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선생 추론독해 초등 국어 6단계 - 6학년,예비 중등 권장 용선생 추론독해
사회평론 초등국어 연구소 지음 / 사회평론주니어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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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어렸을 때부터 독서에 대해서 신경을 가장 많이 썼던 것 같아요. 그런데 책을 재밌게 많이 읽는다고 그것만으로 추론독해 문제풀이가 쉽기만 한 건 아니더라고요. 도움은 되겠지만 문제를 풀 때는 또 그만한 독해력과 문해력이 필요한데요.

역사와 과학 어린이 교양서로 유명한 '용선생'에서 국어 독해 문제집 "추론 독해"가 나왔길래 반가운 마음으로 얼른 풀어봤습니다.

아이도 이제는 용선생 시리즈(?)라고 하면 긍정적이에요. 그런 이미지가 있어서 아이가 부담 갖지 않고 교재를 시작하는 게 고맙기도 합니다.




추론적 읽기 능력을 향상하는 다양한 추론 문제

'개념-연습-실전' 구성으로 습득하는 12가지 필수 읽기 전략

스스로 글의 요점을 파악하는 핵심 정리 훈련

학습 날짜를 기록해서 공부하는 습관을 만들어 갈 수 있는데요.

며칠째 공부를 하고 있는지 채워 갈수록 스스로 뿌듯해합니다.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개정 국어과 교육과정에 추론적 읽기가 강화되었어요.

추론을 잡아야 독해가 된다는데요.

문맥 속 생략된 정보를 짐작하고, 글의 내용과 배경지식을 연결 지으며 읽을 수 있어야 한답니다.

사실 이런 추론 독해력은 문제를 풀기 위해서도 필요하겠지만 책을 읽을 때 재미를 더 해주기도 합니다.


"용선생 추론 독해의 구성과 특징"

초등 국어 6단계는 초등 6학년에게 추천하는 단계인데요.

1단계부터 6단계까지 체계적으로 구성이 되어 있으니

학년이나 아이의 독해 수준에 맞춰서 선택하면 됩니다.

✔읽기 전략에서 개념 설명 읽고 확인 문제 풀기

✔연습 단계에서 쉬운 지문과 4개의 중요 문제로 독해 기본기 다지기

✔실전에서 다양한 영역 지문과 5개 문제, 핵심 정리, 어휘 확인 및 확장 학습으로 독해 실력 쌓기



개념 이해 / 이렇게 해요! / 확인 문제

그림이 함께 나와서 이해하기기 쉽더라고요.

그리고 읽기 전량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방법도 정리하고 있어요.

문제집으로 추론, 독해를 혼자서 공부하기에도 좋은 교재더라고요.



용선생추론독해 초등문제집은 지문도 좋은데요.

재미있는 내용들과 주제라서 초등독해 공부를 하면서도 좋은 글을 읽기도 하고

배경지식을 함께 쌓아 갈 수도 있어요.

다른 독해 책에 비해서 100자 이상 많은 분량이라 난이도 있는 문제를 풀어볼 수 있어서 최상위권독해 연습까지 할 수 있답니다.


아이의 수준에 맞는 책을 읽으면서 어휘력을 함께 키워 가고 싶은 게 엄마의 욕심인데요.

용선생추론독해 읽고 풀면서 수준 있는 어휘 실력도 다질 수 있어요.

다 기억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문장 속에서 의미를 이해할 수 있답니다.



어휘 지식 확장!! 어휘 키우기~

용선생추론독해 내용이 알차다는 생각이 듭니다.

초등 6학년 수준의 어휘라니 중등 국어 시작 전에 공부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용선생 추론독해 내용도 알차고 좋지만, 페이지 구성도 초등 아이가 읽고 풀기에 편안하더라고요.

피로감이 덜해서 더 편안하게 집중해서 지문을 읽고 문제를 풀 수 있었어요.



틀린 문제도 있지만, 단계별로 천천히 읽고 푸니까 맞는 문제가 많으니 아이도 재밌게 잘 하고 있어요.

다양하고 질 좋은 추론 문제들을 충분히 풀 수 있는 초등 독해 최상위권독해 문제집

독해 문제집 제대로 만난 것 같습니다.



답안지도 자세히 나와 있으니 집 공부, 혼자 공부하는 독해 교재로도 좋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무료로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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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포포프 - 잊힌 아이들을 돕는 비밀스러운 밤의 시간 다산어린이문학
안야 포르틴 지음, 밀라 웨스틴 그림, 정보람 옮김 / 다산어린이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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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힌 아이들을 돕는 비밀스러운 밤의 시간 《라디오 포포프》

초등 고학년이 읽기에 좋은 신간도서입니다.

두껍지만 소설책이라 금방 읽을 수 있는 어린이 소설책이에요.

주인공이자 잊힌 아이들 중의 한 명인 알프레드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늘 혼자인 아홉 살 알프레드, 부모로서의 책임도 역할도 하지 않는 아빠의 모습에 화가 나더라고요.

그런데 그렇게 보호받지 못하거나 제대로 된 관심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더 등장한다니...

그렇게 옛날이야기도 아닌데 말이죠.

무겁고 어두운 이야기를 아이들의 시점에서 바라보고 읽어간다는 것이 흥미롭기도 합니다.

외국 원작의 책들을 읽으면 뒷이야기를 쉽게 예상할 수 없어서 집중하게 되더라고요.

놓치고 가는 유머나 분위기가 있을 수 있기도 하겠지만요.



그림이 어두워 보이기도 하면서 강렬하고 이국적인 느낌이라 흥미로워요.

이야기가 더 기대되게 합니다.




아빠가 있지만 전혀 돌봄을 받지 못하는 알프레드.

외롭고 배고푼 아이는 밤에도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이 전에도 비슷한 상황의 어린이 소설을 읽을 적이 있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방치된 아이들이 많은 건가 걱정이 되기도 하네요.



그러니까 나는 말로만 넓은 아파트에 아빠와 함께 살았던 거지,

실은 아빠가 없는 동안 이 거실과 침실 두 개, 부엌이 있는 곳에 보관된 셈이었다.

라디오 포포프 / 안야 포르틴

아이 스스로 자신이 그저 보관된 셈, 그곳에 놓여 있을 뿐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아빠는 무슨 일이 그렇게 바쁘길래 아홉 살인 아이를 그저 방치해 두는 걸까요.

소설 속 이야기일 뿐이길, 현실은 다르기를 바라며 <라디오 포포프> 책을 읽어 갑니다.




"잊힌 아이들."

슬픈 단어가 등장합니다. "잊힌 아이들."

어린이에게 큰 관심이 없이 살다가 아이를 낳고 보니 세상 모든 아이들이 그렇게 귀할 수가 없어요.

더더욱 내 아이를 키우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조금씩 바뀌더라고요.

아이는 아직도 자라는 중이니 저도 아직 더 바뀌고 성숙해져가야겠지요.

자신의 아이를 잊고 산다는 것.

어떤 사연이 있는 게 틀림없겠죠.

그렇지 않고서야.

그렇다 하더라도 이해할 수는 없는 부분입니다.


과연 아이들이 누군가의 주의를 끌려면

올바른 방법으로, 올바른 장소에서, 올바른 구조의 건물에서 한숨을 쉬는 법을 알아야 하는 걸까?

나는 마음속으로 이런 질문을 하면서 조용한 길 위를 걸어갔다.

라디오 포포프 p.84

어른들에게 질문을 하는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올바른 방법'은 무엇인지.

아이들은 언제 어디서든 보호를 받아야 하는 게 아닌지.

우리는 과거에서 왔다! 우리는 박물관 소장품이다! 전시된 옷이다!

이렇게 당황스러울 수가!

p.108



다행히 잊힌 아이 알프레드는 아만다를 만나고 아만다와 함께 지내게 됩니다.

너무도 고맙고 친절한 어른을 만났어요.

아이가 보호를 받게 되니 웃으면서 책을 읽어 갈 수 있더라고요.

유머러스한 부분들도 등장합니다.

씩씩한 아이들의 모습에서 힘이 나기도 하고,

그저 한숨만 쉬던 아이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들도 발견합니다.

마음 무거운 현실이지만, 특별한 상상을 더해 아이들이 주체적으로 바뀌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실존 인물인 라디오 초기 개발자 포포프,

어떻게 이렇게 이야기가 연결되는지 작가의 상상력 정말 대단합니다.

'잊힌 아이들'을 위한 비밀 라디오 방송 <라디오 포포프>


우리가 못 듣는 동안에도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은 이야기를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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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해결의 길잡이 심화 수학 6학년 (2026년용) - 수학 상위권 향상을 위한 문장제 해결력 완성 초등 문해길 수학 (2026년)
이재효.김영기.이용재 지음 / 미래엔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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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학년 한 한기를 남겨 두게 되니 문제집 많이 찾아보고 풀어보고 계획을 세워보고 있어요.

미래엔 문제집은 특히나 기본 문제집부터 챙겨서 풀고 있는데요.

지난번 문해길 6학년 2학기 원리편 이후 <문제 해결의 길잡이 6학년 심화>가 있어서 시작을 해봤습니다.

초등수학문제집 문장제와 서술형 문제 풀이 연습을 할 수 있는 교재라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겠더라고요.


수학 6학년 문해길 최고 수준에 도전!!

① 문제 해결 전략 완성으로 상위권 실력 도전하기

② 문장제 · 서술형 정복으로 고난도 유형 도전하기

③ 최고 수준 문제로 교내외 경시대회 도전하기

그리고 문제에 따라 문제풀이 동영상도 제공이 됩니다.


초등수학문제집 문해길 심화 구성이에요.

도전 1 전략 세움 _ 익히기, 적용하기

도전 2 전략 이룸 _ 문장제, 서술형 고난도 유형 도전하기

도전 3 경시 대비 평가 _ 최고 수준 문제

도전 1단계부터 시작해요.

식을 만들어 해결하고, 그림 그려서 해결하고, 표 만들기, 거꾸로 풀기

규칙 찾기, 예상과 확인으로 해결하기, 조건 따져 해결하기, 단순화하기

문장제수학 문제를 푸는 다양한 방법들을 연습해 볼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식을 만들어 풀어가는 방법도 구체적으로

문제 문석 - 해결 전략 - 풀이 - 답

순서에 따라 빈칸을 채워가며 연습해 볼 수 있습니다.


초등6학년수학 문해길 심화라고 해서 조금 걱정했던 거 같은데

앞 부분이라 그런지 어렵지 않게 풀어 갔어요.

어떤 문제에서는 고민의 시간이 좀 걸리기도 했지만요. 😅



'식을 만들어 해결하기'에서는

문제에 주어진 상황과 조건을 수와 계산 기호로 나타내어 해결하는 전략을 익힙니다.



'그림을 그려 해결하기'

문제에 주어진 조건과 관계를 간단한 도형이나 수직선 등으로 나타내어 해결하는 전략을 세워 문제를 해결해요.

그림으로 푼다고 하니 쉬울 것 같은데, 식으로 푸는 게 익숙해지니 그림으로 푸는 것도 연습이 필요하더라고요.

초등수학문제집 문해길 6학년 심화 도전 2 전략 이룸 60제

문장제와 서술형 고난도 유형의 문제에 도전해요!


전략 세움 단계보다는 문제가 어렵기 때문에 생각을 더 많이 해야겠죠~

혼공하는 초6 어린이에게 문제풀이 동영상 강의도 제공이 되니 제가 좀 부담이 줄어드네요. 😊

마지막에는 경시 대비 평가로 실력을 확인해 볼 수 있는데요.

여름방학 안에 다 끝내기는 힘들 것 같고, 6학년 남은 한 학기 부지런히 풀어보고 마무리해야겠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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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 기발한 경제 수업 - 44가지 기념일로 키우는 경제 문해력
태지원 지음 / 블랙피쉬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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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주제라도 다양하게 접근하고 다른 재미를 가지고 '경제'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책들이 많은 것 같아서 저는 참 반가운데요.

제목만 보고서는 어려운 책인가 싶어 미루더니 막상 읽기 시작하면서 재밌는 책이었다며 부지런히 읽더라고요.

우리 일상이 경제와 함께 하고 있었다니,

역사 속에서 만난 흥미로운 경제 이야기, 우리의 삶에서 고민해 봐야 할 문제들과 함께 생각하는 경제

경제 상식은 물론 생각의 폭이 넓어지는 경제책입니다.


3월 3일 납세자의 날

6월 12일 세계 아동 노동 반대의 날

9월 1일 여권통문의 날

12월 3일 소비자의 날

봄부터 겨울까지 계절별, 월별로 44가지 기념일로 보는 경제 이야기예요.

경제는 물론 역사와 사회 문화를 이해하고 경제와 연결해서 생각해 볼 수 있답니다.

순서대로 읽어도 좋고, 목차를 참고해서 궁금한 내용부터 찾아 읽어도 되는 책이라 부담 없이 언제든지 펼쳐 볼 수 있다는 것도 좋더라고요.



《10대를 위한 기발한 경제 수업》 책을 통해 '주변의 세상을 이해하는 폭을 한층 더 넓힐 수' 있답니다.

흥미로운 질문과 생각을 하길 바라는 태지원 선생님의 마음을 글을 통해 볼 수 있었어요.


지금이 여름이니 "여름" 부분부터 펼쳐 봤는데요.



8가지 기념일과 그 안에서 생각해 봐야 할 내용들을 미리 보고 시작합니다.

"미리 생각해 보기"의 질문에 대답해 보면서 미리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초등고학년인 아이에게는 어릴 적 읽었던 <성냥팔이 소녀>를 그냥 어느 추운 겨울날의 동화로만 기억하고 있었다는데요.

1845년에 발표된 안데르센의 동화로 산업화 초기의 아동 노동의 가혹한 현실이 숨어 있는 이야기였어요.

아이에게는 놀라운 이야기였는데요. 우리나라는 15세 미만 아동은 근로자로 일할 수 없다는 규정이 근로기준법에 나와 있답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세계 어느 곳에서는 아동들의 노동이 착취되고 있는데요.

6월 12일은 세계 아동 노동 반대의 날로 정해 아이들이 노동으로부터 보호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10대를 위한 기발한 경제 수업》 책에서는 마지막에 "경제를 위한 실천 행동"을 통해서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10대 청소년들이 실천할 수 있는 내용을 알려주고 있어요.

책을 읽고 생각의 변화와 함께 일상에서의 작은 실천을 통해 세상이 달라진다면 뿌듯할 것 같습니다.


아이도 저도 인상 깊었던 기념일은 "세계 물의 날"이에요.

해시태그에 #봉이김선달 이 재밌습니다.

저녁 식사 중에 이 이야기를 꺼내더라고요.

이 책을 안 읽은 아빠에게도 흥미롭고 좋은 이야기 주제가 되었습니다.

저는 물을 사 먹는 시대가 올 거라고 생각 못 했던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지금은 먹는 물은 사 먹어야 하고, 물을 쓰는 만큼 비용을 내가 하기 때문에 최대한 아껴야 하는데요.

이제는 "물 쓰듯 펑펑 쓴다"라는 말을 쓰기가 어려워진 시대네요.

예전부터 실천하고 있던 양치컵 사용과 물 잠그고 비누 칠하기,

요즘 좀 소홀해졌었는데 다시 마음잡고, 일상에서 더 실천할 수 있는 것이 있는지 찾아봐야겠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무료로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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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팅 워즈 라임 어린이 문학 47
킴벌리 브루베이커 브래들리 지음, 이계순 옮김 / 라임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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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 살 어린 델라와 그녀의 보호자인 언니가 겪은 끔찍하고 슬픈 이야기가 담긴 책이에요.

어린아이의 입장에서 너무나도 큰 상처를 어떻게 이겨 나가는지를 천천히 읽으며 마음이 무겁기도 하다가 미안하기도 하다가 약간은 가벼워지기도 합니다. 원래, 당연히 어른의 돌봄을 받아야 할 아이들.

늦었지만 좋은 어른을 만나게 되고 스스로 상처를 치유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다행입니다.

델라의 생각과 행동, 말을 읽으며 아프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시원해지기도 하는 초등고학년 추천도서 《파이팅 워즈》입니다.


"나는 열한 살이다. 어찌 된 일인지 이제부터 하나하나 이야기할 것이다. 말하기 힘든 부분은 나중에 하고, 우선은 쉬운 부분부터 시작할 생각이다."

정말 정말 힘든 일일수록 말을 꺼내는 것이 힘든 것 같아요.

델라도 수키 언니도 힘들었던 그 이야기를 꺼내게 됩니다.

"엄마는 우리를 완전히 잊어버렸다. 정말 안타깝고 속상한 일이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p.10

의지할 곳은 언니뿐인 열한 살 델라,

열 살이 되기도 전에 델라의 보호자가 되어야 했던 언니 수키

그들의 엄마는 왜 아이들을 책임지지 못하는 삶을 살게 되었을까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고, 그냥 아이들은 그렇게 살아야 했다는 것이 마음이 아픕니다.

새로운 학교에 가서 겪는 일들은 유머러스하게 델라의 입을 통해 들을 수 있어요.

<파이팅 워즈> 무겁고 힘든 주제를 담은 책이지만, 부분 부분 재밌게 읽을 수 있답니다.

그렇지만 델라가 얼마나 힘들게 '어려운 말'을 하려는 건지도 알 수 있습니다.


"걱정하지 마. 여긴 안전해."

너무나 큰 트라우마를 겪은 아이들이 안심하고 있을 수 있는 곳

<파이팅 워즈> 책 속에서 프랜시스 아줌마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무리 돈을 받고 하는 일이라고 해도 상처받은 아이들을 그대로 존중해 주며 돌봐 주는 것이 쉽지 않을 거라는 걸 알기에 더 감사한 마음이 들더라고요.


"때로는 말하기 위해서 용기를 끌어모아야 하는 이야기도 있다."

델라가 용기를 끌어모아 할 말을 듣기 위해 그녀가 겪는 사소한 일들을 읽어 갑니다.

사소한 일상의 중요함을 알아가고, 그 과정에서 치유되며 성장하는 모습도 함께 보게 되는 이야기예요.

누군가에게, 특히나 어른에게 조건 없이 무언가를 받아 본 경험이 없어서 일까요.

델라와 수키는 프랜시스 아줌마의 호의와 성의를 편하게 받아들이지 못했어요.

돈을 받고 일을 하는 것이라고 몇 번이나 이야기하는 프랜시스 아줌마

어쩌면 아이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마음의 짐이 생기지 않게 하려는 배려처럼 보이기도 하더라고요.

그녀의 진심을 알 수는 없지만요.


"어떤 사람은 자기가 당한 만큼 남을 아프게 해."

p.237

여자아이들을 괴롭히고 매일 선생님께 지적을 당하는 트레버

내가 그런 상황이라면 델라처럼 용기 있게 해결할 수 있을지,

< 파이팅 워즈>에서는 연대해서 해결하는 것에 대해서도 이야기합니다.

부당하지만 혼자서 해결할 수 없는 일도 힘을 모으면 해결할 수 있다는 걸 보여 줬어요.


델라는 늑대를 보고 싶어 합니다.

옐로스톤에 가고 싶어졌어요.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아는 것"

델라는 자신의 감정에 대해 생각해 보고, 무엇을 원하는지도 알게 됩니다.

원하는 걸 찾았다면, 그다음은 방법을 찾으면 되는 거네요.

하루하루 버티기만 하던 아이는 가야 할 곳이 생겼고, 목표가 생겼습니다.


주인공 델라처럼 용기 내어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고 힘든 일을 겪은 아이들을 응원하는 작가에게 고마운 마음이 듭니다.

보호받아야 할 모든 아이들이 제대로 된 보호 속에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기를 바라고 또 바라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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