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소망 - 바벨론 세상에서 만왕의 왕이신 예수를 바라보다 요한계시록
유기성 지음 / 두란노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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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가 사는 시대는 "Hell'을 넘어 소망마저도 없는 폭만의 시대라고 한다. 사회는 흉흉하고, 삶은 빈곤하고, 전염병까지 엄습하여, 무엇을 바라고 무엇을 소망하며 살아야 할지를 모른 체 갈팡질팡하고 있다. 이런 혼돈의 바벨론 세상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 유기성 목사는 요한계시록을 통하여 소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요한계시록은 '아포칼립스' 환상이나 묵시 내용이 많다. 때문에 대부분 인류의 종말, 예수의 재림에만 초점을 맞춰, 무섭고, 어려우며 부담스러운 책이라고 여긴다. 요한계시록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 영화나 책도 대부분이 인류 종말을 그리고 있다. 그러나 유기성 목사는 요한계시록은 소망이 넘치게 해주며, 기쁨으로 어려움을 이기게 해주는 참으로 놀라운 은혜의 책이라고 말한다.

" '소망'이란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는 눈이 열리는 것이다. 소망의 눈은 예수님을 바라볼 때 뜨이며, 요한계시록은 예수님을 바라보게 해 주는 책이다. 바벨론 세상에서 성도들이 유혹과 시험으로 흔들리며 사는 것은 천국을 소망하는 믿음이 없어서이다. 주님은 그런 유혹과 시험에 흔들리고 넘어지는 교회조차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신다는 것을 보여주셨다. "

우리는 쉽지 않은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이런 어렵고 힘든 세상을 하나님은 과연 그냥 '열심히 살아라' 거나 '잘 살아라'라고 말씀만 하실까? 그렇지 않다. 요한계시록을 통해 항상 우리와 함께 계셔 주신다고 말씀하셨다. 그 약속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요한계시록을 통해 보여 주신다.

"초대교회에 핍박이 무섭게 닥쳐오자 어떤 교회는 무너졌고, 어떤 교회는 세상과 타협했고, 어떤 교회는 이단과 싸우다가 사랑을 잃어버렸다. 요한계시록은 성도인 우리가 세상을 두려워하지 않게 하기 위하여 주님이 주신 말씀입니다. 요한은 당시 세상과 교회 문제로 크게 낙심해 있었지만 하늘을 보는 순간 두려움이 사라졌을 것입니다. 앞으로 될 일까지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4장 1절)
주님은 성도들이 당하는 고난에 대하여 잘 아십니다. 그러나 고난을 면제해 주시지는 않습니다. 고난 당한 자의 결과와 하늘의 더 큰 소망을 보여 주심으로써 이기게 해 주십니다. 하나님이 요한에게 심판을 보여 주셨습니다.( 계6장 ~18장) 그 이유는 고난을 두려워하지 않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요한계시록의 핵심 메시지는 "주님은 지금도 우리와 함께 계시다!"이다. 아무리 교회가 힘들고 세상이 어려워져도, 주님은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것이다.
이는 이 세상이 전부가 아니며, 이 땅에는 하나님의 나라가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주님은 재림 때에만 만날 수 있는 분이 아니다. 그 재림에 오실 주님이 지금 성도들의 마음에 와 계시는데 그것을 요한계시록을 통하여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요한계시록은 항상 함께하시는 주 예수님을 더 분명히 바라보게 한다.

"'두 세 사람이 주님의 이름으로 모인 곳에 주님이 그곳에 계시겠다'라고 하셨다. 우리 힘으로 잘 살아보려고 애를 쓰거나 죄 안 짓고 살려고 노력하거나,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고 노력하는 게 아닙니다. 그러면 그럴수록 점점 더 좌절에 빠집니다. 우리가 초점을 맞춰야 되는 것은 우리를 통해서 당신의 일을 행하시는 주님을 주목하는 것입니다. 지금도 우리와 함께 계시는 주님을요."

또한 주님의 재림을 '어떻게' 맞을 것인가에 대한 것이며, 지금 이 자리에서 교회와 성도들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말씀한다.

"깨어 있어서"라는 말은 항상 하늘만 바라보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벌거벗은 몸으로 돌아다니지 않기 위하여 옷을 갖추어 입는 것이 깨어 있는 것입니다. 마음이 너무 더럽고 지난날의 부끄러운 죄가 있는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성경은 우리가 세례를 받을 때 그리스도로 옷 입게 된다고 말합니다. (계3:18)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이 죄를 가리는 옷을 입는 것입니다. 예수로 옷 입었다는 말은 사람들이 예수로 본다는 뜻입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을 입으십시오 정욕을 채우려고 육신의 일을 꾀하지 마십시오"(롬 13:14) 주님이 우리의 죄의 옷을 입고 죽으셔서 우리가 예수님으로 옷 입고 살게 해 주셨습니다. 사람들이 우리를 보면 예수님을 보는 것처럼 느끼도록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말씀대로 살 수 있도록 주님이 친히 해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십자가의 복음은 죽고 다시 사는, 처절하리만큼 선명하고 강력한 복음이며 삶을 완전히 변화시키는 복음입니다."

-우리들의 흔한 오해-
1."천국은 죽고 난 다음에만 가는 곳이 아니다. 구원받은 성도는 여기서 천국의 삶을 살기 시작한다. 항상 기쁜 일만 있고, 주위에 좋은 사람들만 있고, 따뜻하고 풍요하고 부족함이 없는 환경만이 천국은 아니다. 천국은 예수님이 왕이신 곳이다. 주 예수님을 영접한 사람에게는 이미 천국의 삶, 영생의 삶이 시작된 것이다. 예수님이 왕이신 삶을 살면 예수 믿는 순간부터 하나님 나라 백성의 삶을 사는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왕 되신 삶을 살아 보면 금방 소망의 눈이 뜨인다. 소망은 '온전한 삶', '성결한 삶', '헌신의 삶'을 살게 하는 능력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천국에 대한 소망을 주시는 이유는 방향을 잃지 않게 하시려는 것이다. 유혹과 핍박 앞에서 흔들리지 않게 하시기 위함이다. "

2. 하나님은 인류를 멸망 시키기 위해 재앙을 내리신다.
"재앙을 보여 주신 이유는 "정신 차려 기도하라"라는 것이다. 요한계시록 6장의 이 재앙에서 사람의 4분의 1이 죽고, 9장 나팔 재앙에 이르면 사람의 3분의 1이 죽었습니다. 하나님이 왜 이렇게 하시는 것일까요? 마지막 한 사람이라도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바라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의 3분의 1이 죽어 가는 재앙을 당하고도 회개하지 않는 사람이 있음을 보게 됩니다. 재앙이 무서운 것이 아니라, 무슨 일을 만나도, 무슨 말씀을 들어도 회개하여 돌이키지 않는 것이 무섭습니다. 죄를 짓고도 무슨 죄를 지었는지 모르는 것이 죄인의 실상입니다. 그것을 성령이 깨우쳐 주시는 것입니다. 구원받은 성동의 특징은 회개한다는 것입니다. 그 마음에 성령이 역사하시기 때문입니다."

세상이 너무 커 보이고, 하나님의 존재는 가물가물하게 보일 때, 세상이 큰 문제로 보일 때 요한계시록의 장면들이 떠올라 세상이 더 이상 커 보이지도, 두렵지도 않게 된다고 이 책은 말한다. 세상화된 교회와 성도들이 지금 꼭 읽어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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