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한 장 한 장 우리 역사
김원미 지음, 조윤이 그림 / 그린북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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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나라에는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여러 세계유산들이 있습니다. 최근에도 계속 등재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소식을 듣곤 하는데 이 유산들을 지도와 함께 알아 볼 수 있는 책을 찾았습니다. 바로 그린 북에서 나온 <한국의 유네스코 세계 유산>이네요.

 제가 워낙 이런 책을 좋아해서 아이에게 권했는데 아이도 지도를 보면서 세계유산을 알아가게 나오니 알기 쉽고 지역도 잘 찾을 수 있어서 좋다고 합니다.

 첫 장을 열고 보니 세계유산에 대한 설명과 함께 우리 나라에 28개나 되는 세계 유산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 내용이 지도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게 되어 있고요... 그래서 책 제목에 지도따라 한장 한장 펼쳐보는~이라는 설명이 붙었구나 생각되었습니다.

 자연 유산이 1개, 문화유산이 9개, 세계 기록 유산이 7개, 세계 무형 유산이 11개가 등재되어 있다고 합니다.

 각기 유산들을 소개하면서 등재된 날짜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언제 이 유산들이 등재되었는지 알 수 있고 유산을 설명해 주면서 필요한 시대 배경이나 지식들이 함께 알 수 있게 된 점도 좋은 점이라 생각합니다. 

 어느 정도 세계 유산에 대해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하나 하나 살펴보니 몰랐던 처용무, 영등굿, 대목장, 등이 나오네요. 최근에 지정된 것들을 신문으로 어느 정도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하나하나 보니 제가 모르고 있던 것들도 새롭게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마지막 장을 열면 우리 나라 지도와 함께 북한에 있어서 볼 수 없는 고구려 고분과 앞으로 등재를 기다리는 많은 유적들이 나와서 우리가 아끼고 지켜야 할 문화유산들이 많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 줍니다.

 세계 유산에 등재되면 무엇이 좋을 것인가? 아이와 다시 한 번 이야기하면서 소중하고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를 우리만 관심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세계가 다 함께 지키고 보존시켜야겠다는 생각을 나누게 되었습니다.

 우리 나라의 세계 유산뿐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의 많은 문화 유산도 이렇게 지도와 함께 알게 된다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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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 사과의 꿈 처음어린이 11
정호승 지음, 최영란 그림 / 처음주니어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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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 사과의 꿈>이라는 제목과 함께 지은이를 보니 <서울의 예수>로 유명한 정호승작가의 책인 것을 발견했습니다. 워낙 유명한 작가의 동화라 그 이름만으로 바로 선택하게 된 동화입니다.
못난 사과의 꿈을 비룻한 13편의 단편동화들이 실려있는 이 책은 주로 자연과 함께 하는 작가의 이야기들을 담고 있습니다. 인간들이 자기들끼리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동물들과 식물들 즉 자연을 이용하면서 서로간에 멀리하게 되고 지금 현재 너무나 많은 자연재해와 환경파괴가 된 것은 아닌지 다시 한 번 지은이의 책머리글을 읽으면서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자연과 인간이 나누는 이야기를 쓰기 위해 이 동화집을 냈다는 정호승님의 글이 마음에 와 닿았답니다.

 특별히 <못난 사과의 꿈>에서는 예쁘고 깨끗한 모습이 아니라 썩은 사과이기에 선택받지 못했던 사과가 난이 아버지의 제사상에 올릴 사과들과 함께 난이네 집에 가게 됩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3년이 지나 제삿날이 되어서 사게 된 과일들... 제사가 끝나고 함께 한 이모들이 사과를 다 먹어버리고 난이는 엄마가 맛있는 사과를 드시지 못해 마음이 안 좋습니다. 그래서 썩은 사과이지만 주인공 사과를 권하고 엄마는 그것을 난이에게 다시 줍니다. 그러다가 사과가 내뿜는 향기를 맡은 난이와 엄마는 썩은 사과를 함께 깎아 먹습니다. 그러면서 너무나 행복해하고 기뻐한다는 내용입니다.  사과가 자신의 몸을 주어서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한다는 의미와 함께 난이와 엄마를 통해 서로 소중하게 여기는 가족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 편 뿐 아니라 다른 동화에서도 항상 우리 주변의 여러 동물이나 식물들이 나와서 사람의 마음을 읽고 함께 하려는 노력을 보게 됩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사람들과의 관계만을 생각할 것이 아니라 주변을 돌아보고 자연과 함께 한다는 생각을 하게 해 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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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사마미식 수납법 - 매일매일 조금씩 내게 필요한 것만 남기는 인간적인 집정리
까사마미 지음 / 동아일보사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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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지인으로부터 까사마미식 수납법이라는 이 책을 소개받았습니다.

한 번 읽어 보라며 권하기에 무심코 읽기 시작한 책...

너무나 충격이었습니다.

요즘 막내 아이의 책상을 들여놓으면서 집안을 정리하기 시작했는데 이렇게 넣어도 저렇게 넣어도 물건은 많고 정리는 안 되고 해서 정말 어찌할 바를 몰라 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 책을 딱~ 펴고 읽기 시작하면서 생각지 못했던 아이디어들이 무궁무진하게 나오는 것을 알았습니다.

물론 제 생각이 아니라 이 책에 나온 방법을 저희 집에 적용하는 것이었지요.

제일 먼저 한 것은 씽크대 주변 정리...

항상 지저분하게 늘어놓고 일을 하다보니 정신없고 마음에 정말 안 들었던 공간 중 하나였거든요...

과감하게 씽크대를 열어서 버릴 것을 버리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이 책이 표지에 보면 '매일 매일 조금씩 내게 필요한 것만 남기는 인간적인 집정리'라는 부제가 있습니다.

바로 이 부분을 시작했습니다.

조금씩 필요한 것만 남기고 버리기 시작하자 신기하게도 전혀 정리가 안 되던 공간들에 빈 공간이 생기고 정리된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책에 나온대로 당장 다*소로 달려가 여러 용품을 사오기도 하고 며칠 동안 뚝딱뚝딱 만들고 넣고 하다보니 까사마미식 수납법에 0.1% 다가간 느낌이 듭니다.

가장 공감이 갔던 부분은 까사마미의 수납노트 부분에서 아이 셋을 둔 친구이야기였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지내느라 정리는 커녕 제대로 먹고 치우는 것도 사치인 상황... 저 역시 그 상황이었기에 너무나 공감이 나고 제 옛날 생각이 나서 눈물이 핑 돌더군요... 까사마미는 그런 친구처럼 삶에 힘든 사람들을 보듬어 주고 싶다고 했습니다. 저도 그 시절에 까사마미를 만났다면 저희 아이들과 제가 더 행복하게 살았고 지금은 정말 정리의 달인이 되어 있지 않았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 이 책은 수납법 책이 아니라 마음을 위로해 주는 실제적인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생각하면서 너무나 상세하게 나온 사진과 방법들을 따라 해 보았습니다.

누구라도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수납법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 책을 만난 것을 너무나 행운이라 생각합니다...

저희 남편도 정리에 즐거워 하는 저를 보면서 신기해 합니다. 지금껏 함께 살면서 이렇게 정리하기를 좋아하는 것을 처음 보았다면서요...

아마도 이 책은 집을 정리해 줄 뿐 아니라 마음까지도 치유해 주는 책이기에 정리로 인해 힘들어 하는 모든 분들에게 정말 강추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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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독서평설 2011.3
지학사 편집부 엮음 / 지학사(잡지)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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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큰 아이가 초등시절 독서평설을 정기구독하였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여러 권 소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꾸 쌓이기만 하고 잘 안 읽는 것 같아 구독을 안 하던 중이었는데 6학년인 둘째가 관심을 보여서 오랜 만에 초등 독평을 보게 되었습니다.
독서평설 본책과 뒤에 독평더하기라고 해서 활동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예전에는 분책이 아니었는데 이렇게 분책되니 깔끔해서 더 좋네요.
이렇게 독서 계획을 짤 수 있는 계획표가 들어 있습니다. 저희 큰 아이는 습관이 안 잡혀서 잘 못했는데 둘째는 계획대로 잘 하는 아이라 함께 해 보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제일 먼저는 시사 부분을 다루는 독평 뉴스가 있습니다. 박완서선생님이 돌아가신 기사가 1번으로 나왔습니다. 처음에는 누군지 몰라하던 아이도 작품을 보면서 아~ 그 분이야? 합니다.
다음 내용으로는 동시, 삼국유사, 명작 등 책에 관한 내용도 나오고 광화문에 가면 볼 수 있는 녹색성장체험관에 대해서도 알려주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아이와 방학 때 못 가 봐서 다음 방학에 가기로 했었거든요.
책에 관한 이야기들만 나온 줄 알았는데 다양하게 아이들이 관심있을만한 여러 내용이 들어 있어서 더 관심이 가겠다 싶습니다.
그리고 내용만 읽고 마는 것이 아니라 초등독평 더하기를 통해 정리도 할 수 있습니다.
저희 아이도 읽자 마자 열심히 적어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읽고 끝내려던 아이도 조금 귀찮다는 듯이 시작하더니 생각보다 재미있다면서 열심히 자신의 생각을 적어봅니다.
특별히 동물 이야기들이 많이 나와서 더 관심을 많이 기울였답니다.
예전에 큰 아이때 보았던 것보다 더 다양한 내용과 구성이 잘 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역사와 전통이 있기에 아이들이 더 좋아하는 내용 그리고 부모님들이 보기에도 너무 재미로만치우치지 않고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을 잘 집어서 알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둘째 아이가 재미있게 하는 모습을 보니 다시 정기구독을 시작해 볼까? 하는 마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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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생활이 달라졌어요! - 매일매일 들춰 보는 학교생활 대백과 학교가 즐거워지는 대백과 시리즈
손성림 외 지음, 송진욱 외 그림 / 휴이넘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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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이넘에서 학교가 즐거워지는 대백과 시리즈를 만드는데 학교 생활에 관한 책이 있더군요.

책의 제목은 <학교 생활이 달라졌어요 - 매일 매일 들춰보는 학교 생활 대백과>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 책의 활용법이라고 나와 있는데 학교 행사나 학교 생활이 궁금할 때 책을 보라고 되어있습니다. 차례 페이지에서 상세하게 안내 되어 있더군요.
 봄방학부터 시작해서 1학기와 2학기에 걸쳐서 학교에서 일어나는 모든 행사들과 활동들을 볼 수 있습니다.
3월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하는 반장 혹은 회장을 뽑는 것이라던가 4월에 모든 학교에서 하는 과학의 날의 행사에 관한 것이라던가 방학동안 어떻게 계획을 짜고 일기를 쓰는 다양한 방법을 알려주기도 하고 운동회나 심지어 스카우트 활동까지 나와 있으며 수학여행 코디법이나 예쁜 글씨 쓰는 법(한글날 기념으로) 학교 생활 안전 수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학교 생활에 관한 이야기들을 볼 수 있습니다.

 내용들이 글로만 나온 것이 아니라 다양한 방법으로 그림을 많이 삽입해 놓아서 아이들이 볼 때 더 관심있게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공부하는 방법들을 알려주고 책상 정리하는 방법, 가방 정리하는 방법 무엇보다 노트 정리하는 방법까지 나와 있습니다.

아이들이 재미있어할 만한 내용 중 하나는 내 혈액형과 어울리는 친구를 찾는 것인데 주로 고학년 아이들의 관심을 끌지 않을까 싶습니다.

 중간 중간 나선생늬 비밀 노트!코너를 통해 아이들에게 여러 가지 상식을 팁으로 주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저학년 아이들에게도 도움이 되겠지만 고학년 아이들도 이 책을 보면서 스스로 1년을 잘 준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에게 주는 학교 안내서라는 생각이 드네요.

 저희 아이들도 이 책으로 많은 도움을 받는 1년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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