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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난 할머니와 욕심쟁이 할아버지 ㅣ 암산이 즐거운 전래동화 시리즈 1
정미영 지음, 고아라 그림 / 라영 / 2021년 9월
평점 :
별난 할머니와 욕심쟁이 할아버지는 독특한 책이다.
그동안 접한 어린이 책과는 다른 색다른 구성으로
아이들의 정서와 지능향상 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전래 동화 형식을 취한 탄탄한 스토리텔링은 이야기 자체로도
재미있고 감각적이어서 아이들이 흥미를 느낄만하다.
거기에 더해 열 손가락만 있으면 암산이 가능한
워크북 형식을 띠고 있어 언어와 수리력 향상의 시너지 효과도 누릴 수 있다.
구성과 아이디어 면에서 탁월한 접근방식을 취하고 있어
초등학교 입학 전후의 학령기 아동을 둔 학부모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정서 발달과 가정 학습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이때
부모의 시름을 덜어줄 든든한 아이템이라 할 수 있다.
언젠가 입시 설명회에서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실력 발휘를 하는
모범생들의 특징이 어릴 때 독서력을 키운 학생들이란 말을 들은 적 있다.
지문에 대한 독해와 이해가 빠르고 남달라 문제 해결 능력이 그만큼
탁월하기 때문이라는 거다.
그런 실력과 잠재력은 하루아침에 생성되는 게 아닌만큼
어릴 때부터 지속적으로 관심 두고 키워 주어야 하는데
아이들의 정서와 지능향상을 도모하는 데 있어서 이만한 책이 있을까 싶다.
정말 부모의 마음으로 정성껏 만든 책이라는 게 피부로 느껴졌다.
암산이 즐거운 전래동화 시리즈 벌써 다음 권이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