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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를 위한 말하기 수업 ㅣ 사춘기 수업 시리즈
권희린 지음 / 생각학교 / 2025년 5월
평점 :

어렸을 때 '말하기 수업'이라고 생각하면 웅변 정도가 떠오르는데요. 이번에 읽은 청소년 신간 『사춘기를 위한 말하기 수업』책을 보니 친구들과의 일상적인 대화, 발표처럼 특별한 상황에서의 말하기, 그리고 실전에서 말하기를 어려워하는 청소년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걸 새삼 느꼈어요.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표현 방법이 서투르고 표현할 말들이 마땅히 떠오르지 않아 오해가 쌓이기도 하고 말하기를 주저하는 사춘기, 청소년들을 위한 책인데요. 어른이 되어서도 소통은 늘 중요하다 보니, 저 역시 많은 공감을 하며 유익하게 읽었습니다. 청소년 자녀와 함께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려요.
말하기는 용기보다 연습이야!
정말 맞는 말이더라고요. 앞서 말했듯이 저도 목소리가 작고 말하기에 늘 어려움이 있었어요. 그런데 말하는 ㅇ리이 직업이 되면서 연습하고 또 반복하다 보니, 일에서의 말하기 두려움은 많이 줄어들었어요. 여전히 새로운 상황에서는 준비가 필요하지만, 인사처럼 기본적인 말도 연습하고 긍정적인 표현을 자주 시도하다 보면 점점 더 자연스러워지는 것 같아요.

이 책에는 말하기를 어려워하는 청소년들을 진심으로 응원하는 선생님의 마음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말하기 타고난 게 아닐까?'
솔직히 저도 그렇게 생각했어요. 주변에 보면 정말 타고난 말센스를 가진 사람들, 너무 부럽거든요. 하지만 『사춘기를 위한 말하기 수업』책에서는 '말하기는 언어를 활용하는 환경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고 합니다. (p.21) 후천적으로 학습되는 것이라는 반가운 내용입니다.
말하기는 왜 중요할까?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가장 필요한 직업적 능력으로 '공감과 소통'을 꼽고 있어요. 그리고 인간의 고유한 능력이 바로 표현하고 전달하는 말하기 능력이기도 합니다.
이 책에서는 말하기를 잘하면 좋은점을 세 가지가 정리되어 있는데요.
첫째, 좋은 인상을 얻을 수 있고
둘째, 상대방과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고
셋째, 원하는 일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된답니다.
"그럼 어떻게 말해야 할까?"라는 질문에 대해서도, 책 속에서는 스티브 잡스의 사례처럼 구체적인 예시로 이야기해 줍니다.

"상대방의 말을 귀 기울여 듣는 행동이 결국 대화의 시작인 거야." (p.32)
말을 잘하려면 '듣기'가 중요하다는 건 알고 있지만, 왜 그런지, 어떻게 들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책에서는 쉽고 공감 가게 설명하고 있어요. '티키타카'라는 표현처럼, 잘 듣고 반응하는 대화는 듣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집중해서 상대의 말을 잘 들어야 자연스럽게 공감도 생기고, 말도 술술 이어지는 거겠죠.
1교시가 끝나고 쉬는 시간마다 읽을 수 있는 '아싸는 모르는 인싸의 말비책' 도 정말 흥미롭습니다.
친구들과 실제로 나눌 법한 대화와 상황들을 통해 어떻게 말하면 좋을지를 배우게 돼요. 내 말버릇을 점검해보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똑똑한 말 한마디는 어휘력에서 나온다!
너무 공감되는 말이에요. 다양한 단어를 통해 감정과 생각을 구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면 말하기도 훨씬 고급스러워지고, 듣는 사람도 이해하기 쉬워요.
저는 그래서 요즘 한자어 공부의 필요성을 더 느끼고 있는데요. 물론 쉽고 아름다운 우리말이 최선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한자어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더라고요.

또한, 독서를 통해 어휘력분만 아니라 공감 능력도 키울 수 있다고 알려줍니다. 저도 다양한 사람의 입장을 소설 속 인물을 통해 간접 경험 할 수 있어서 소설책을 챙겨서 읽고 있어요.
일대일 대화 연습을 넘어, 설득하고 의견을 조율하는 말하기가지 자신감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준는 책. 처음부터 쉽진 않겠지만, 사대방의 말을 경청하고 반응하며 좋은 결론을 만들어가는 연습을 계속하다 보면 분명 변화가 생길 거예요.
말이라는 건 '그냥' 하는 게 아니라, 연습하고 관심을 가져야 '잘' 할 수 있더라고요. 책에 실린 예시와 어휘들을 매일 조금씩 익히다 보면, 어느새 말하기에 대한 자신감도 쑥쑥 자라날 거라고 생각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무료로 제공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