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저 클럽 단비청소년 문학 3
존 레키치 지음, 서은경 옮김 / 단비청소년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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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저.....루저라는 단어를 알게 된지 그리 오래 되지 않았는데요!!

네이버에서 실시간검색 1위를 하길래 클릭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나는거 같아요~

 

지금도 루저라는 말이 사실 많이 공감 되진 않고 있어요. 루저라는 말이 가히 좋은 뜻은

아니니까요.

그런데 루저라고 부르는 이유를 보면 굳이 루저라고 표현할 일도 아닌거 같아요~ 만약!!

나 자신이나 주변에 누군가를 루저라고 괴롭히고 또 나 스스로 루저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단비청소년 도서 "루저클럽"을 필독해 보시라고 권해 드리고 싶어요~

 

 

 

"루저클럽"  책표지만 보면 익살스런 표정등을 보며 흥미 위주의 도서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표지를 제외하곤 모두 빼곡한 글들로만 되어 있어서 처음에 책을 접하면 다소 부담스럽다고

느낄수도 있어요. 하지만 폰트가 커서 어느정도의 분량도 부담없이 읽는 정도라면 초등 고학년도 충분히 소화할수 있는 책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루저클럽은 다소 무겁다고 생각할수 있는

사회문제를 다룬 책이예요.

주인공 알렉스 쉐어우드가 포함되어 있는 루저클럽과 또 루저들을 괴롭히는 제리 위트먼 일당

이야기!!

 

학교에서 제리 위트먼에게 괴롭힘을 당하지 않으려면 상납금을 내야 하고 또 제리 위트먼이

좋아하고 관심있어 하는것엔 거리를 멀게 해야 하는등...어찌 보면 말도 안되는 상황이긴 하지만

실제 우리나라 에서도 이런 일들이 학교에서 버젓이 일어 나고 있다는 사실!! 루저라고 말하지만

어찌보면 루저클럽의 아이들은 결코 실패한 패배자가 아니라는 사실~ 주인공 알렉스 쉐어우드는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장애를 갖고 있는데요. 장애가 있다고 해서 알렉스 쉐어우드를 루저라고 부른다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사실을 모두 아실거예요. 우리 삶에 있어 성공과 실패를 섣부르게 따져 묻는다면 그게 더 바보같은 행동이 아닐까?....
저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생각해요. 그렇게 따진다면 인생의 성공자보단 실패자가 이 시회에 더 많지 않을까요?.....하지만 정말 자신이 루저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알렉스 쉐어우드의 용감한 행동등을 보신다면 어쩌면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어리석은 생각이 좀 바뀌지 않을까 싶어요. 또 친구들을 루저라고 놀리고 학교에서 괴롭히고 약한 학생들을 외롭게 숨게 하는 제리 위트먼을 보면 정말 못된 학생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데요...

마지막장인 승리의 날을 읽다 보면 제리 위트먼에게 갖고 있던 나쁜 감정을 조금은 누그러 들게

하는 반전이 있어요....제리가 왜 그렇게 친구들을 괴롭히고 루저라고 따돌리고 했는지...

 

제리를 그저 나쁘다고 하기 전에 우리 어른들이 먼저 생각해보고 뒤돌아 보고 반성해야 할

일들이 있는거 같아요. 저는 사람은 누구나 동등하다고 생각해요. 루저라는 말 뜻이 경쟁에서

패배하고 또 경멸적인 어조를 담아 실패자라고 한다고 해요.  그런데 지금은 루저라는

말로 누군가를 비하하고 또 이것이 일파만파 퍼져서 어느 순간에는 당연하다는 듯 받아들여지는

것도 큰 문제라고 생각해요.

 

루저클럽을 보면 결국 "루저클럽"이 승리하긴 했지만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심각하게 느끼고 생각해야할 부분들이 많아 졌다는 것을 더 절실히 느끼게 되었어요. 저는 읽으면서 크게 지루함을 느끼진 못했는데 제가 만약 청소년이라고 생각했을땐...좀...지루하게 느껴지지 않을까...책을 정말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360P 분량도 단숨에 읽어 내려가겠지만 그렇지 않은 청소년들에겐 좀 지루하게 느껴질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중간 중간 삽화라도 있으면 오히려 좋지 않을까 생각해 보기도 했어요. 하지만 청소년들에게 적극 권장하고 싶은 도서라는 것을 꼭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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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열쇠가 숨어 있는 우리말의 비밀
이승헌 지음 / 한문화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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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오랜동안 잊고 있었던 홍익정신...학교를 졸업한 이후론 별로 머리속에 되뇌어 본적이 없다.

<행복의 열쇠가 숨어 있는 우리말의 비밀> 한글....예전 기사에서 한글은 참 아름다운 문자라는

기사를 본적이 있다. 그리고 전세계인들이 가장 어렵게 생각하는 언어중 한글이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나도 한국인이지만~ 우리말은 참 다양하게 표현이 되는거 같다.  "얼"이라는 단어를 살면서

생각해 본적이 없는거 같은데...책을 통해 "얼"이라는 말을 정확하게 알게 되었다.

 

얼이란? 우리말인 "얼"은 한자말인 "정신"과 대개는 같은 뜻으로 쓰인다. 하지만 얼과

정신의 뜻이 완전히 똑같지는 않다. 얼은 정신 중에서도 가장 핵심을 이루는 의식의

본질을 의미한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일컫는 정신은 우리의 생각,정서,감정 같은 온갖

종류의 의식을 포괄하는 데 비해 얼은 그보다 더 본질적인 생명의 뿌리에 잇닿아 있는

의식이다.  -본문내용중 P19-

 

처음엔 "얼"이란 우리말 자체를 이해 하기가 힘들었다. 왜냐하면 얼은 배워서 습득하는 것이

아니라 타고난 감각으로 터득하는 것이라는 말...그래서 누구나 얼에 대해 이미 알고 있다는것!!

우리가 한글을 익히고 터득해 나가는 동안 어쩌면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에 더 빨리 습득 하게

되는게 아닐까?..

가끔 우리 삼남매를 교육할때면 놀라울때가 많았다. 아이들 한글 공부를 가르치다 보면 한번도

가르쳐 주지 않은 단어를 알고 있는가 하면 어떤 단어를 알려주고 유사한 단어를 연상시킬때

아이들이 곧잘 연상해 내곤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또한 얼은 타고난 감각으로 터득한다는

말에 공감되는 부분이 아닌지!!

 

얼굴을 왜 얼굴이라고 부를까? 많은 사람들 역시 한번도 의문을 갖은적이 없을거라 생각한다.

책을 읽으면서 나 역시 한 단어 한 단어를 떠올릴때마다 깊은 생각에 잠기게 된다.

물론 뜻을 다 헤아리고 알아차리긴 어려웠다...저자는 30년동안 우리 정신의 뿌리를 알리고

또 얼의 문화를 다시 복원하는데 힘써왔다고 한다. 얼굴이라는 뜻을 이렇게 진지하게 알아본적이

없었는데 그 뜻이 참 심오하다. 요즘 얼짱이라는 말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 얼짱대회도 열리고 있다. 얼짱대회 하면 기본적으로 외모가 빛나는 사람을 뽑는것이 맞는데 얼굴이라는 말의 의미를 알고 나면 외모만 훌륭하다고 해서 얼짱으로 뽑히는 일은 없는거 같다.  얼은 우리의

정신과 같은 뜻으로 사용 되어진다고 했다.

굴은 구멍 또는 골짜기를 뜻함으로 눈.코.입.귀등을 그러니까 "얼굴"은 얼이 깃든 골 또는 얼이

드나드는 굴이란 뜻이 된다.

책속의 만화를 보면 외모가 훌륭한 얼짱은 진짜 얼짱이 되지 못했다. 왜냐하면 얼굴에서

 "굴"만(쉽게 말하면 성형등)을 다듬었지만 얼을 빛내지는 못했던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얼"이 있어야 "굴"도 빛이 난다는 것이다.

성형을 해서 외모는 달라질수 있지만 "얼"은 우리의 정신이다.

얼이 빛나면 굴은 자연스레 빛이 나는 것이다!

 

우리말의 뜻을 통해 그동안 뜻도 모른체 사용했던 말들이 참 많았던거 같다.

내 마누라--->우리 마누라가 된이유등 "반갑습니다. 고맙습니다"라는 말에는 우리말의 뿌리

정신이 깊고 뚜렷하게 남아 있다고 하는 것도 처음 알게 된 사실이다.

뜻을 알고 말하며 그 말이 더 값지게 느껴지는거 같다. 책을 읽으면서 우리말이 이렇게 다양하고

깊은 뜻이 있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요즘 인터넷과 스마트폰 사용 증가로

우리말이 아닌 외계어가 많이 생겨나고 있다는 사실이 좀 안타깝게 느껴진다. 

책을 읽고 우리말에 대해 진심으로 생각해 본적이 없을땐 그런 말들이 그냥 속된말로 표현이 귀엽고 재미나다 생각했는데 우리말과 "얼"을 알고 나니 재미로라도 그러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우리민족의 "얼"에 대해 우리 아이들에게 빨리 설명해 줄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지금은...설명을 해도 아이들이 이해하고 받아들이기엔 좀 어리다는 생각이 든다.

 

책의 내용이 방대하진 않지만 우리말의 정신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알수 있으며 또 짧은 글을

통해 많은것을 습득하고 이해하고 생각할수 있는 기회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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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째 나라 높새바람 30
김혜진 글.그림 / 바람의아이들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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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째 나라 초등학교 4학년 딸아이가 읽어 보고 싶다고 했던 책이예요~

초등학생이 읽기엔 페이지수가 상당히 많기 때문에 읽을수 있을까 한참 고민했죠...

 

총465페이지...딸아이는 보통 500페이지까지는 무리 없이 읽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았는데...열두째 나라는 초반부에 아이가 읽기에 다소 부담이 되었던거 같아요.

100페이지까지는 아이가 인물을 이해하는데 자꾸 헷갈린다고 하더라구요.

여러 등장인물이 나오면서 이름도 헷갈리고~

 

그래서 읽기 힘들면 쉬엄 쉬엄 보라고 얘길 했더니 그래도 두시간을 그냥 앉아서 읽더라구요~

그러더니 중반부에 들어서면서 책이 완전 재미 있다며~~~ㅎㅎ 초반에는 이해가 잘 안되니까

지루해 하는듯 하다가 방법을 바꿔서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다시 돌아가서 읽고 그랬더라구요~

 

원래 아이가 모험에 관련된 책들을 굉장히 좋아해요~ 판타지 하면 해리포터가 대표적일텐데

열두째 나라는 또 른 매력의 판타지를 느끼게 해주는거 같아요~ 이번 <열두째 나라>가

 시리즈로는 벌써 네번째라고 하네요! 열두째 나라 아주 오래전 이야기~ 날개가 있어도 날지

못하는 참이와 꿈잣는이 명이와 함께 떠나는 모험 이야기. 정말 상상속으로 함께 빠져 들어야지만 이야기 전개가 쉽고 또 재미난 요소들을 함께 느낄수 있는거 같아요.

저는 원래 판타지는 그닥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책 내용을 이해하는데 딸아이보다 훨씬 더더

시간이 걸렸어요~~~ㅋㅋ

중간 중간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딸아이에게 물어 보기도 했으니까요~ 이해력이 딸리는건지..

아님 너무 때가 타서 상상 자체가 안되는건지...딸아이가 해주는 이야기가 더더 재미있는거 있죠!

제가 계속 얘기 해보라고 그랬더니 " 엄마 끝까지 읽어봐봐~~~" ㅋㅋㅋ

 

참이와 명이가 불의 나라의 사람에게 소망 상자를 가져다 주기 위해서 떠나는 파란만장한 이야기!

사막에서 출발해. 호수섬을 지나서 불에 나라로 떠난 참이와 명이는 계속 모험을 떠나요~

 

모나는 공중도시에 있는 지도자인 열한번째 날개중에서 첫째 날개가 될 아이여서 아무도 막

덤비지 못하고 소망 상자를 전하는 참이는 자신이 공중도시에 있는 최초 존재 시나로에게 가는

문의 문지기라는 것을 알게 되고 자신의 부모님도 문지기였지만 벌을 받아 날개가 잘려서 쫓겨난 것을 알게 되죠! 참이는 공중도시로 돌아와 문을 열어주고 사막으로 돌아가게 되는데요~

참이는 공주도시의 열두째 날개가 되어 달라는 바램을 거절하고 소망을 얻었던 땅으로 다시

돌아가요!~ 참이는 땅으로 돌아와 어떤 계획을 하고 있을까요?~~~처음엔 좀 어렵고 페이지수에 부담감이 있기도 하지만 이야기가 뒤로 갈수로 흥미롭고 재미나게 전개되요~ 다만 초등학생이

읽는다면 고학년 이상을 추천하고 싶어요^^

책을 부담없이 읽겠다고 한다면 중학년도 저는 괜찮다고 생각해요.

책을 읽고 난뒤 아이에게서 책속의 내용들이 술술 나오니 말이예요! 그만큼 이야기 속에 푸욱 빠졌다는 얘기니까요^^ 책을 다 읽고 딸아이와 얘기하는데 같은 책을 읽었음에도 저는 살짝 살짝 기억이 안나기도 하고 또 잘못 알고 있는 부분도 있고 그렇더라구요~~

오히려 딸아이보다 제게 무리였던거 같아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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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가 너무 커 병만이와 동만이 그리고 만만이 7
허은순 지음, 김이조 그림 / 보리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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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만이와 동만이 그리고 만만이~~~저는 처음에 만만이도 사람인줄 알았어요~
그런데 병만이 동생은 사람동생 동만이와 똑똑한 개 동생 만만이가 있어요^^
 
 
 

 
 

목소리가 너무 큰 개 만만이 때문에 일어나는 일상적이 이야기가 실려 있어요^^
실제로도 가장 흔히 일어나는 일이 아닐까 해요~ 아파트에 사는 병만이네 가족!
아파트에서 키우기에 만만이는 조금...아니 많이 큰편이예요~ 동만이 보다 크고 만만이가
일어서면 병만이보다 크죠~ 병만이가 뒤로 벌러덩 넘어질 정도니까요^^
만만이의 목소리는 천둥소리만큼 커요~ 그래서 이웃들이 만만이 얘길 많이 해요~
 
 
 

 
 
 
동장 아줌마가 찾아와서는 병만이를 어디 맡길곳이 없느냐며...
하지만 만만이는 순둥이라고 말하는 엄마의 목소리는 점점 작아지고 있었어요~
만만이가 짖기라도 하면 입을 틀어막아야 할 정도이죠!
 
 

 
 

어느날 민주와 민주아빠가 놀러오는데 엄청큰 만만이를 보고 민주는 무섭다며 아빠 품에

안겨 떨어지질 않네요~민주의 눈에 만만이가 덩치가 너무 큰 개로 느껴진거겠죠~~~ㅎㅎ
 
 
 

 


 
 
병만이와 동만이는 민주에게 연신 만만이를 똑똑하고 순둥이라고 자랑하지만
민주는 그저 무서울 뿐이죠!!~  그런데 병만이가 만만이에게 엎드려.일어서를 시키자~

만만이는 넘남 잘 따라해요! 만만이는 정말 똑똑한 개거든요~

이런 만만이를 보며 민주의 마음이 서서히 바뀌어요^^  꺄르르 웃기도 해요~
 무서웠던 만만이가 이젠 신기할 따름이예요!!~목소리가 커서 문제이긴 하지만 병만이네
가족은 병만이를 넘넘 사랑해요!!~ 동화가 참 예쁘게 표현된거 같아요~
아이들이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우리 아이들도 그대로 느끼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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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선행학습을 금지해야만 할까?
열린사회참교육학부모회 지음 / 베이직북스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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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셋이나 키우면서 교육에 대한 관심이 없다면 거짓말 일것이다.
더구나 첫째 딸아이가 초4학년인데 교과를 보면 작년과는 사뭇 다르다는걸 느끼게 되었다.

책을 읽기 한두달 전까지만 해도 나 역시 첫째 아이에게 선행학습을 시키던 학부모였다.
물론 6개월 1년씩은 아니지만 보통 2~3주정도 선행학습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딸아이 문제지를 채점하는데 많이 틀려서 딸아이에게 묻기를 "배운건데 왜

이렇게 틀렸어?" 그랬더니 딸아이말...."엄마? 이건 안배운거 잖아. 학교 스케줄이

아니라 문제집 스케줄로 맞춰서 하니까
한두달 차이나...." 허걱....나도 모르게 순간 말이

막혔다. 사실은 어린 딸아이에게 민망한거 였다. 엄마인 내가 시켜놓고 잊고 있다니....

진정 선행이란 의미도 모른체 시킨것인지...아님 나도 남들이 하니까? 
그래서 딸아이와 진지하게 대화를 했고 우린 선행학습을 하지 않기로 결론 내렸다.
그러던중 <왜, 선행학습을 금지해야 할까?>를 읽어보게 되었고 이젠 확고한 생각을

갖을수 있었다.
 
 
 

 
 
아이가 어릴땐 교과가 개정되도 당장 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관심조차 없었다.
그런데 아이가 학교에 입학하면서 공부라는 굴레에 갇혀있다는 생각을 항상 하게 되었다.
선행학습이 굳이 나쁜것은 아니지만 지금의 선행학습은 정도가 지나치다는것을 나도 인지하고

있다. 그리고 나도 학부모인지라 다른 학부모가 선행학습을 시킨다고 하는 소리를 들으면 괜히

불안한 마음에 우리 아이도 시켜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생기게 되는 것도 사실이다.
지금은 확고하게 생각을 굳혔지만 사실 그동안 아이 교육에 있어 갈팡질팡 할때가 많았다.
 
위에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선행학습에 대한 글을 썼다. 그런데 독자의 반박글을 읽어보면

신문상에 논설이라고 작성된 말들은 현실을 제대로 바라보지 못하고 그냥 떠드는 말로 느껴진다.
 
선생학습 금지법이 과연 시행될수 있을까? 사실 여전히 의문으로 남긴 한다.
우리나라는 대통령이 바뀌면 교육제도도 바뀌고.......늘 일관적이진 않은것 같다.
정말 미래의 아이들을 위한 제도 보다는 교육 역시 기득권 세력에 의해 밀고..당기고...
학원의 역할은 보충수업의 목적이였는데 이젠 선행을 위해 학원을 다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그렇다고 학원에 보내는 학부모들만 욕할수도 없다.

그 이유는 우리나라 공교육이 오래전 붕괴되었기 때문이다.
그건 나도 인정한는 바이다.  어떻게 보면 학원 교육의 퀄리티가 높은 것도 사실이다.

어쩌다 이렇게 선행학습을 법으로까지 금지시켜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을까?...
선진국에 비해 우리나라는 대학입시 제도에 문제가 있는거 같다. 대학을 가고자 하는 학생들에
비해 대학을 들어가는 과정은 너무 어렵다. 그러다 보니 중학교 고등학교 때부터
성적관리부터 내신...그외 수행평가등을 철저하게 관리해야지만 좋은 대학에 갈수 있게 되는거

같다.

그러다 보니 아이들의 인성과 자기계발을 할 시간은 전혀 없고 오로지 주입식 교육을 받으며
친구들과의 경쟁아닌 경쟁으로 열등감에 쌓이기도 한다. 우리나라 학생들의 행복지수는

OECD 중 최저라고 한다.
자살율도 심각한 수준이라 한다. 진정한 인재를 양성하고 아이들이 성적관리가 아닌 자기계발과

함께 공부를 재미있게 할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럴려면 공교육이 빨리 부활되어야 하고

그렇게 하기 위해선 학부모들의 생각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정부가 현재의

대학입시 제도 및 사교육에 대한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여 바른 조치가 이루어져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생각의 변화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밝게 만들어 줄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선진국 교육을 부러워해 조기유학을 보내고 기러기 아빠라는 신조어가 생기고
결국 가정이 파탄에 이르기도 한다. 더 늦기 전에 정말 더 늦기 전에 우리 아이들을 위해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생학습으로 이미 가정 경제는 많이 기울어져 있다...부모의 어깨는 점점 무거워지고...
사교육비 지출이 상상을 초월한다...초등학생이면 기본 학원 5개는 다녀와 한다는 학부모들도

있고...무엇이 진정한 교육인지...우리의 인식이 크게 바뀌고 교육계에서도 부모들의 불안한

마음을 떨쳐 버릴수 있도록 학교의 질좋은 교육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젠 학원이 아닌 학교 교육만으로도 아이들이
충분히 높은 교육을 받고 학교 교과 중심으로 평가를 받아 대학을 갈수 있다면 우리 아이들에겐
조금의 자유가 생기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아이들 얼굴에도 여유가 생기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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