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괴술사 노앵설 난 책읽기가 좋아 FUN 시리즈
이조은 지음, 간장 그림 / 비룡소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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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독자라면 누구나 주인공이 되어 푹 빠져들게 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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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두근두근 편의점
김보경 지음, 홍해인 그림 / 책과나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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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이들의 일상을 통해

사회현상과 상처받은 동심, 가족관계에서 발생하는

단면들을 다각도로 보여준다.

구김살 없는 삶이 미덕일까?

그렇지 않은 삶에는 깊은 성찰이 있다는 것을

작가는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다.




먼저 편지글 속에 있는 아이의 일상을 들여다보면

3521년여 가까운 기간 농성 중인 아빠를 걱정하고 있다.

보통 부모가 아이를 걱정하기 마련인데 부모를 걱정하는

아이 모습은 낯설면서도 먹먹한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그 이면엔 우리가 외면해 왔던 사회현상과 갈등의 문제가

깔려 있는데 나와는 무관하고 먼 이야기로 여겨졌던 것이

내 가족의 이야기로 피부에 와 닿게 되는 것이다.

아이의 걱정과 혼란, 분노는 고스란히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모순과 부당함을 향한 사회적 약자의 입장을 대변하며 공감하게 한다.



두 번째 애착 인형을 찾으러 나간 아이의 이야기를 통해서는

사려 깊지 못한 어른의 행동으로 멍든 동심의 단면을 볼 수 있다.

흔히들 아동 학대 하면 물리적이고 신체적 학대를 떠올리게 되는데

아이의 삶을 주도 하면서 문제의 원인은 아이 탓으로 돌리고

심지어는 나쁜 아이 프레임을 씌우는 식의 정서적 학대를 서슴치 않는

어른도 적지 않다.

버려진 애착 인형은 아이의 다친 마음이라고 할 수 있는데

내적 결핍이 만들어낸 치유의 공간(편의점)에서 다친 마음을 위로 받게 된다.

한밤중임에도 찾으러 나갈 용기를 낸 덕분이다.



 

갑작스러운 입양 동생을 얻게된 세 번째 가족의 이야기에선

동생 때문에 고달픈 언니 오빠의 애환을 엿볼 수 있다.

새 식구에 적응해 가면서 가족애를 깨닫는 결말 부분에 이르러서는

왠지 모르게 흐믓한 미소가 지어지는데 그것은 아마도

주인공의 미래가 더 고달파 지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오빠가

되리라는 걸 짐작할 수 있기 때문일 거다.

 

이렇듯 세 개의 이야기 속에는 녹녹치 않은

현실과 부딪쳐야 하는 아이들의 일상과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이 견뎌내며 내면의 힘을 키워가는 동심이 녹아 있다.

 

저마다의 처지에서 고달플 수밖에 없는 우리의 삶에

위로와 치유의 메시지를 던져 주고 있다.

작가의 말에서 언급한 나와 이웃의 마음을 살피며

한 해를 열기에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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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두근두근 편의점
김보경 지음, 홍해인 그림 / 책과나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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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마다의 처지에서 고달플 수밖에 없는 우리의 삶에
위로와 치유의 메시지를 던져 주고 있다.
작가의 말에서 언급한 나와 이웃의 마음을 살피며
한 해를 열기에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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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침머리 대장 초등 읽기대장
김송순 지음, 유재이 그림 / 한솔수북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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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날아야만, 멀리 가야만 확장된 삶이 아니라는 걸 깨닫게 해준 결말이어서
더 큰 감동이 느껴졌다.
죽음의 문턱에 이르게 하는 절망과 비상을 꿈꿀 수 없는 부상당한 몸일지라도
서로 보듬고 격려하는 동료애로 희망찬 미래를 설계할 수 있음을 보여준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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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침머리 대장 초등 읽기대장
김송순 지음, 유재이 그림 / 한솔수북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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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장안의 안락한 삶을 누리던 대장오리

 

오래전 마당을 나온 암탉을 읽었을 때의 감동이 느껴졌다.

마당을 나온 암탉 잎싹과는 캐릭터와 세계관의 차이가 크다.

우선 주인공이 오리라는 것과 잎싹이 별 볼 일 없는 노계였다면

삐침머리 대장은 말 그대로 오리장 안의 안락한 삶을 누리며

대장 노릇을 하던 오리였다는 점이다.

바람직한 리더로서가 아니라 특권을 누리던 쪽에 가깝다는 점도 차별 된다.

 

구덩이에 버려지다

 

내가 왜 여기 있느냐고? 누가 말 좀 해 줘!”

이 외침에서 알 수 있듯이 삐침머리가 하루아침에 몰락했다는 걸 알 수 있다.

우리의 삶도 그렇지 않을까?

그 절망의 순간

살아 있으면 어서 구덩이 밖으로 나와!”

하고 외쳐주는 꽁지가 있어 삐침머리는 구덩이에서 벗어나게 된다.

너구리한테 물릴 뻔한 다급 한순간 난생처음 해 보는 날갯짓으로.

우리 또한 삶을 응원해 주는 누군가로 인해 몰랐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지 않을까?

 

갈림길에서 찾은 자유와 리더쉽

 

기운 차린 삐침머리는 처음엔 오리장으로 돌아가길 꿈꾸지만

날갯짓을 뽐내려다 농장 오리들의 비웃음을 산 후 넓은 세상에 눈을 돌리게 된다.

이렇듯 자신이 속했던 세계가 전부인 줄 알던 삐침머리는 역시 구덩이에서 살아나온

꽁지, 구름이와의 관계에서 리더쉽을 발휘하고 진정한 대장으로 거듭난다.

이들은 녹녹지 않은 삶속에서 저마다 부상을 안고 살아가게 되는데

그 와중에도 새 생명은 움트고 구름이가 낳은 햇살이를 키우는 공동체로

거듭나게 된다.

 

떠나보내고 마중하는 삶

 

햇살이는 삐침머리와 꽁지 구름이의 보살핌으로 무럭무럭 자라고 어느덧

흰 깃털로 탈바꿈한다.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연대해 희망의 싹을 틔운 이들은 햇살이가 좀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길 희망하는데 부상 때문에 현실적으로 날기가 힘든

삐침머리와 구름이는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꽁지와 햇살이 둘만 개울가로

날려 보내게 된다.

그리고 삐참머리와 구름이는 달달달 거리는 수레 소리에 혹시라도 살아나올지

모를 또다른 동료를 마중하기 위해 구덩이로 향한다.

하늘을 날아야만, 멀리 가야만 확장된 삶이 아니라는 걸 깨닫게 해준 결말이어서

더 큰 감동이 느껴졌다.

죽음의 문턱에 이르게 하는 절망과 비상을 꿈꿀 수 없는 부상당한 몸일지라도

서로 보듬고 격려하는 동료애로 희망찬 미래를 설계할 수 있음을 보여준 글이다.

하루하루가 고달프고 엄혹한 현실에 놓인 어른에게도 이정표가 되어줄 만해서

아이와 어른이 함께 읽고 힐링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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