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흔하게 듣게 되는 이런 말들을 심리학자들은 ‘온정적 차별’이라고 부른다. 대놓고 부정적인 말을 들었을 때보다 실제 상황에서 지적하기가 더 어렵다. 발화자가 ‘좋은 뜻’으로 한 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특정 정체성에 고정된 배역을 부여한다는 점에서 분명한 차별이다.부적절한 단어 사용이든 온정적 차별이든 ‘좋은 사람’들도 때로 실수를 한다. 의도한 것은 아니겠지만 그렇다고 괜찮은 것은 아니다. 그런 말은 사석에서든 농담으로든 오가는 순간 사회적 차별을 강화한다. 상황을 반복하고 싶지 않다면, 그럴듯한 변명보다는 ‘그렇게 살지 않는 법’을 배워야 한다.무의식적 편견을 손쉽게 제거하는 방법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그래도 우리는 다른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나의 경우, 편견을 고치기 위해 수업 시간에 남학생들을 연이어 시키지 않기로 했다. 가끔 학생들에게 누가 손을 계속 들고 있었는데 내가 못 보고 지나치지는 않았는지 묻는다. 내가 그렇게 지나친 학생들은 대부분 여성이었다. 직장과 세계에 속한 개인으로서 우리는 자신의 무의식적 편견이 자신의 믿음과 반대되는 시스템을 어떻게 영속시키는지 살펴볼 수 있다.많은 경우 무의식적 편견은 우리가 속한 문화와 법, 역사, 조직 안에서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드러난다. 흔히 우리는 시스템이 자기 자신보다 크며, 자신과 분리된 개별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시스템은 편견에 사로잡혀 있을지 몰라도 자신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무의식적 편견은 대부분 눈에 보이지 않는다. 이제 우리가 어떻게 문제의 일부가 되는지 살펴보면서 해결책의 일부가 되기 위한 준비 단계로 넘어가 보자.모두 자신의 기량으로 이룬 것인 마냥 득의양양해질 것이다. 순풍을 맞고 있는 사람은 반대로 역풍을 맞는 사람도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할 것이다. 역풍을 맞는 사람은 순풍을 맞는 사람과 마찬가지로, 혹은 그들보다 더 열심히 달리겠지만 훨씬 더 느리고 게으른 사람으로 비춰질 것이다. 그러다 지쳐서 중도에 포기하는 이들은 자기 파괴적인 사람으로 비춰지고 말 것이다.낮은 능력이나 낮은 온기에 해당하는 집단은 다른 집단에게 무시되거나 공격받기 쉽다. 피스크와 동료들은 흑인과 노숙자, 마약 중독자 등에 대한 선입견이 이런 범주에 속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범주에 속한 집단에게 사람들은 흔히 혐오감을 드러낸다. 시스템적 역풍과 순풍을 바로 보지 못한 탓에 역풍을 맞은 이들을 비난하는 것이다.그렇게 해서 결국 우리는 평등과 공평을 혼동하게 된다. 평등은 역풍을 맞든 순풍을 맞든 모든 사람을 똑같이 대하는 것이다. 공평은 역풍을 맞는 사람들을 고려해 그들이 타인과 동등한 기회와 접근권을 누릴 수 있도록 필요한 부분을 제공하는 것으로, 일부 집단을 차등을 두어 대우한다는 뜻이 될 수 있다. 여기서 우리는 존재하지도 않는 능력주의를 목격하게 된다







상처 줄 생각은 없었어

돌리 추그 | 홍선영 옮김

2020.07.16











#상처줄생각은없었어 #컬쳐블룸 #컬쳐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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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돈으로 거래가치가 환산되는 세상이지만, 정작 인간의 동기는 돈으로 살 수 없다. 통설과 달리 인간은 ‘일’조차 거래로 생각하지 않는다. T.S. 엘리엇의 시구와는 달리, 우리는 우리의 삶을 티스푼으로 재지 않는다. 정확히 말하면 돈으로 동기를 살 수 있기는 하다. 그러나 가격 대비 효율이 굉장히 떨어지며, 바로 내성이 생기기 때문에 한시적이다. 장기적 관계에서 돈을 인센티브로 활용하는 건 현명치 못하다. 그렇다면 당신의 마음을 움직이고, 당신의 의지와 동력을 불태우게 할 효과적인 인센티브란 대체 무엇일까?

동기는 인간을 행동하게 하는 힘이며, 인간은 동기 없이 행동하지 않는다. 이 힘의 정체는 무엇일까? 동기는 언제 어떻게 생겨날까? 답을 살짝 공개하자면, 사람은 의미와 연대감을 느낄 수 있을 때 동기를 갖고 행동한다. 그렇다면 의미는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의미는 내가 들인 피와 땀의 양만큼, 시간의 양만큼 만들어진다. 평범한 진리다. 그러나 당신은 정말로 알고 있었나? 많은 사람이 ‘의미를 찾는 능력’이 없어서 행복하지 못하다.

사람은 삶의 유한함을 인식하게 되면서 더욱 의미를 갈망하게 된다. 필멸의 존재가 구태여 의미를 추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죽음의 결과를 인식하는 건 우리의 일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이 아이러니들을 이해하지 못한 채 당신이 진정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알 수 있을까. 책에서 댄 애리얼리는 삶의 핵심을 꿰뚫는 정확한 질문을 던진다.

1 나와 타인의 의지를 파괴하는 방법 : 사람은 무엇으로 일하는가
2 애착과 확증편향 : 그 사람, 사물, 생각에 애착을 느끼는 이유는 무엇일까?
3 화성에서 온 돈, 금성에서 온 피자, 목성에서 온 칭찬 : 돈은 생각보다 훨씬 ‘덜’ 중요하다
4 죽음, 관계 그리고 의미 : 불멸에 대한 광기 어린 갈망, 그리고 모든 것을 정복하는 사랑

몇 년 전, 시애틀에 본사를 둔 거대 IT 기업에서 의사결정에 관한 강연을 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직원을 쥐 잡듯 하는 협박은 현대 직장에서 더는 통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통하는 인센티브란 어떤 걸까? 승진, 휴가, 의료보험과 퇴직 연금? 어떤 종류의 긍정적인 인센티브가 사람들의 업무 의욕을 만들까? 관리자들은 실적을 세운 직원에게만 커피를 제공해야 할까? 기업은 분기 목표를 달성한 직원에게만 휴가나 의료보험 혜택을 더 주어야 할까? 초과 근무를 자주 하는 직원에게만 좋은 사무실을 배정해야 할까? 이 모든 문제를 모두 포괄하는 하나의 질문은 이것이다. ‘동기 부여에 가장 좋은 외적 보상은 무엇인가?’

우리는 노력을 기울이는 만큼 결과물을 사랑하게 된다. 결과물을 자신과 동일시하게 되면서 정체성의 일부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이때 보너스처럼 따라오는 것은 자기중심적 편향이다. 우리는 종종 다른 사람은 나만큼 내 작품을 좋아하지 않을 수 있다는 걸, 어쩌면 내 작품의 팬은 나 혼자일 수도 있다는 걸 깨닫지 못한다

어른들의 세계에서 회사는 부모와 같다. 직원을 키우고 계몽할 수도 있고, 반대로 억누르거나 제한할 수도 있다. 인정은 사람에게 부릴 수 있는 마법과 같다. 사람들 사이를 잇는 이 작은 연결은 더 크고 의미 있는 성과라는 결과로 돌아온다. 누군가 더 잘 해내기를 바라는 사람이 있다면 그에게 인정을 선물해주면 된다.

흥미로운 건 이제부터다. 2일 차에는 현금 보상을 받은 집단의 성과가 아무것도 받지 않은 집단보다 13.2%나 저조했다. 마치 이런 마음인 것 같았다. ‘어제는 추가로 돈을 받기 위해 열심히 일했지만, 오늘은 더 주는 것도 없으니 대충 하지 뭐.’ 3일 차에도 현금 보상집단의 성과는 대조군보다 6.2% 낮았다. 4일 차가 되자 상황이 조금 나아져 대조군보다 2.9% 낮은 수준에 그쳤다. 현금 보상 집단은 근무 주간 동안 기본 보수와 보너스까지 더해 가장 많은 돈을 받아갔지만, 아무 인센티브도 받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성과는 오히려 평균 6.5% 낮았다. ‘진정한 동기 유발 요인은 무엇인가?’ 

그러니까 핵심은 이것이다. 좋은 관계란 거래가 아니고 거래 비슷한 것도 아니다. 좋은 관계란 거래의 대척점에서 거래와는 정반대로 작동한다. 관계에 대한 우리의 욕구는 장기적 관점에 근거한다. 연인, 상사나 동료, 아파트 등 대상이 무엇이든 우리는 단기적 관계에는 굳이 에너지를 쏟으려 하지 않는다

불멸에 대한 당신의 욕구는 얼마나 강할까? 이를 알기 위해서는 먼저 다음 질문을 곱씹어보아야 한다. 당신이 평생 했던 일과 당신이라는 존재에 대한 기억이 지구상에서 완전히 지워진다고 생각하면 어떤 기분이 드는가? 당신이 쓴 모든 글, 만든 모든 창작물, 다른 사람들이 당신에 대해 가졌던 기억들이 결국 물거품처럼 사라질 거라는 걸 알게 된다면? 죽음의 결과를 인식하는 건 우리의 일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매일 아침 눈을 떠 직장에 가고, 무언갈 만들고, 가족을 돌보고 싶은 의욕을 샘솟게 할까? ‘죽음, 관계 그리고 의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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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졸업반 학생들이 3년 연속 뽑은 최고의 교수 브라이언 리틀의 심리학 명강의를 담은 책이다. 사람은 누구나 무언가를 추구한다. 당신이 추구하는 소소하고 거대한 것들, 이것이 퍼스널 프로젝트다. 당신의 정체성과 삶의 질은 타고난 기질이 아닌 당신이 추구하는 바에 따라 달라진다.

사람은 제1 본성(유전)과 제2 본성(환경)의 산물이지만, 동시에 퍼스널 프로젝트를 활용해 원하는 성격과 삶의 모습을 만드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퍼스널 프로젝트란 개인이 선택할 수 있는 세 번째 본성이다. 행운의 유전자를 타고나지 않았더라도, 세 번째 본성을 능동적으로 구축하며 원하는 삶의 나이테를 그려나갈 수 있다. 퍼스널 프로젝트는 당신을 대변하는 가치이자, 삶을 풍부하게 만들 열쇠다. 우리의 행위는 우리의 존재보다 힘이 세다.

목차

프롤로그 유전, 환경 그리고 퍼스널 프로젝트

1 탐색전 - 자아의 3요소
2 당신의 행위는 당신의 존재보다 힘이 세다
3 우리가 추구하는 것들의 사회생태학
4 나다움에 대한 강박 깨뜨리기

5 행복 말고 웰두잉Well-Doing

지금 당신은 어떻게 지내나요?

‘될 때까지 된 척하기’ 전략이 처음엔 낯 뜨거울 수 있다. 당신을 알던 사람들은 당신의 다른 모습이 정직하지 못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상황에 맞게 성격을 바꾸는 일이 조금도 가식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완벽한 진정성을 고집하는 건 내적 감정과 조금이라도 다른 외적 행동은 모두 거짓이라고 가정하는 것과 같

변화무쌍한 인간의 행동을 이렇게 다양한 방식으로 관찰하는 것은 중요하다. 수수께끼 같은 동료 인간에 대해 이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진정성 신화에 대해서도 새로운 관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우리가 서로에게 일관성을 도덕 원칙으로 삼고 지키라고 요구하지 않는다면, 상황에 따라 다르게 행동하는 것을 원칙적인 동시에 실용적이라 볼 수 있다면, 진정성에 대한 강박이나 진짜 나다운 것에 대해 고민하는 일은 없어질 것이다. 개인의 정체성은 한 가지가 아니다. 진정한 자아를 드러내는 데는 여러 방법이 있다. 그리고 이것은 자아가 외부세계와 상호작용하는 유연한 전략이다

비교적 변하지 않는 타고난 고정 특성은 당신이 가는 길을 어느 정도 제한하는 역할을 한다. 당신이 속한 사회·문화 환경에 따라 어떤 길은 열리고 또 어떤 길은 막힐 것이다. 그리고 당신이 길을 해석하는 방식에 따라, 즉 당신이 당신의 프로젝트를 정의하고 묘사하고 판단하는 방식에 따라 삶의 행로는 또 바뀔 것이다. 길을 계속 걸을지, 되돌아갈지, 아니면 무언가에 부딪혀 좌절하고 포기할지 결정하며 당신은 당신의 여정을 만들어나간다. 이것이 곧 당신이 당신의 퍼스널 프로젝트를 정의하고 묘사하고 판단하는 방식이다.

제1 본성에 반하는 자기답지 않은 행동을 계속하면 몸과 마음 모두 피로해진다. 그러므로 자유 특성을 발휘하느라 스트레스를 받은 후에는 자기 자신과 다시 연결되는 시간을 가져야 번아웃을 막을 수 있다. 나는 이 시간을 ‘틈새 회복’이라 부른다. 퍼스널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싶다면 틈새 회복은 필수다. 틈새 회복은 자신의 본질적이고 근본적인 성격과 조화로운 환경에서 이루어진다. 예를 들어 외향적인 모습을 연출했던 내향적인 사람에게 필요한 틈새란 자극이 제거된 조용한 환경이다. 반면 내향적으로 행동해야 했던 외향적인 사람에게는 자극적이고 신나는 환경이 틈새로 기능할 것이다. 아마 엄청난 활력을 내뿜는 외향적인 사람들 틈에서 놀아야 하지 않을까.


"나의 정체성과 행복은 타고난 환경이나 성격이 아니라 나 자신의 추구하는 바에 따라 달라진다고 말한다 "
추구하는 대로 사는 존재의 기술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

원하는 삶의 나이테를 그리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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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탐구 인문학 2권. 제7회 카카오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대상 수상작. 그 어느 때보다 물질적으로 풍요롭고 편리한 삶을 누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안녕하지 못한 현대인에게 필요한 ‘마음 돌봄의 기술’을 전하는 책이다. 많은 사람이 마음의 문제로 고민한다. 타인의 시선 따위 신경 쓰지 말고 무시하라고 하지만 SNS로 인해 우리는 눈 뜨는 순간부터 잠자리에 들기 직전까지 수많은 사람의 삶을 매일매일 접하며 지낸다.

비교가 일상이 되었고,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는 만큼 사람들은 마음의 여유를 잃은 채 쫓기듯 살아가고 있다. 우리는 타인을 할퀴는 말을 서슴지 않고 해대는 사람들로 인해 상처받기도 하고, 나보다 잘 나가는 듯 보이는 타인의 모습에 주눅 들어 자신을 비난하기도 한다. 힘을 내보자 다짐해도 내 의지와 달리 자꾸만 흔들리고 쪼그라드는 마음 때문에 괴로워진다. 그리곤 이런 말을 한다. “내 마음대로 제일 안 되는 게 내 마음인 거 같다”라고.

1장. 마음을 데리고 사는 게 왜 이리 힘든가요
현대인의 이유 있는 괴로움
내 마음인데 내 뜻대로 안 될 리가
쾌락이 우리를 속인다
느낌은 어떻게 괴로움을 만들어내는가
각자의 세상 속에 살고 있는 사람들

2장. 마음의 운전대를 빼앗기지 않으려면

산만하고 불안정한 마음 돌보기
마음에도 휴식이 필요합니다
불안 속에 몰아넣는 뇌를 조련하자
우울과 분노에 잡아먹히지 않는 법
친절부터 내려놓읍시다
몸이 하는 말에 귀를 기울이세요

3장. 판단하지 않을 때 안전해지는 마음

아무것도 아닌 날씨와 같은 마음으로
비난받는 마음은 힘을 낼 수 없습니다
자신의 그림자를 너그럽게 바라보세요
잘못된 감정은 없어요
아기를 돌보듯 나를 돌보기
자기중심성에서 몇 걸음 물러나기

4장. 뺄수록 건강해지는 마음

마음 미니멀리스트, 핸드폰부터 뺍니다
마음을 위한 미움 다이어트
SNS가 아닌 현실에서 행복해지기를
덜 쓰고 더 행복해지는 삶

5장. 연약한 마음을 단단하게 지켜내는 법

비극적인 이야기에 자신을 밀어 넣지 마세요
기꺼이 이상한 사람으로 살아갈 용기
나에 대한 믿음이 나를 지탱합니다
나를 이해할 때 나를 지킬 수 있습니다
사람 사이에서 마음을 단단하게 지켜내기

불안에 중독되지 않으려면

엄밀히 말하면 타인은 나를 괴롭게 만들 수 없습니다. 괴로움은 나 스스로 느끼는 감정이니까요. 다른 사람의 행동이나 말 때문에 괴롭다면 그건 내 감정의 통제력을 상대에게 내어주고 있는 겁니다. 그런 상태를 ‘의존’이라고 합니다. 내 기분이 다른 사람에게 맡겨져 있는 상태죠. 타인에게 의존할 때 마음이 안정되지 않는 이유는 그가 완전히 내 통제 밖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전전긍긍할 수밖에 없습니다. _

‘생각은 스스로 생각한다’는 말이 있어요. 기억하고 싶지 않은 일인데 계속 머릿속을 차지하고 있는 경우가 많지 않나요?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물어 잠을 못 이루는 경우는요? 수업에 집중하고 있는데 어느새 상념에 빠진 일은요? 이처럼 생각은 제멋대로예요. 이것이 문제를 일으킵니다. 마음의 운전대를 놓는 순간, 우리는 위태로워집니다

좋은 사람이 되려는 것의 가장 큰 문제는 우리 마음을 괴롭게 한다는 데에 있습니다. ‘더 나은 나’는커녕 마음이 다치기까지 한다는 거죠. 마음을 더 취약하게 만드는 원인이 될 수 있어요. 왜냐하면 좋은 사람이 되려고 애쓰는 순간 내 감정과 욕구가 차단되기 때문입니다. 포커스가 타인에게 맞춰져 있고 타인을 만족시키는 게 목적이 되었기에 내가 무엇을 느끼는지, 무엇을 원하는지를 알아차릴 수 없습니다. 내 생각과 감정, 욕구에 대한 알아차림을 놓아버리는 순간, 마음은 위험해집니다. 

자기 자신을 잘 돌보기 위해서는 자기 비하처럼 자신을 가혹하게 대하는 태도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죠. 누구보다 자기 자신을 관대하게 대해주지 않으면 무조건적인 격려를 다른 누군가에게 얻기란 어려울 테니까요. 이 때문에 스스로를 돌보기 위한 ‘자기 자비’는 현대인에게 몹시 중요한 키워드입니다. 특히 내가 힘들고 지칠 때, 더욱더 나에게 친절하고 너그럽게 대하는 게 필요합니다. 다시 일어날 힘을 얻기 위해서 말이죠.

"마음을 데리고 사는데 왜 이렇게 힘들까? 내 마음인데 왜 내 마음대로 안될까?" 이런 생각을 많이 생각하는데 정말 힘들고 잘 안되는것 같아요.. ^^ 이 책을 통해서 또 한번 다시 도전해보고 싶고, 꼭 컨트롤 해보고 싶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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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관리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하나의 ‘투쟁’이다. 그것도 자신과의 투쟁. 그만큼 까다롭다. 하버드 교육자들은 이 점을 인식하고 자기감정과 행동을 제어하고 관리할 수 있는 훈련 과목을 개설하고 중점적으로 지도했다. 학생들이 자신의 약점을 이겨내고 ‘불패’의 강자가 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런 정신적.육체적 고도의 훈련이 하버드가 수많은 인재를 길러낸 비결이다.

저자는 그 비결을 24강으로 집대성하여 이 책에 담았다. 생각, 감정, 행동, 인간관계, 시간관리, 습관 등 삶의 모든 방면에서 지금의 나를 넘어서는 방법을 제시한다. 또한 자기관리 테스트를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게 하고 그에 맞는 처방을 제시하는 훈련 캠프를 통해 구체인 실천법까지 꼼꼼히 짚어준다.

하버드에서 강조하는 성공을 위한 자기관리법

제 1강 자제력 기르기_자기관리에서 성공이 나온다
자기관리로 성공의 불을 밝혀라
‘참지 못’하는 함정에 빠지지 마라
자유를 얻기 위해선 자기 통제가 필요하다

제 2강 자아발견_당연한 것처럼 받아들이지 마라
울타리 안의 정보가 더 위험하다
자기 미래에 기대를 걸어라
책임을 회피하는 방관자를 거부하라

제 3강 환경적응_환경에 지배당하지 마라
환경에 간섭받지 마라
색깔로 기분을 조정할 수 있다

제 4강 관성통제_다르게 생각하기를 즐겨라
누군가 정한 틀에 자신을 가두지 마라
미래를 위해 당신의 오늘을 과감하게 지불하라
하나의 방식만 고집하는 외골수가 되지 마라

제 5강 정서통제_감정의 주인만이 감정을 다스린다
감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리지 마라
분노의 폭발력을 시험하려 들지 마라

제 6강 욕망통제_욕망에 사로잡히지 마라
이성의 눈을 멀게 하는 탐욕을 경계하라
욕망의 뜬구름은 결코 손에 잡히지 않는다

제 7강 충동통제_자기관리 시스템을 갖추자
충동은 용기 있는 자의 행동이 아니다
신뢰는 자제력이 주는 보너스다
신중함은 위기의 순간에 빛난다

제 8강 두려움 통제_나약한 자신을 마주하라
두려움의 경험이 극복 요령을 알려준다
두려움에는 대타 기용이 안 된다
꿈틀대는 용기에 부채질하라

제 9강 완벽함 기르기_세상에 완벽한 것은 없다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는 없다
남의 보석이 더 빛나 보인다
완전해지려면 불완전을 껴안아라

제 10강 불만통제_불만으로 자신을 불태우지 마라
운명의 장난에 놀아나는 바보가 되지 마라
비난하려고 든 활을 내려라
긍정에너지로 삶에 시동을 걸어라

제 11강 잠재력 기르기_보이지 않는 능력은 가늠할 수 없다
가능성의 문을 열고 희망을 직조하라
잠재력은 묻어둘수록 후회만 남는다
한계에 도전하려거든 잠재력을 깨워라

제 12강 습관통제_좋은 습관 하나가 성공을 불러온다
나쁜 습관은 통제가 답이다
건강한 신체에 강인한 정신이 깃든다
핸드폰도 쉬어야 한다

제 13강 실행력 키우기_우유부단함은 밑 빠진 독이다
미루면 될 일도 안 된다
목표가 확실하면 즉시 실행하라
우물쭈물하지 말고 달려나가라

제 14강 인내심 기르기_불굴의 의지는 자기관리의 불쏘시개다
정상에 오르려면 풍파를 견뎌내라
포기하고 싶을 땐 이를 악물어라
폭풍이 지나야 하늘이 맑아진다

제 15강 의지력 키우기_의지는 단련할수록 강해진다
자기 의지는 성공가도를 비추는 가로등이다
의지력은 기적을 부른다
의지력을 충전하라

제 16강 독립심 기르기_독립 투쟁은 역사에만 있는 게 아니다
자신만의 길을 가라
혼자서 일궈낸 보람을 만끽하라
기대던 등받이를 잘라내라

제 17강 책임감 기르기_더불어 사는 아름다움을 피워라
안주하지 말고 더 나은 가치를 추구하라
위대함은 사소한 일에서 움튼다

제 18강 자신감 키우기_자신감에 대항할 적은 없다
장점을 키워 열매 맺게 하라
불가능이 없다는 진리를 증명하자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도전하라

제 19강 감성지수 높이기_타인에게 영향력을 발휘하라
경청은 신뢰를 낳는다
진정한 예의는 예술로 승화된다
즐거움을 나누고 행복을 전달하자

제 20강 관대함 기르기_좋은 사람 곁에는 사람이 모인다
용서는 닫힌 마음을 여는 비밀번호이다
관용의 왕좌를 타인에게 내주지 말자
불공평함에 투정 부리는 입을 다물라

제 21강 포기하는 법_포기할 줄 아는 지혜도 기술이다
포기는 또 다른 기회이다
돌아서 가는 길은 멀어도 묘미가 있다
통제할 수 없다면 과감히 받아들여라

제 22강 계획 세우기_미래는 설계도에 따라 진행된다
계획으로 삶의 속도를 조절하라
선택의 순간에 머뭇거리지 마라
미래의 설계자는 바로 당신이다

제 23강 시간관리_한정된 시간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라
자신이 원하는 대로 시간을 주물러라
자기 리듬에 따라 계획표를 그려라
자투리 시간으로 인생작을 만들어보자

제 24강 스트레스 대처법_스트레스 때문에 자제력을 잃지 마라
스트레스를 삶의 동지로 인정하라
잘할 수 있는 일에 더 공을 들여라

태엽이 너무 조여진 시계는 오래가지 못한다

새벽 4시, 하버드 도서관의 불은 여전히 밝다. 빈 좌석이 없는 가운데 모두가 책을 보거나 노트북에 집중하고 있다. 학생들은 불철주야 학생식당, 도서관, 교실 어디를 막론하고 자료를 찾고 책을 읽는다. 빵을 씹으면서 책장을 넘기고 커피를 마시면서 과제를 한다. 

삶은 당신을 속이지 않는다. 단지 당신이 삶을 간파하는 기술이 부족할 뿐이다. 자기 몸과 생각이 외부로부터 간섭받지 않는다면, 삶에 방해가 되는 환경을 헤쳐 나갈 수 있다. 행복의 여정이 시작된다 

다른 사람의 시선에 갇혀 산다면 자기만의 길을 갈 수 없다. 관점은 사람마다 다르다. 기하학 도형은 보는 사람에 따라 매끄러운 곡선을 발견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곧게 뻗은 직선을, 다른 이는 곡선과 직선이 합쳐진 반원을 찾아낸다, 각기 다른 관점에서 보고 평가한 까닭이다. 

잠재의식을 통해 무한한 잠재능력을 발휘하자. 만능열쇠가 미래라는 문을 여는 것처럼, 우리에게 무한한 도전과 기쁨을 선사한다. 잠재의식은 무궁무진하고 끝없는 보물창고이다. 위대한 조물주가 우리에게 선사한 고귀한 자산이다.
의지력은 나쁜 습관을 개선하고 좋은 습관을 양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다이어트를 하든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받든 모두 의지력이 필요하다. 자신에게 부족한 의지력을 키우는 것이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 길을 안내하는 항해사는 자신이다. 어떤 인생을 살든지 스스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 깊이 성찰해야 한다. 운명의 주인이 되어 자신을 믿는다면, 분명 험난한 장애물들을 하나씩 넘어서는 승리를 맛본다. 자신만의 특별한 무언가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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