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빌딩 245 노는날 그림책 37
안오일 지음, 신진호 그림 / 노는날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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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그날을 떠올리게 하는 그림책이다.
무겁지만 무겁게만 느껴지지 않게 표현했다.
기억표지 속 자전거를 타고 계단을 오르는 인물은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과거의 시간과 기억을 더듬어 올라가는 여정을 상징한다. ‘빌딩’이라는 공간은 층층이 쌓인 역사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며, 그 안에서 우리는 잊히지 말아야 할 순간들을 마주하게 된다. 이 책은 직접적인 설명보다 상징과 장면을 통해 5·18의 의미를 전달하며, 독자가 스스로 생각하고 느끼도록 이끈다. 절제된 색감과 기하학적인 구조는 긴장감과 무게감을 더하고, 여백은 기억의 빈자리를 조용히 드러낸다. 아이들에게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역사적 사건을 부드럽게 풀어내면서도, 그 의미를 가볍게 다루지 않는 점이 인상적이다. 이 책은 과거를 잊지 않고 기억하는 일이 왜 중요한지, 그리고 그 기억이 오늘의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 차분하게 되묻는 그림책이다.

덧붙이기ㅡ
작년 5월 한 주동안은 5.18의 의미를 담은 책을 읽었다.
사실 그당시 난 어렸고 서울이라 전혀 몰랐으며 대학에 들어가 알게 되었지만 자세히는 알 수 없었다.
광주 작가님이 학생이었다며 그 당시 실제 있었던 얘기를 해주므로 정확히 알게 되었고 그 작가님은 평생 트라우마로 남아있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그 이후로 나는 그림책을 통해 아이들이 잊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이야기를 한다. 기억빌딩을 읽으면서 광주 갔을 때 "전일빌딩"을 봤다. 총탄 자국이 선명했던..
기억빌딩과 소년이온다 같이 겹치며 아팠다.
곧 5월이다. 아이들과 이 책을 읽으며 그날을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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