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서른살은 아름답다. 가볍지도 않고, 무겁지도 않다. 어리지도 않고, 늙은 것도 아니다. 불안정 속에 안정을 찾아가는 그대는 뜨겁다. 서른살을 어떻게 보내느냐가남은 인생을 결정한다. 신현림의 <내 서른 살은 어디로 갔나>
늘 현실은 과장됨 없이 솔직하다너무나 주관적인 기대로 날 지탱해 주던 것이 무너지던 날날 사랑을 잃고 사랑을 얻었다. 내 나이 서른 둘,스폰지처럼 푸석푸석해진나의 세상맞이날 인정함으로 또 한 발 내딛는다. 내 나이의 무게를 감당하기 위해-김광석 (서른즈음에) 앨범 안의 글
한 바가지 물이라고 애초에 속이 없었던 건 아니야. 애초에 인도하는 한 바가지나로 인해다른 누군가 넉넉해 질 수 있다면빛나지 않는다고 서러울 것 없지유진의 <마중물>중에서
당신은 좀 더 근사하게 보일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루카복음 1장 48절에서 마리아가 하듯이, "당신의 비천함을 있는 그대로 하느님께 보여드릴 수 있는가?""하느님이 그대 안에서 보시는 그것을 사랑하라"는십자가의 성 요한의 말을 기억하라. 우리 가운데 많은 사람이거기까지 가지 못한다. 그런 식으로 사랑받는 것은벌거벗은 지금을, 진짜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벌거벗은 순간을 사는 것이기 때문이다.
내 몫을 다 할 뿐, 하느님의 몫을 내가 하려고 하지 않고 그분께 맡기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