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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농부 해쌀이 ㅣ 내인생의책 인문학 놀이터 15
이동미.윤서원 지음, 심보영 그림 / 내인생의책 / 2015년 10월
평점 :

귀여운 표지 그림부터 마음에 쏙~드는 책 '어린이
농부 해쌀이'를 받아 보았습니다.

시골에서 나고 자라서 그런지 '농부'라는 단어가 참
친숙한데요~
해쌀이를 보니 어릴적 제 모습이 떠오르네요
:)
지금은 과수원만 하고 있지만 제가 어릴땐 해쌀이네
처럼 벼농사도 지었으니까요^^
또 대가족이라 할아버지와 함께 자랐는데, 그런
모습들까지도 닮아있어 감회가 남달랐네요~

또 바닷가 쪽에서는 이렇게 벼농사를 짓는지 처음
알았어요 ㅋ
우리 아이들에게 보다 폭넓은 지식을 담아줄 수 있어
좋은 기회이기도 했답니다.
왜냐하면 보통의 경우 모내기를 하고 잘 자라서 벼가
익으면 추수를 해서 그게 밥이 된단다. 하고 끝나지만
이 책에서는 아주 상세한 정보들이 담겨 있으니
말이죠~

모내기 풍경~
해쌀이도 할아버지를 도와 함께 모내기를 하는 모습이
귀여웠네요.
우리 아이들도 내년 봄에는 모내기가 아니더라도
과수원에 데리고 가서 풀뽑기라도 함께 해봐야겠다고 마음먹었어요 ㅎ


여름, 가을 계절마다 벼농사를 지으며 해야할일들을
순서대로 보여주니
머릿속에서 정리가 잘 되더라구요~
아이들에게 요약해서 설명해주기도 편했답니다
:)

비로소 추수하는 가을이 오고 그토록 기다리던 햅쌀을
맛보던날!
해쌀이네 추수장면을 보니 예전 그 희고 맛있는 흰
햅쌀밥 맛이 그리웠네요~
우리 아이이들은 항상 먹는 밥에 대해서 이번 기회에
어떻게 밥상까지 오르게 됐는지
조금이라도 알게 된 계기가
되었답니다.
봄, 여름, 가을 그리고 추수하고 도정까지 해야 맛난
밥을 먹을 수 있다는걸~
그 고마움과 소중함을 기억하고, 밥한톨 남기지 않고
먹어야 겠다는걸!^^

그 외에도 다양한 농사법에 대해서 그림과 함께 자세히
설명을 해줬구요~
엄마도 모르는게 많아서 아이들보다 더 재미있게
읽었다는 사실!ㅋ
지금이야 아이들이 글을 몰라서 엄마가 읽어주는걸 듣는
정도지만,
초등학생되면 직접 읽고 생각하고 상상해보며 정말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벼농사에 대한 주요 질문들에 대한 답변들~
그리고 심지어 시대별로 벼농사를 어떻게 지었는지에
대해서도 나오니
아이들 교육적으로 정말 좋겠지요?

우리 아이들의 교육도 농사짓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맞아요~ 직접 경험해보고 힘든것을 알아야 소중함을 더
느끼는 법이지요~
우리 아이들에게도 앞으로 더 반듯하고 정직한 아이가
될 수 있도록 엄마로써 더 힘써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림도 예쁘고 글도 따뜻해서 저도 잘
읽었고,
아이들에게 읽어주면서도 기분좋은
시간이였습니다.
아이들도 그림보며 깔깔- 대며 즐거워했고, 쌀에 대해
즉 밥에 대한 좋은 인식을 갖게 되었어요~
어린이 농부 해쌀이 참 잘 읽었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