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el_84 @bombom_pub 겉표지를 넘기면 "화가도 파업 중"이란 글이 적혀있다.겉표지도 파업, 속도 파업 중~~나도 모르게 웃음이...어느 마을 평화롭던 농장에서 무슨 일인지 양들이 파업 선언을 한다.어니스트는 높은 곳에 올라가 많은 양들에게 외치는데...재미있게 풀어놓은 그림책이지만 우리 사회의 불안정한 지금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듯 하다.시위대가 선두가 되어 사회의 부조리함과 촛불집회로 사회를 바로 세우려는 사람들의 모습과 그 반대에 맞서 싸우는 우리내 모습과 많이 닮았다는 생각이 든다.양치기였던 개도 꼼짝 못하고 양들의 파업에 반대하는 동물들 그리고 양들 사이에서도 반대 입장을 내세우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양들은 털을 다 깎고 나면 추위에서 안전하지 않다는 이유였기에 양들의 털을 모두 자른 뒤 알록달록 예쁜 옷을 입혀지면서 파업은 끝난 것 같다.일방적인 생각만 고수하여 나가기보다 서로 무엇이 필요하고 요구사항에 대한 논의를 한다면 평화적으로 끝낼 수 있는 일들은 우리는 자기 생각만 옳다고 주장하며 상대 입장을 때론 무시하곤 한다.이 책은 아이들에게 읽게한 후 독후활동을 한다면 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넘치게 나올 수 있는 그림책이다.
#푸른비단옷을입은책#외규장각어람용의궤#박혜선글#한울림어린이#초그평@bookreview_cgs병인양요 때 1866년 프랑스가 강제로 빼앗겼다가 145년 만에 대한민국에 온, 조선왕조 기록문화의 꽃 외규장각 어람용 의궤가 들려주는 이야기이자 역사다.외규장각은 왕실의 중요한 기록물들을 보관하는 곳으로 원래는 왕실 도서관 창덕궁 규장각에 있었다.오랫동안 찾지 못했던 우리나라의 역사를 박병선 박사에 의해 다시 찾게 되었지만 완전히 건내 받은 것이 아닌 빌려준다는 말에 기막힐 노릇이다.2011년 봄. 대한민국으로 돌아왔다.이렇게 우리의 역사들이 프랑스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역사를 그대로 읽을 수 있는 책으로 아이들과 외규장각, 의궤의 뜻과 우리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그림책이다.아이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풀어 쓴 그림책이지만 온전히 표현된 역사이기에 여름방학쯤 아이들과 가까운 경주박물관부터 시작으로 역사 여행 계획을 짜봐야겠다.
#세상에서제일예의바른괴물#봉바르봉_글그림#큐라이스#봉봉_옮김 #미운오리새끼 어느 날, ‘괴물 없는 도시의 바다에서 거대한 괴물이 솟아오른다. 도시 사람들은 혼란에 빠지지만, 이 괴물은 어쩐지 좀 독특하다. 두 손 모아 배꼽인사를 하고, 팔딱팔딱 뛰는 참치를 선물로 내밀고, 사람들과 건물을 밟지 않기 위해 꼬리를 붙잡고 조심조심 걸어가는 등 어느 누구보다 예의가 바른....제목만 볼 때 유쾌한 동화 또는 애니메이션인 줄 알았다. 그런데... 포장을 열어보니 그림책.마치 유머스러운 만화를 보는 듯한 즐거움 이랄까? 첫페이지부터 웃음이...예의바른 괴물과 시장의 대화가 얼마나 우습던지...건물이 파손될까봐...사람들이 놀랄까봐 조심조심 꼬리를 잡고 걷는 괴물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을 잠시 떠올려본다.어린 아이들과 그의 부모님들이 이 책을 보면 조금 달라질까?인사에 인색하고 예의에 인색한 우리를 반성하게 만드는 그림책이랄까?유쾌한 그림책으로 방학 끝나면 아이들과 함께 읽어야겠다.유치원생, 초등생이 읽으면 재밌을 책이다. 물론 누구나 성별, 나이없이도 재밌는 책.
#스쳐간풍경들은마음속그림으로 #최정인_글그림#브와포레길고양이들의 사계절을 표현 했지만 천천히 읽다보니 지나온 삶을 돌이켜 보게 하는...태어나서 성인기까지 살아오면 스쳐간 풍경들을 떠올리게 한다.부모교육, 시니어 그림책 탐색으로 좋을 듯한 그림책...그림따라 고양이들의 걸음따라 지난 날들을 느껴본 시간이라 순간 순간 뭉클함과 미소를 짓게하며 많은 감정이 오고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