일빌딩"을 봤다. 총탄 자국이 선명했던..
기억빌딩과 소년이온다 같이 겹치며 아팠다.
곧 5월이다. 아이들과 이 책을 읽으며 그날을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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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놀이할 사람, 여기 여기 모여라! 길쭉 그림책
박주현 지음 / 기린미디어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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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놀이할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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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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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잇다

아이들에게 익숙한 놀이인 ‘공기놀이’를 소재로, 함께 어울리는 즐거움과 관계의 따뜻함을 생동감 있게 풀어낸 그림책이다. 알록달록한 캐릭터들은 각기 다른 표정과 성격을 지니고 등장해 공기놀이를 하며 웃고 경쟁하고 다시 어울린다. 이 과정 속에서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규칙을 배우고, 순서를 기다리며, 친구와의 관계를 형성하는 모습을 접하게 된다.
함께 모여 노는 경험이 얼마나 소중한지 전해 준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그림은 선명한 색감과 단순한 형태로 구성되어 몰입을 돕고, 반복되는 문장 구조는 리듬감 있는 읽기 경험을 제공한다. 놀이를 매개로 한 사회성 발달과 정서적 교감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내며, 아이들에게 ‘함께’의 의미를 따뜻하게 일깨워 주는 그림책이다.

덧붙이기ㅡ
어릴 적 친구들과 모여 함께 놀던 그날을 떠오르게 하는 책이다.
그림책이라기 보다 정보 책이라고 해야 맞을 것 같다.
아이들에게 공기놀이 가르쳐준다니 애들이 글쎄~~!!둘러 앉아 공기놀이를 한다. 깜짝 놀랐다. 어디서 배웠냐니 학교에서 쉬는 시간마다 한단다. 한바탕 웃고 우린 둘러 앉아 공기놀이하며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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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을 부탁해! 야옹야옹 고양이 친구들
토마쓰리 지음 / 길벗어린이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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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을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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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벗어린이
#책잇다

봄이라는 계절이 주는 설렘과 기다림의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낸 그림책이다. 벚꽃이 피어나기를 간절히 바라며 작은 정성과 마음을 쌓아간다. 단순히 꽃이 피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기다림 속에서 자라는 마음과 희망을 따뜻하게 그려낸 점이 인상적이다. 책을 펼쳐지는 분홍빛 색감과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은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봄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벚꽃은 하루아침에 피지 않지만, 그 시간을 견디며 기대하는 마음이 결국 더 큰 기쁨으로 이어진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친구들과 함께하는 협력과 배려의 가치를 부드럽게 전한다.
기다림의 소중함과 자연의 변화, 그리고 함께하는 즐거움을 배울 수 있다.

덧붙이기ㅡ
바다표범 할머니는 벚꽃이 예쁘게 피라며 옷을 만들 준비를 하고 서른세 마리 고양이를 기다린다.
고양이들은 애벌레 기차를 타고 할머니한테 가는 길에 들꽃 가면무도회를 보고 잠시 놀지만 그새 애벌레는 깊은 잠에 빠져 고양이들은 어쩔줄 몰라하고 애벌레는 번데기가 되고 나비가 되어 나비비행기로 고양이를 태워 표범할머니에게 도착한다.
봄은 누구나 설레게 한다.
겨울잠을 자던 새싹들이 올라오고 들꽃과 개나리 벚꽃들이 봄을 맞이하며 모두에게 기쁨을 안겨준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봄은 새로운 학년, 새로운 친구들과 새롭게 출발한다.
지금처럼 건강하게 성장해주길 바라는 맘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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