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 살 성교육 사전 세트 : 여자아이 몸 + 마음 - 전2권 - 초등 여자아이가 꼭 알아야 할 53가지 성교육 이야기 아홉 살 성교육 사전
손경이 지음, 원정민 그림 / 다산에듀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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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초등학교 2학년이 되는 9. 10대가 되기 전 마지막 한 자릿 수의 나이. 이 시기의 아이를 키우는 내게 <아홉살 성교육 사전>안 읽을 수 없을걸?’이라고 말하는 듯한 다분히 상업적인 제목의 책이다. 아홉 살 마음 사전, 아홉 살 성교육 사전, 아홉 살 00...시리즈가 있는 거 보면 아홉 살이 뭔가 중요한 기점인 거 같은데 우리집 9세를 보면 음... 잘 모르겠다. 일단 우리집에 있는 9세는 한쪽으로 밀어놓고 책에 나오는 9살 아이 마음과 몸을 들여다 보았다.

<아홉살 성교육 사전> 여자아이 마음 편에는 1장 자긷다움, 2장 성역할, 3장 자기결정권, 4장 우정과 사랑으로 나뉘어져 있다. 아이가 현실에서 겪을 만한 에피소드를 짧게 제시하고 그에 대해 성교육 사전 선생님이 설명해주는 식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중가중간 객관식 혹은 O, X퀴즈로 책 내용을 점검하는 형식으로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장황하지 않고 짧고 간결한 설명 덕분에 아이들이 이해하기도 쉽다. 특히 3장난과 폭력부분과 경계교육부분이 좋았다. 성고정관념이나 성역할에 대한 이야기는 학교에서도 교육하는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다. 아직 자기 결정권이나 경계에 대한 근본적인 이야기까지는 학교와 같은 공교육 기관에서 하지 않는 것 같다. 자존감과 연결되는 자기결정권과 경계는 가족 관계에서 가장 침해받기 쉽고 존중받기 어려울 수 있다. 이런 경험을 한 아이들은 성폭력 및 폭력 상황에서 안돼요, 싫어요배웠다 하더라도 말하지 못한다. 반면, 자기 결정권을 행사해 본 아이, 자신의 경계가 존중 받아 본 아이는 자신에게 동의를 구하지 않고 경계를 침범하는 상황을 민감하게 의식할 수 있다. 그래서 성교육에 있어서 핵심은 자기결정권과 경계라고 생각한따.

평소 우리 가정 내에서 이 부분을 잘 지키지 않는 남편 때문에 골치가 아프다. 오죽하면 아이도 아빠는 왜 엄마가 싫어하는 데 자꾸 엄마 위에 올라가고 그래.”라고 말하겠는가. 다른 사람이 싫어하는 거 하면 안된다면서 아빠는 왜 그러냐는 아이 항변에도 남편은 자신의 행동에 문제를 느끼지 못한다. 가족이니까, 부부니까 그래도 된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 애인사이에도 동의를 구하지 않으면 성폭력이라고 짚어주었는데 가족 사이에도 그렇다는 것을 짚어주면 좋겠다. 아직 9살인 아이들은 애인봐는 가족이 더 경험에 가까울 것 같다.

또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친구와 비교하지 말고 내가 잘하는 것을 찾아보라고 되어 있는데,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해 주면 되는 거지 무언가 장점을 억지로 찾아야만 할까? 예시로 뜬 것들도 심부름, 책읽기 이런 것들이다. 모두 어른 관점에서 잘했으면 하는 게 예들로 제시되어 있다. 친구들과 비교하지 말기에서 비교라는 것 자체가 주는 공허함에 대해 이야기하고 절대값에서 자신을 인정해주라는 이야기를 해 주었으면 좋겠다.

<아홉살 성교육 사전> 여자아이 몸 편은 마음편과 같은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몸, 신체에 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우리 몸의 구성이라든지 생리, 사춘기, 임신에 대한 것들이 잘 나와 있다.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신체에 관해 정확한 용어로 설명해주어서 좋다.

다만, 앞부분에 이뻐지고 싶다는 아이 고민에 대해 있는 그대로이 내 모습을 아껴주라고 했는데 현실적인 아이들 고민에 대해 이상적인 답을 구체적 사례없이 하는 느낌이다. 이렇게 설명해도 아이들은 그래도 이뻐지고 싶다고 생각할 것 같다. 미의 기준이 상대적이라는 걸 보여주는 예시가 있다면 좋을 것 같다. 선사시대에는 엉덩이가 큰 여성이 미인이었고 어느 원주민 집단은 티비가 없을 때는 다이어트를 안 했는데 티비가 도입되고 나서부터 너도나도 다이어트를 했다는 것과 같은 예들 말이다. 사회에서 미디어를 통해 전파되는 아름다움은 우리 자신이 스스로 원하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이 그렇기 바라는 타자화된 욕망일 뿐이라는, 시대문화적 욕구가 반영된 상대적인 미일 뿐이라는 걸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게 쉽게 설명해주었으면 한다.

남자니까, 여자니까와 같은 말을 우리집에서는 하지 않아도 학교에서 혹은 또래집단에게, 미디어를 통해서 아이들은 교육받는다. 잠재적으로 흡수된 이 교육은 뚜렷이 보이지 않아 바꾸기 어렵다. <아홉살 성교육 사전>과 같은 책을 자주 접해서 계속해서 자각하고 인지하는 게 방법이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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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번방 이후, 교육을 말하다 - 페미니즘의 관점
김동진 외 지음, 김동진 기획 / 학이시습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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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집, 유치원, 초등학교, 중고등학교와 대학교까지 다양한 곳에서 교사 입장에 있는 좌담참가자들이 있었다. 이 책에 참여한 필진의 대부분이지 싶다. 자신이 처한 환경에 따라 고민도 겪은 일들도 달랐지만 함께할 사람이 귀핟다는 메시지가 와 닿았다. 같이 페미니즘을 인궈을 이야기할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필요하고, 그 안전지대부터 씨앗을 심고 가꾸어 나가야 한다는 것에 고개를 끄덕였다. 특히 발화권력이 없는 학생들이 이야기할 수 있는 곳이 필요한데 페미니스트 교사가 그걸 해 줄 수 있고 그런 경험들이 사회 문화를 바꾸고 균열을 가지고 올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학교라는 조직이 얼마나 위계적이고 닫혀 있는 집단인지 우리가 이미 12년을 겪어서 알고 있다. 20세기에 학교를 다녔지만 21세기 학교도 별반 다르지 않다. 그 안에서 피라미드 제일 아래에 있는 학생들이 발언을 한다는 건 쉽지 않다. 그렇게 침묵하기를 강요 받았기에 세월호 같은 사건이 터지고 사회에 나와서도 사람들은 침묵한다. 자신이 약자일수록 침묵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권력이 있어야만 말할 수 있다고 습득한다. 필자들이 학교 내 위계질서에 대해 많이 언급하고 자연적으로 발화권력을 가질 수밖에 없고 교실에서 어쩔 수 없이 학생보다 권력을 가진 위치지만 이 구도를 깨거나 최소한 학생들의 안전지대가 되어 주려 노력하는 모습에서 희망을 보았다.

책 속에 페미니즘과 젠더교육, 성교육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왔지만 교대생들이 자신을 교사의 위치에서만 사고하고 학생의 위치에 놓지 않는다는 부분이 인상깊었다. 배우는 학생의 위치에서도 예비교사로서 자신을 교사로만 정체화하고 친절한 교사, 평등하려고 노력하는 교사가 되려는 고민만 했지만 학생 입장에서 생각해 본 적이 없다는 뼈아픈 실토를 읽으며 내 자신을 돌아보았다.

교직에 있을 때 나도 그랬다. 교사 입장에서 학생을 이해해주려 하고, 노력하는 자신을 권위적인 교사들과 다르게 정체화했다. 그 과정에서 교사의 자리와 권력을 내려놓고 학생입장에서 생각해 본적은 없었다.

가정에 대입해 보면 엄마로서 아이에게 권위적이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아이 입장에서 생각해 본적은 드물다. 우리집에서 가장 발화권력이 약한 아이, 그 아이가 갖고 있을 억울함과 말하지 못하는 고통이 무엇일지 생각하지 못 했다. 내 생각을 아이에게 최대한 친절히 주입하려고 했다. 친절하게 하니까 괜찮다 생각했다. 뒤통수를 크게 한 방 얻어 맞은 기분이다. 아이입장에서 생각해 본다면서 그동안 내 입장에서 아이를 생각한 거지 진짜 아이 입장에서 생각한 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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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읽어 주세요! 비룡소의 그림동화 263
에밀리 그래빗 지음, 김효영 옮김 / 비룡소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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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작가

에밀리 그래빗 책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우리 아이들 잠자리 책으로 딱인 책

또 읽어주세요!

입니다.




주인공은 엄마 용과 아기용 그리고 아기용의 잠자리 책 속 공룡과 공주 등등입니다.

책 속 이야기를 잘 이용하는 에밀리 그래빗 작가 책 답게

이 책은 책 속의 책을 잘 눈여겨 봐야해요.

자 시작은 이랬습니다.

아기용이 잘 시간에 잠자리 책을 가져옵니다.

엄마는 아기용에게 책을 읽어줍니다.


나쁜 공룡이 성에서 공주를 납치해가는 이야기에요.

그런데



다 읽고 나자 아기용이 또 읽어달라고 합니다.



졸린 엄마용은 책을 읽어주다가 이야기가 바뀐지도 모릅니다.



두 번 세 번 반복해서 또 읽어달라는 아기용

엄마용은 피곤해서 쓰러져 잠들어 버립니다.

이 과정에서 책속 이야기는 뒤죽박죽이 되버리죠.



화가 난 아기용은 책에 불을 뿜어 버립니다.

책 속 주인공들이 깜짝 놀라고 있네요.

책 뒷부분이 무척 재미있는데 그 부분은 안 보여드릴게요.

직접 확인해 보세요~

저희 아이도 이 책을 좋아해요.

잠자리에서 또 또 또 읽어달라는 시기는 지난 아이지만

좋아하는 책은 또 읽기도 하고

한 권 더 한 권 더를 외치는 지라...

아기용에게 잘 이입되는 듯합니다.



외출하고 집에 돌아와서 옷도 안 벗고 보고 있는 모습이에요.

책이 바닥에 있으니까 그냥 바로 앉아서 보더라고요.

집 정리 안 한 것의 이점이랄까.



점퍼를 벗고 아이랑 책을 읽은 뒤 아기용을 그려봤어요.

트레이싱지를 대고 따라 그렸죠.

용 그리기가 어려워서... 똑같이 그리지 못하는 걸 스트레스 받아하는 아이랑 트레이싱지를 자주 사용한답니다.



아이가 그린 거에 제가 조금 손을 보았어요.

비늘 같은 그런거...

색칠 대충 한 걸 조금 진하게...

뭐 대충 아기용 필이 나지요?

이걸 뭐에 쓰려고 그렸냐면요.

여러 가지를 만들어서 아이가 또 보고 싶은 책에 붙이려고요.

아기용이 붙어 있는 책은 아이가 또 보고 싶은 책!!

우리집 베스트 셀러 리스트를 만들어 볼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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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요리책
최윤건.박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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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박린 작가가 자신의 할머니 요리에 대해 그림과 글로 엮어 만든 책

할머니의 요리책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최윤건 할머니가 직접 쓴 메모와 육성 녹음을 토대로 만든 책이다.

모든 과정은 사진, 영상, 그림으로 기록 되었고

유투브에 '마그네틱파이브'로 검색하면 할머니의 기록 영상을 볼 수 있다.

자신의 친할머니에 대한 손녀의 애정이 담긴 요리책

독립출판물과 일반 출판물 사이 경계에 있는 이 책은

이렇게 할머니의 정다운 글씨가 ㅁ력적이다.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삐뚫빼뚫하게 쓴 할머니의 글씨

아이 글씨 마냥 순수한 할머니의 마음이 전해져 온다.

자신의 손녀에게 먹이고 싶은 음식을 생각하며 적어내려간 할머니의 글씨

할머니 음식을 먹고 자란 손녀가 할머니를 기억하기 위해 만든 책

이것만으로도 이 책은 충분히 따뜻하다

그런데 그림이 따스함을 잘 전해준다.

전송중...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전송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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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전해준 레시피라는 게 별거 없다.

우리가 끓여 먹는 미역국이랑 다르지 않다.

그런데 이 그림을 보고 있으면 웬지

엄마가 생각난다.

난 할머니와 자라지 않아 할머니 음식은 잘 모르지만

내 소울푸드는 엄마의 음식이다.

박린 작가의 소울푸드인 할머니 레시피를 그린 그림을 보면서

각자 자신의 소울푸드를 떠올려 보자.

그리고 저 그림엔 웬지 색칠을 하고 싶다.

컬러링 북으로도 변신하는 할머니의 요리책

전송중...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할머니와 있었던 일들을 책 중간중간 적어 넣은 작가

책을 통해 할머니를 애도할 수 있는 작가가 부럽다.

올해 7월 하늘 나라에 올라간 할머니

그 할머니를 위한 책

이 책을 읽으면서 내 영혼의 치킨수프같은 소울푸드를 떠올리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

부모님이든 아이든 남편이든

그 대상에 대한 애정을 담아 무언가를 기록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누구든 공감할 수 있는 추억을 잘 담아낸 할머니의 요리책

오늘은 수제비 편을 색칠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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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린 작가가 자신의 할머니 요리에 대해 그림과 글로 엮어 만든 책

할머니의 요리책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최윤건 할머니가 직접 쓴 메모와 육성 녹음을 토대로 만든 책이다.

모든 과정은 사진, 영상, 그림으로 기록 되었고

유투브에 '마그네틱파이브'로 검색하면 할머니의 기록 영상을 볼 수 있다.

자신의 친할머니에 대한 손녀의 애정이 담긴 요리책

독립출판물과 일반 출판물 사이 경계에 있는 이 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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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글씨 마냥 순수한 할머니의 마음이 전해져 온다.

자신의 손녀에게 먹이고 싶은 음식을 생각하며 적어내려간 할머니의 글씨

할머니 음식을 먹고 자란 손녀가 할머니를 기억하기 위해 만든 책

이것만으로도 이 책은 충분히 따뜻하다

그런데 그림이 따스함을 잘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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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전해준 레시피라는 게 별거 없다.

우리가 끓여 먹는 미역국이랑 다르지 않다.

그런데 이 그림을 보고 있으면 웬지

엄마가 생각난다.

난 할머니와 자라지 않아 할머니 음식은 잘 모르지만

내 소울푸드는 엄마의 음식이다.

박린 작가의 소울푸드인 할머니 레시피를 그린 그림을 보면서

각자 자신의 소울푸드를 떠올려 보자.

그리고 저 그림엔 웬지 색칠을 하고 싶다.

컬러링 북으로도 변신하는 할머니의 요리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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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와 있었던 일들을 책 중간중간 적어 넣은 작가

책을 통해 할머니를 애도할 수 있는 작가가 부럽다.

올해 7월 하늘 나라에 올라간 할머니

그 할머니를 위한 책

이 책을 읽으면서 내 영혼의 치킨수프같은 소울푸드를 떠올리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

부모님이든 아이든 남편이든

그 대상에 대한 애정을 담아 무언가를 기록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누구든 공감할 수 있는 추억을 잘 담아낸 할머니의 요리책

오늘은 수제비 편을 색칠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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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린 작가가 자신의 할머니 요리에 대해 그림과 글로 엮어 만든 책

할머니의 요리책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최윤건 할머니가 직접 쓴 메모와 육성 녹음을 토대로 만든 책이다.

모든 과정은 사진, 영상, 그림으로 기록 되었고

유투브에 '마그네틱파이브'로 검색하면 할머니의 기록 영상을 볼 수 있다.

자신의 친할머니에 대한 손녀의 애정이 담긴 요리책

독립출판물과 일반 출판물 사이 경계에 있는 이 책은

이렇게 할머니의 정다운 글씨가 ㅁ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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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뚫빼뚫하게 쓴 할머니의 글씨

아이 글씨 마냥 순수한 할머니의 마음이 전해져 온다.

자신의 손녀에게 먹이고 싶은 음식을 생각하며 적어내려간 할머니의 글씨

할머니 음식을 먹고 자란 손녀가 할머니를 기억하기 위해 만든 책

이것만으로도 이 책은 충분히 따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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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끓여 먹는 미역국이랑 다르지 않다.

그런데 이 그림을 보고 있으면 웬지

엄마가 생각난다.

난 할머니와 자라지 않아 할머니 음식은 잘 모르지만

내 소울푸드는 엄마의 음식이다.

박린 작가의 소울푸드인 할머니 레시피를 그린 그림을 보면서

각자 자신의 소울푸드를 떠올려 보자.

그리고 저 그림엔 웬지 색칠을 하고 싶다.

컬러링 북으로도 변신하는 할머니의 요리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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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와 있었던 일들을 책 중간중간 적어 넣은 작가

책을 통해 할머니를 애도할 수 있는 작가가 부럽다.

올해 7월 하늘 나라에 올라간 할머니

그 할머니를 위한 책

이 책을 읽으면서 내 영혼의 치킨수프같은 소울푸드를 떠올리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

부모님이든 아이든 남편이든

그 대상에 대한 애정을 담아 무언가를 기록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누구든 공감할 수 있는 추억을 잘 담아낸 할머니의 요리책

오늘은 수제비 편을 색칠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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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린 작가가 자신의 할머니 요리에 대해 그림과 글로 엮어 만든 책

할머니의 요리책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최윤건 할머니가 직접 쓴 메모와 육성 녹음을 토대로 만든 책이다.

모든 과정은 사진, 영상, 그림으로 기록 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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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친할머니에 대한 손녀의 애정이 담긴 요리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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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손녀에게 먹이고 싶은 음식을 생각하며 적어내려간 할머니의 글씨

할머니 음식을 먹고 자란 손녀가 할머니를 기억하기 위해 만든 책

이것만으로도 이 책은 충분히 따뜻하다

그런데 그림이 따스함을 잘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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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끓여 먹는 미역국이랑 다르지 않다.

그런데 이 그림을 보고 있으면 웬지

엄마가 생각난다.

난 할머니와 자라지 않아 할머니 음식은 잘 모르지만

내 소울푸드는 엄마의 음식이다.

박린 작가의 소울푸드인 할머니 레시피를 그린 그림을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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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통해 할머니를 애도할 수 있는 작가가 부럽다.

올해 7월 하늘 나라에 올라간 할머니

그 할머니를 위한 책

이 책을 읽으면서 내 영혼의 치킨수프같은 소울푸드를 떠올리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

부모님이든 아이든 남편이든

그 대상에 대한 애정을 담아 무언가를 기록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누구든 공감할 수 있는 추억을 잘 담아낸 할머니의 요리책

오늘은 수제비 편을 색칠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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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탉 한 마리 - 적은 돈에서 시작된 큰 성공 똑똑한 책꽂이 12
케이티 스미스 밀웨이 지음, 유진 페르난데스 그림, 김상일 옮김 / 키다리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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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함께 볼 그림책은

작은 돈에서 시작된 큰 성공

암탉 한 마리

입니다.

케이티 스미스 밀웨이 글

유진 페르난데스 그림

키다리 출판사에요.

암탉 한 마리를 이고가는 소년이 표지에 나오네요.

암탉으로 무얼 했다는 건지 지금부터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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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코조는 가나에 사는 가난한 아이에요.

진흙으로 벽을 세우고 야자수 잎을 덮은 집에서 살지요.

몇 해 전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학교도 그만두고 코조는 땔감을 주어 생활하고 있어요.

근근이 입에 풀칠을 하죠.

코조네 마을 사람들은 대부분 같아요.

어느 날 마을 주민 회의에서 십시일반 돈을 모아

한 사람씩 빌려주기로 했어요.

우리나라에 익숙한 계죠.

순서대로 돈을 받고 갚는 우리의 '계'와 같은 일이 코조네 마을에서 진행됐고.

코조네는 세 번째로 돈을 받았어요.

종잣돈이 된 이 돈으로 코조네는 수레를 샀고, 땔감을 더 많이 주었어요.

그렇게 모은 돈으로 코조는 암탉을 샀어요.

표지에 나온 닭이 그 닭이에요.

닭이 낳은 달걀을 내다 팔아 코조내는 형편이 조금씩 나아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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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잣돈을 다 갚고

몇 년 후 코조는 다시 학교에 갈 수 있게 됐어요.

열심히 공부한 코조는 대학에서 농업을 공부하고 싶었어요.

닭을 좀더 전문적으로 키우고 싶었던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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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을 졸업한 뒤 코조는 모은 돈으로 양계장을 하기위한 건물을 마련했어요.

하지만 닭을 살 돈은 없었어요.

시내 은행에서는 담보가 없는 가난한 코조에게 돈을 빌려 주지 않았어요.

코조는 계속 거절당하다 어느 은행장에게 자기 마을의 '계'에 대한 이야기를 해요.

이에 흥미를 느낀 은행장은 코조에게 돈을 빌려주고 이 돈으로 닭을 구입한 코조는 

양계장 사업을 시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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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조의 양계장 사업은 날로 번창했어요.

마을 사람들이 코조네 농장에서 일하면서 살림살이가 나아졌고.

코조네 농장 일꾼들에게 물건을 팔려고 다른 지역에서 코조네 마을로 몰려왔어요.

코조네 농장은 마을과 도시를 발전 시켰어요.

그러던 어느 날 한 아이가 밀가루 제분기를 사고 싶다고 돈 꾸러미를 가지고 코조를 찾아와요.

돈이 모자라요.

코조는 자신의 어린시절을 생각하며

돈을 꿔줍니다

다만, 돈을 벌면 그 돈으로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라고해요.

이렇게 해서 코조네 농장에서는 무담보 소액대출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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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이의 작은 암탉에서 시작된 서민을 위한 무담보 소액대출

코조가 닭을 살 수 있게 마을에서 돈을 모아 종잣돈을 마련해 주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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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실제 인물을 바탕으로 했어요.

콰베나 다르코 씨 이야기인데요.

콰베나 씨는 2006년 무담보 소액신용대출 제도로 운영되는 시나피 아바 트러스트를 만들었어요.

가난한 사람들은 적은 돈도 은행에서 빌릴 수 없고 이로 인해 악순환이 계속 된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던 거죠.

현재 돈을 갚은 비율은 98퍼센트로 일반 은행 대출 회수율 보다 높다고 합니다.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이런 무담보 소액신용대출 이야기는 방글라데시에서 시작됐어요.

대표적인 건 여성세게은행, 오퍼튜니티 인터내서녈, 그라민 은행 등이 있는데요.

방글라데시 그라민 은행은 노벨 평화상도 받았어요.

1999년 그라민 은행은 1000개의 지점을 통해 4만 5천개의 마을에 도움을 줬고, 이 소액대출 사업을 통해 300만 명이 넘는 방글라데시 사람들이 절대빈곤에서 벗어났어요.

우리나라 정부도 2009년 미소 금융이란 이름으로 가난한 서민들을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게 돕는 일이 시작됐어요. 그외 민간 차원에서 서민금융, 협동조합 은행이 운영되고 있고요.

이런 은행과 금용은 모두 신용을 담보고 운영됩니다 담보나 보증 없이 믿는 마음만으로 대출을 해 주죠.

그리고 사람들은 이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돈을 갚습니다. 회수율이 98프로에요.

마음이 따뜻해지는 암탉 한 마리 책.

아이들과 읽어보면서 신용, 자본에 대해 이야기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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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함께 볼 그림책은

작은 돈에서 시작된 큰 성공

암탉 한 마리

입니다.

케이티 스미스 밀웨이 글

유진 페르난데스 그림

키다리 출판사에요.

암탉 한 마리를 이고가는 소년이 표지에 나오네요.

암탉으로 무얼 했다는 건지 지금부터 보실까요?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주인공 코조는 가나에 사는 가난한 아이에요.

진흙으로 벽을 세우고 야자수 잎을 덮은 집에서 살지요.

몇 해 전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학교도 그만두고 코조는 땔감을 주어 생활하고 있어요.

근근이 입에 풀칠을 하죠.

코조네 마을 사람들은 대부분 같아요.

어느 날 마을 주민 회의에서 십시일반 돈을 모아

한 사람씩 빌려주기로 했어요.

우리나라에 익숙한 계죠.

순서대로 돈을 받고 갚는 우리의 '계'와 같은 일이 코조네 마을에서 진행됐고.

코조네는 세 번째로 돈을 받았어요.

종잣돈이 된 이 돈으로 코조네는 수레를 샀고, 땔감을 더 많이 주었어요.

그렇게 모은 돈으로 코조는 암탉을 샀어요.

표지에 나온 닭이 그 닭이에요.

닭이 낳은 달걀을 내다 팔아 코조내는 형편이 조금씩 나아졌어요.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종잣돈을 다 갚고

몇 년 후 코조는 다시 학교에 갈 수 있게 됐어요.

열심히 공부한 코조는 대학에서 농업을 공부하고 싶었어요.

닭을 좀더 전문적으로 키우고 싶었던 거죠.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대학을 졸업한 뒤 코조는 모은 돈으로 양계장을 하기위한 건물을 마련했어요.

하지만 닭을 살 돈은 없었어요.

시내 은행에서는 담보가 없는 가난한 코조에게 돈을 빌려 주지 않았어요.

코조는 계속 거절당하다 어느 은행장에게 자기 마을의 '계'에 대한 이야기를 해요.

이에 흥미를 느낀 은행장은 코조에게 돈을 빌려주고 이 돈으로 닭을 구입한 코조는 

양계장 사업을 시작해요.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코조의 양계장 사업은 날로 번창했어요.

마을 사람들이 코조네 농장에서 일하면서 살림살이가 나아졌고.

코조네 농장 일꾼들에게 물건을 팔려고 다른 지역에서 코조네 마을로 몰려왔어요.

코조네 농장은 마을과 도시를 발전 시켰어요.

그러던 어느 날 한 아이가 밀가루 제분기를 사고 싶다고 돈 꾸러미를 가지고 코조를 찾아와요.

돈이 모자라요.

코조는 자신의 어린시절을 생각하며

돈을 꿔줍니다

다만, 돈을 벌면 그 돈으로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라고해요.

이렇게 해서 코조네 농장에서는 무담보 소액대출이 시작됩니다.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한 아이의 작은 암탉에서 시작된 서민을 위한 무담보 소액대출

코조가 닭을 살 수 있게 마을에서 돈을 모아 종잣돈을 마련해 주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이 이야기는 실제 인물을 바탕으로 했어요.

콰베나 다르코 씨 이야기인데요.

콰베나 씨는 2006년 무담보 소액신용대출 제도로 운영되는 시나피 아바 트러스트를 만들었어요.

가난한 사람들은 적은 돈도 은행에서 빌릴 수 없고 이로 인해 악순환이 계속 된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던 거죠.

현재 돈을 갚은 비율은 98퍼센트로 일반 은행 대출 회수율 보다 높다고 합니다.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이런 무담보 소액신용대출 이야기는 방글라데시에서 시작됐어요.

대표적인 건 여성세게은행, 오퍼튜니티 인터내서녈, 그라민 은행 등이 있는데요.

방글라데시 그라민 은행은 노벨 평화상도 받았어요.

1999년 그라민 은행은 1000개의 지점을 통해 4만 5천개의 마을에 도움을 줬고, 이 소액대출 사업을 통해 300만 명이 넘는 방글라데시 사람들이 절대빈곤에서 벗어났어요.

우리나라 정부도 2009년 미소 금융이란 이름으로 가난한 서민들을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게 돕는 일이 시작됐어요. 그외 민간 차원에서 서민금융, 협동조합 은행이 운영되고 있고요.

이런 은행과 금용은 모두 신용을 담보고 운영됩니다 담보나 보증 없이 믿는 마음만으로 대출을 해 주죠.

그리고 사람들은 이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돈을 갚습니다. 회수율이 98프로에요.

마음이 따뜻해지는 암탉 한 마리 책.

아이들과 읽어보면서 신용, 자본에 대해 이야기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안녕하세요?

오늘 함께 볼 그림책은

작은 돈에서 시작된 큰 성공

암탉 한 마리

입니다.

케이티 스미스 밀웨이 글

유진 페르난데스 그림

키다리 출판사에요.

암탉 한 마리를 이고가는 소년이 표지에 나오네요.

암탉으로 무얼 했다는 건지 지금부터 보실까요?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주인공 코조는 가나에 사는 가난한 아이에요.

진흙으로 벽을 세우고 야자수 잎을 덮은 집에서 살지요.

몇 해 전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학교도 그만두고 코조는 땔감을 주어 생활하고 있어요.

근근이 입에 풀칠을 하죠.

코조네 마을 사람들은 대부분 같아요.

어느 날 마을 주민 회의에서 십시일반 돈을 모아

한 사람씩 빌려주기로 했어요.

우리나라에 익숙한 계죠.

순서대로 돈을 받고 갚는 우리의 '계'와 같은 일이 코조네 마을에서 진행됐고.

코조네는 세 번째로 돈을 받았어요.

종잣돈이 된 이 돈으로 코조네는 수레를 샀고, 땔감을 더 많이 주었어요.

그렇게 모은 돈으로 코조는 암탉을 샀어요.

표지에 나온 닭이 그 닭이에요.

닭이 낳은 달걀을 내다 팔아 코조내는 형편이 조금씩 나아졌어요.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종잣돈을 다 갚고

몇 년 후 코조는 다시 학교에 갈 수 있게 됐어요.

열심히 공부한 코조는 대학에서 농업을 공부하고 싶었어요.

닭을 좀더 전문적으로 키우고 싶었던 거죠.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대학을 졸업한 뒤 코조는 모은 돈으로 양계장을 하기위한 건물을 마련했어요.

하지만 닭을 살 돈은 없었어요.

시내 은행에서는 담보가 없는 가난한 코조에게 돈을 빌려 주지 않았어요.

코조는 계속 거절당하다 어느 은행장에게 자기 마을의 '계'에 대한 이야기를 해요.

이에 흥미를 느낀 은행장은 코조에게 돈을 빌려주고 이 돈으로 닭을 구입한 코조는 

양계장 사업을 시작해요.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코조의 양계장 사업은 날로 번창했어요.

마을 사람들이 코조네 농장에서 일하면서 살림살이가 나아졌고.

코조네 농장 일꾼들에게 물건을 팔려고 다른 지역에서 코조네 마을로 몰려왔어요.

코조네 농장은 마을과 도시를 발전 시켰어요.

그러던 어느 날 한 아이가 밀가루 제분기를 사고 싶다고 돈 꾸러미를 가지고 코조를 찾아와요.

돈이 모자라요.

코조는 자신의 어린시절을 생각하며

돈을 꿔줍니다

다만, 돈을 벌면 그 돈으로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라고해요.

이렇게 해서 코조네 농장에서는 무담보 소액대출이 시작됩니다.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한 아이의 작은 암탉에서 시작된 서민을 위한 무담보 소액대출

코조가 닭을 살 수 있게 마을에서 돈을 모아 종잣돈을 마련해 주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이 이야기는 실제 인물을 바탕으로 했어요.

콰베나 다르코 씨 이야기인데요.

콰베나 씨는 2006년 무담보 소액신용대출 제도로 운영되는 시나피 아바 트러스트를 만들었어요.

가난한 사람들은 적은 돈도 은행에서 빌릴 수 없고 이로 인해 악순환이 계속 된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던 거죠.

현재 돈을 갚은 비율은 98퍼센트로 일반 은행 대출 회수율 보다 높다고 합니다.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이런 무담보 소액신용대출 이야기는 방글라데시에서 시작됐어요.

대표적인 건 여성세게은행, 오퍼튜니티 인터내서녈, 그라민 은행 등이 있는데요.

방글라데시 그라민 은행은 노벨 평화상도 받았어요.

1999년 그라민 은행은 1000개의 지점을 통해 4만 5천개의 마을에 도움을 줬고, 이 소액대출 사업을 통해 300만 명이 넘는 방글라데시 사람들이 절대빈곤에서 벗어났어요.

우리나라 정부도 2009년 미소 금융이란 이름으로 가난한 서민들을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게 돕는 일이 시작됐어요. 그외 민간 차원에서 서민금융, 협동조합 은행이 운영되고 있고요.

이런 은행과 금용은 모두 신용을 담보고 운영됩니다 담보나 보증 없이 믿는 마음만으로 대출을 해 주죠.

그리고 사람들은 이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돈을 갚습니다. 회수율이 98프로에요.

마음이 따뜻해지는 암탉 한 마리 책.

아이들과 읽어보면서 신용, 자본에 대해 이야기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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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돈에서 시작된 큰 성공

암탉 한 마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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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탉 한 마리를 이고가는 소년이 표지에 나오네요.

암탉으로 무얼 했다는 건지 지금부터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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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코조는 가나에 사는 가난한 아이에요.

진흙으로 벽을 세우고 야자수 잎을 덮은 집에서 살지요.

몇 해 전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학교도 그만두고 코조는 땔감을 주어 생활하고 있어요.

근근이 입에 풀칠을 하죠.

코조네 마을 사람들은 대부분 같아요.

어느 날 마을 주민 회의에서 십시일반 돈을 모아

한 사람씩 빌려주기로 했어요.

우리나라에 익숙한 계죠.

순서대로 돈을 받고 갚는 우리의 '계'와 같은 일이 코조네 마을에서 진행됐고.

코조네는 세 번째로 돈을 받았어요.

종잣돈이 된 이 돈으로 코조네는 수레를 샀고, 땔감을 더 많이 주었어요.

그렇게 모은 돈으로 코조는 암탉을 샀어요.

표지에 나온 닭이 그 닭이에요.

닭이 낳은 달걀을 내다 팔아 코조내는 형편이 조금씩 나아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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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잣돈을 다 갚고

몇 년 후 코조는 다시 학교에 갈 수 있게 됐어요.

열심히 공부한 코조는 대학에서 농업을 공부하고 싶었어요.

닭을 좀더 전문적으로 키우고 싶었던 거죠.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대학을 졸업한 뒤 코조는 모은 돈으로 양계장을 하기위한 건물을 마련했어요.

하지만 닭을 살 돈은 없었어요.

시내 은행에서는 담보가 없는 가난한 코조에게 돈을 빌려 주지 않았어요.

코조는 계속 거절당하다 어느 은행장에게 자기 마을의 '계'에 대한 이야기를 해요.

이에 흥미를 느낀 은행장은 코조에게 돈을 빌려주고 이 돈으로 닭을 구입한 코조는 

양계장 사업을 시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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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조의 양계장 사업은 날로 번창했어요.

마을 사람들이 코조네 농장에서 일하면서 살림살이가 나아졌고.

코조네 농장 일꾼들에게 물건을 팔려고 다른 지역에서 코조네 마을로 몰려왔어요.

코조네 농장은 마을과 도시를 발전 시켰어요.

그러던 어느 날 한 아이가 밀가루 제분기를 사고 싶다고 돈 꾸러미를 가지고 코조를 찾아와요.

돈이 모자라요.

코조는 자신의 어린시절을 생각하며

돈을 꿔줍니다

다만, 돈을 벌면 그 돈으로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라고해요.

이렇게 해서 코조네 농장에서는 무담보 소액대출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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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이의 작은 암탉에서 시작된 서민을 위한 무담보 소액대출

코조가 닭을 살 수 있게 마을에서 돈을 모아 종잣돈을 마련해 주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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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실제 인물을 바탕으로 했어요.

콰베나 다르코 씨 이야기인데요.

콰베나 씨는 2006년 무담보 소액신용대출 제도로 운영되는 시나피 아바 트러스트를 만들었어요.

가난한 사람들은 적은 돈도 은행에서 빌릴 수 없고 이로 인해 악순환이 계속 된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던 거죠.

현재 돈을 갚은 비율은 98퍼센트로 일반 은행 대출 회수율 보다 높다고 합니다.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이런 무담보 소액신용대출 이야기는 방글라데시에서 시작됐어요.

대표적인 건 여성세게은행, 오퍼튜니티 인터내서녈, 그라민 은행 등이 있는데요.

방글라데시 그라민 은행은 노벨 평화상도 받았어요.

1999년 그라민 은행은 1000개의 지점을 통해 4만 5천개의 마을에 도움을 줬고, 이 소액대출 사업을 통해 300만 명이 넘는 방글라데시 사람들이 절대빈곤에서 벗어났어요.

우리나라 정부도 2009년 미소 금융이란 이름으로 가난한 서민들을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게 돕는 일이 시작됐어요. 그외 민간 차원에서 서민금융, 협동조합 은행이 운영되고 있고요.

이런 은행과 금용은 모두 신용을 담보고 운영됩니다 담보나 보증 없이 믿는 마음만으로 대출을 해 주죠.

그리고 사람들은 이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돈을 갚습니다. 회수율이 98프로에요.

마음이 따뜻해지는 암탉 한 마리 책.

아이들과 읽어보면서 신용, 자본에 대해 이야기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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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함께 볼 그림책은

작은 돈에서 시작된 큰 성공

암탉 한 마리

입니다.

케이티 스미스 밀웨이 글

유진 페르난데스 그림

키다리 출판사에요.

암탉 한 마리를 이고가는 소년이 표지에 나오네요.

암탉으로 무얼 했다는 건지 지금부터 보실까요?



주인공 코조는 가나에 사는 가난한 아이에요.

진흙으로 벽을 세우고 야자수 잎을 덮은 집에서 살지요.

몇 해 전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학교도 그만두고 코조는 땔감을 주어 생활하고 있어요.

근근이 입에 풀칠을 하죠.

코조네 마을 사람들은 대부분 같아요.

어느 날 마을 주민 회의에서 십시일반 돈을 모아

한 사람씩 빌려주기로 했어요.

우리나라에 익숙한 계죠.

순서대로 돈을 받고 갚는 우리의 '계'와 같은 일이 코조네 마을에서 진행됐고.

코조네는 세 번째로 돈을 받았어요.

종잣돈이 된 이 돈으로 코조네는 수레를 샀고, 땔감을 더 많이 주었어요.

그렇게 모은 돈으로 코조는 암탉을 샀어요.

표지에 나온 닭이 그 닭이에요.

닭이 낳은 달걀을 내다 팔아 코조내는 형편이 조금씩 나아졌어요.



종잣돈을 다 갚고

몇 년 후 코조는 다시 학교에 갈 수 있게 됐어요.

열심히 공부한 코조는 대학에서 농업을 공부하고 싶었어요.

닭을 좀더 전문적으로 키우고 싶었던 거죠.



대학을 졸업한 뒤 코조는 모은 돈으로 양계장을 하기위한 건물을 마련했어요.

하지만 닭을 살 돈은 없었어요.

시내 은행에서는 담보가 없는 가난한 코조에게 돈을 빌려 주지 않았어요.

코조는 계속 거절당하다 어느 은행장에게 자기 마을의 '계'에 대한 이야기를 해요.

이에 흥미를 느낀 은행장은 코조에게 돈을 빌려주고 이 돈으로 닭을 구입한 코조는 

양계장 사업을 시작해요.



코조의 양계장 사업은 날로 번창했어요.

마을 사람들이 코조네 농장에서 일하면서 살림살이가 나아졌고.

코조네 농장 일꾼들에게 물건을 팔려고 다른 지역에서 코조네 마을로 몰려왔어요.

코조네 농장은 마을과 도시를 발전 시켰어요.

그러던 어느 날 한 아이가 밀가루 제분기를 사고 싶다고 돈 꾸러미를 가지고 코조를 찾아와요.

돈이 모자라요.

코조는 자신의 어린시절을 생각하며

돈을 꿔줍니다

다만, 돈을 벌면 그 돈으로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라고해요.

이렇게 해서 코조네 농장에서는 무담보 소액대출이 시작됩니다.



한 아이의 작은 암탉에서 시작된 서민을 위한 무담보 소액대출

코조가 닭을 살 수 있게 마을에서 돈을 모아 종잣돈을 마련해 주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이 이야기는 실제 인물을 바탕으로 했어요.

콰베나 다르코 씨 이야기인데요.

콰베나 씨는 2006년 무담보 소액신용대출 제도로 운영되는 시나피 아바 트러스트를 만들었어요.

가난한 사람들은 적은 돈도 은행에서 빌릴 수 없고 이로 인해 악순환이 계속 된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던 거죠.

현재 돈을 갚은 비율은 98퍼센트로 일반 은행 대출 회수율 보다 높다고 합니다.



이런 무담보 소액신용대출 이야기는 방글라데시에서 시작됐어요.

대표적인 건 여성세게은행, 오퍼튜니티 인터내서녈, 그라민 은행 등이 있는데요.

방글라데시 그라민 은행은 노벨 평화상도 받았어요.

1999년 그라민 은행은 1000개의 지점을 통해 4만 5천개의 마을에 도움을 줬고, 이 소액대출 사업을 통해 300만 명이 넘는 방글라데시 사람들이 절대빈곤에서 벗어났어요.

우리나라 정부도 2009년 미소 금융이란 이름으로 가난한 서민들을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게 돕는 일이 시작됐어요. 그외 민간 차원에서 서민금융, 협동조합 은행이 운영되고 있고요.

이런 은행과 금용은 모두 신용을 담보고 운영됩니다 담보나 보증 없이 믿는 마음만으로 대출을 해 주죠.

그리고 사람들은 이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돈을 갚습니다. 회수율이 98프로에요.

마음이 따뜻해지는 암탉 한 마리 책.

아이들과 읽어보면서 신용, 자본에 대해 이야기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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