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프렌즈 오피스 2 - 소원은 퇴근입니다 카카오프렌즈 오피스 2
안또이 지음, 시루 그림 / 대원앤북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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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프렌즈 캐릭터가 직장인이라면 바로 이런 모습일까?

드라마나 영화에 나오거나 실제로 가끔 들은 말들이 책 속에 나오니 실제로도 있는 일이구나 라며 간접적으로 공감을 할 수 있었던.. 내용들이 가득했다. 현재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이 아니기 때문에 책을 보면서 호기심이 많았고, 한편으론 정말 힘들겠다. 라고 생각했다. 이 책의 부제가 "소원은 퇴근입니다"인데, 정말 내용을 보니 소원은 퇴근이지 않을까.. 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게 됐다. 라이언은 K그룹의 전무, 튜브는 K그룹의 과장, 어피치는 K그룹의 사원 등 알고 보니 엄청난 대기업(?)의 소속직원들이었던 것!! 이런 상황을 놓고 이 캐릭터들의 직장생활기가 시작됐다.

카카오프렌즈의 캐릭터 중 가장 공감이 갔던 캐릭터는 "튜브"인데, 앞부분에 나온 캐릭터 소개에서도 이번에도 역시나 책속의 튜브는 나중에 취업을 하게 된다면 미래의 내모습이지 않을까 싶을만큼 싱크로율이 너무 흡사하다. 캐릭터의 성격과 현대인의 성향이 비슷해서 아마 나와 비슷한 캐릭터의 모습을 보면 나처럼 공감을 하며 책을 읽을 것같다. "소원은 퇴근입니다"라는 부제처럼 정말 이 곳을 빠져나가고 싶다 라는 상황들이 생기는 것을 보고, 정말 사회생활은 힘들구나 라며 살짝 겁이 나기도 한다. 백수탈출 데이지, 대리병 어피치등 각자가 처한 상황과 현실을 잘 보여주고 있다. 카카오프렌즈의 캐릭터는 귀여워서 책을 보면서 웃음이 많이 났지만, 만약 실제였다면 웃지못할 상황들이었을 것이다..

나는 아직 학생 신분이어서 만약 회사에 들어가게 된다면 끝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종종 하곤 하는데, 요즘은 평생직장이라는 개념도 사라지고, 회사 안에서도 여러가지 일에 맞닥뜨리게 되기에 많이 힘들다고 한다. 가장 마지막 장면을 보고 뭉클한 감정이 생기며 그런 힘든 상황들을 이 책으로나마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어서 직장인분들이 대단하다고 새삼 느끼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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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고발 - 착한 남자, 안전한 결혼, 나쁜 가부장제
사월날씨 지음 / arte(아르테)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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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고발"이라는 제목과 "혼인신고서"라고 적혀있는 표지. 왠지 결혼에 대해 사이다를 날려줄 것같은 예감이 든다. 사랑과 이별에 관한 에세이는 많이 읽어봤지만 결혼에 관한 에세이는 한번도 읽어본 적이 없기 때문에 기대가 됐다. 나는 미혼이기에 결혼에 관한 공감은 느끼지 않겠지만 어쩌면 결혼에 관한 환상이 깨질수도 있고, 결혼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재미있을 것같았다.

특히 여성들에게 큰 공감을 일으킬 책으로 보이는데, 그 이유는 저자가 여성이기 때문에 여자의 관점으로 봤을 때의 결혼에 관해 이야기가 나온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남자는 결혼전과 후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여자는 결혼을 하게 되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게 되거나 여자 대신 아이의 엄마로 살고 있기 때문에 삶이 많이 바뀌게 된다. 최근 드라마를 보니 여자가 차를 타고 가고 있는데, 어떤 남자가 갑자기 시비를 걸어온다. "여자가 집에서 밥을 할 것이지 왜 밖에 있어? 집에가서 남편 내조나 해!" 이런 말을 실제로도 많이 듣는 것같아 안타까운 마음이며 또, 고부갈등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고, 어렵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요즘 결혼이 무서워진다. 그렇게 생각할 시기에 만난 책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어떤 느낌일까라는 생각에 이 책을 펼쳐봤다.

요즘 내가 느끼는 것은 여자가 불리하다는 것..? 같은 사람이지만 여자라는 이유로 회사에서 여자는 결혼을 하게 되면 그만두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채용을 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회사에서는 육아휴직제도가 있지만 육아휴직제도를 마음껏 사용하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 요즘은 페미니즘이라는 말이 많이 생겨나고 비판하고 있는데, 이것은 페미니즘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 하나의 사실로 보여진다. 결혼은 남자와 여자가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배려해야하지만 어느순간부터 한쪽이 희생을 해야하는 것은 아닌지 그리고 그의 대상은 주로 여자가 되야하는지에 대해 조금은 씁쓸하다.. 남자도 그만큼 힘들다는 것은 당연히 알고 있지만 왠지 이 책을 보니, 또 내가 여자다 보니 여자의 입장에서 더욱 공감이 가게됐다.

이 책을 보니 그동안 내가 생각해왔던 내용들을 상기시켰다. 또 이 책에서는 고부관계에 대해서도 나오는데 주변에는 고부갈등은 없지만 며느리가 시어머니에 대해 불만이 많은 편이다.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남자가 집안일을 하려고 하면 시어머니는 며느리한테 더 핀잔을 주거나 남편을 더 많이 아끼는 편인데, 우리 주변에선 집안일에 대해 손을 끄떡하지 않고 그냥 가만히 있다가 며느리가 없는 곳에서 며느리 욕을 한다고 한다. 친정집은 사위를 좋아해주는데, 왜 시댁에서는 며느리를 싫어할까.. 이렇게 생각해보면 마음이 아프다. 책을 읽으면서 화가 나면서 씁쓸해하며 읽었던 책인데, 솔직히 나는 결혼에 대해 생각해본적도, 이야기해본 적도 없지만 이 책을 보니 겁부터 나기 시작한다. 여자든 남자든 모두 똑같은 사람이기 때문에 서로를 존중하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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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 또 하나의 이야기 디즈니 오리지널 노블
젠 캘로니타 지음, 성세희 옮김 / 라곰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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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의 열풍이 채 가시고 여운이 조금 남은 이 시점.. 시즌2로 다시 한번 겨울왕국열풍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현재는 1000만관객을 가뿐히 넘고, 싱어롱버전까지 개봉한.. 엄청난 영화가 되버린 듯하다. 더욱 놀라운 건, 체감상으론 1~2년 정도 된 것같은데 벌써 6년전에 겨울왕국이 개봉했다는 것이다. 6년이라함은... 초등학교를 입학하고 지금은 중학교를 입학하는 이 시점인데... 벌써 초등학교가 LTE급으로 끝난 것같은.. 이런 느낌이 든다...

시리즈는 1편부터 봐야 더 내용 이해가 되고, 재미가 배로 되는데 아쉽게도 나는 1편을 보지 않았다. 보긴 했지만 중간까지 보고 그 후는 내용을 모른다.. 어느정도냐면... 한스가 왜 나쁜사람인지 나는 아직도 모르는.. 그정도라 할까... 그래서 내용이 연결되면 이해가 어려워서 1편을 다시 봐야하나 고민하던 찰나... 겨울왕국 2편의 책이 나왔다. 그래. 일단 책을 보자.! 라는 생각에 책을 펼쳐든 책.. 나같은 경우 글보다는 영상이 더 흥미있고, 집중하게 되서 영상을 더 선호하는 편인데, 이 책은 글인데 왜 빠져드는 것인가!! 책 속 중간 엘사와 안나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실제 영상으로 보여주는 느낌도 든다.

1편을 보고 2편을 봤으면 더 재미가 있었겠지만 2편만 봐도 내용은 흥미진진하고 재밌었다!

엘사의 마법으로 인해 안나가 다치게 되면서 기억을 잃게 되고, 엘사는 그에 대한 죄책감으로 살아가고..

엘사와 안나는 중간에 헤어졌지만 다시 만났을 때 엘사는 안나와 왕국을 위해 떠나게 된다..

왠지 겨울왕국 OST를 들으면서 책을 읽어야될 것같은 느낌이 들고, 엘사의 미모에 취해 책을 계속 펼쳐보고 감상하게 된다. 겨울왕국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이 책은 최고의 선물이 될 것같다. 이젠 겨울하면 겨울왕국이 계속 생각날만큼 분위기와 내용이 마음에 들었다. 이 책을 보니 영화도 보고 싶어진다.

전부는 아니지만 1편을 보고, 2편은 아직 영화로 보지 않아서 어떻게 내용이 시작될지 궁금했었고, 오래전에 본 영화다보니 내용이 기억이 안나서 걱정했는데 1편의 내용도 초반에 나오니 영화로 봤던 기억이 나고, 이 장면엔 이 노래가 나왔었지! 라며 나도 모르게 노래를 흥얼거리며... 왠지 시간여행을 한 기분이 들어 좋았다. 오랜만에 겨울을 겨울왕국과 함께 보내니 신기한 기분이 들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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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생각나고 보고 싶고 그래
퍼엉 지음 / arte(아르테)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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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본 나의 한줄평을 이야기하자면.. "책을 펼쳤더니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것 같았다." 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이 책의 띠지인 QR코드! 그렇다. 이 책은 QR코드와 함께 책을 보면 더 설레는 마음이 든다. 우선 이 책은 사용설명서가 있다. 책에도 사용설명서가 있다니 얼마나 흥미롭지 않은가!!

책 사용법에 적혀있는 것처럼 책을 읽어봤다. 아니! 꼭 사용법처럼 읽는 것을 추천한다!

<책 사용법>

1. 예쁜 일러스트를 보면서 이야기를 상상해보세요

2. QR코드를 스캔해 휴대폰을 알맞은 자리에 올려놓고 애니메이션을 감상하세요

3. 보너스 페이지에서 더 많은 이야기를 만날 수 있어요!

책을 읽으면서 상상해본다. 나도 도서관에 가면 운명의 상대를 만날 수 있을까라는.. 그런 신기한(?) 상상을 말이다.

그만큼 책을 보며 사랑하고 싶어진다는 말을 많이 중얼거렸던 나... 아마도 이 책은 무빙북이었기 때문에 더 그런 생각을 많이 했던 것같다. 책 속에는 감성적인 일러스트와 딱 한줄의 글이 나와 있다. 짧고 간결한 글인데도 어떤 상황인지 단번에 이해할 수 있었다. 책만 읽어도 좋고, QR코드를 통해서만 읽어도 책의 내용을 단번에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책과 QR코드를 함께 읽고 들으면 2배로 더 좋다.ㅎㅎ 책의 에피소드 마지막부분에는 "보너스트랙"이라고 하여 영화관에 온듯한 느낌이 드는 일러스트가 있는데 정말 앞서 나온 한줄평처럼 한편의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보통 책을 읽으면 상상을 하게 되며 읽게되기도 하는데, 이 책은 상상이 현실로 펼쳐지는 듯하다.

보는 재미, 듣는 재미 모두 다 갖춘 무빙북! 이 책은 알면 알수록, 보면 볼수록 매력이 넘친다.

작가님의 소개글을 보니 네이버 그라폴리오 작가님이며 애니메이션을 전공하고 있다고 한다. 어쩌면 작가님에게는 새로운 도전이자 어울리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ㅎㅎ

에세이 장르의 책이지만 어떠한 로맨스 소설보다도 더 설렘을 자극했다.

사랑하고 싶어질 때 이 책을 펼쳐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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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어느 날
조지 실버 지음, 이재경 옮김 / arte(아르테)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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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와 제목부터 크리스마스 느낌이 물씬 풍긴다. 이야기의 시작은 2008년 겨울에서 시작된다. 사람이 너무 많아 조금이라도 움직이기 힘든 버스 안에 로리 있었다. 버스는 어느 한 정류장에 멈췄고, 그 버스정류장에는 잭이 벤치에 앉아있었다. 로리와 잭는 눈을 서로 눈이 마주치게 되는데... 잭는 로리가 타고 있던 버스에 오르려는 순간 버스는 출발해 버린다. 그리고 1년 뒤, 로리와 잭은 재회하게 된다. 그것도 로리의 친구인 세라의 남자친구 잭으로 말이다.. 과연 두 사람은 이야기는 어떻게 될까?

이야기의 초반에는 로리와 잭보다 세라에 더 몰입해서 읽게된 것같다. 세라가 더 안쓰러워보였고, 세라에게 더 마음이 가게됐다. 잭은 세라를 사랑하지만 로리에게 더 마음이 갔는지 세라에게 상처를 주게 되는데, 그런 부분을 보며 화가 나기도 했고, 잭은 솔직하지 못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 것같았다. 10년에 걸친 이야기를 보니 내용은 전혀 다르지만 드라마 <열두밤>이 생각나면서 이루어질듯 안이루어질듯한 사랑이 흥미진진했다. 또, 내가 생각했던 로맨스소설의 공식을 이 책이 깨버리기까지.. 내용을 예측할 수 없었던 반전까지 있으니.. 결말이 더더욱 궁금했다. 만약 잭이 그 버스에 올라탔다면 내용은 지금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을 것이다. 드라마나 영화나 심지어 노래까지 "사랑은 타이밍"이라는 제목이 나왔을정도로.. 정말 사랑은 타이밍이 중요한 것같다. 연애에는 관심도 없고, 그래서 사랑에는 더더욱 관심이 없어졌는데, 이 책을 보니 사랑이 어떤 것인지 갑자기 궁금해지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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