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의 씨 호가스 셰익스피어 시리즈
마거릿 애트우드 지음, 송은주 옮김 / 현대문학 / 2017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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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에디터 B입니다. 2017년이 정말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새해 다짐이기도 했던 책 읽기는 계속 하고 계신가요? 저도 매일같이 꾸준히 읽긴 어렵지만 포기하진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새해가  고작 나흘 밖에 안 남은 오늘도! 책 읽기를 게을리 하지 않는 독자가 되어 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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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가 소개 해 드릴 책은 마가렛 애트우드의 "마녀의 씨"입니다! 사실 마가렛 애트우드라는 작가를 잘 몰랐는데 이번에 찾아보니 노벨문학상 후보에 매년 이름을 올리는 현대 영문학의 대표 작가라고 하네요!! 이번 노벨문학상 수상자는 가즈오 이시구로였죠? 어쨌든 대단한 작가님의 대단한 작품을 읽게 되니 마음이 두근두근했습니다! 



▲위 분이 바로 마거릿 애트우드 작가님 +_+


"마녀의 씨"를 읽기 위해선 먼저 셰익스피어의 희곡 "템페스트"를 알아야 합니다!! 왜 갑자기 고전 중의 고전 셰익스피어냐고요? 바로 이 "마녀의 씨"가 셰익스피어의 희곡 "템페스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을 맞아 세계의 유명 작가들이 선보일 셰익스피어 다시 쓰기! 일명 호가스 셰익스피어 시리즈!!  


국내에선 현대문학 출판사를 통해 순서대로 만나보실 수 있다고 합니다. 그 중에는 제가 좋아하는 요 네스스뵈 작가님도 계시답니다! 그 분은 맥베스를 재해석 한다고 하네요^^ 우와 빨리 출간 되었으면 좋겠어요♥ 


아래는 셰익스피어의 템페스트 줄거리입니다


[출판사 서평 中]


셰익스피어의 희곡 『템페스트』는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한 한 남자가 복수를 꿈꾸다 결국 화해와 용서를 거쳐 행복한 결말에 이르는 이야기이다. 밀라노의 대공 프로스페로는 마법 연구에 골몰한 나머지 공국의 실무를 동생 안토니오에게 모두 맡겨 버리는데, 사악한 안토니오는 프로스페로가 방심한 틈을 타 그의 정적인 나폴리 왕 알론소와 작당하여 형을 몰아낸다. 프로스페로는 어린 딸 미란다와 함께 물이 새는 배에 태워져 망망대해를 표류하다가 외딴섬에 도착하고, 본래 그곳에 살고 있던 정령 아리엘과 ‘마녀의 씨’라 이름 붙인 흉측한 괴물 칼리반을 마법으로 지배하며 복수를 꿈꾼다. 그리고 12년 후, 운명의 여신이 프로스페로의 적들을 그에게로 불러들인다. 


프로스페로는 폭풍우를 일으켜 적들이 탄 배를 난파시킨 뒤, 이들을 섬으로 유인하는 한편 알론소왕의 아들 페르디난드를 미란다와 만나게 하여 두 사람이 사랑에 빠지도록 만든다. 프로스페로는 자신을 몰아낸 죄인들을 벌하려 하지만, 마지막 순간 그토록 혐오했던 ‘악함’과 ‘어둠’이 자기 안에도 있었음을 인정하고 용서를 택함으로써 ‘복수’라는 굴레에서 벗어나 다음 세대인 미란다와 페르디난드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 준다. 

애트우드는 이렇듯 마법과 환상으로 가득한 400년 전 거장의 작품에 자신만의 해석과 현대적 장치들을 덧붙여 “셰익스피어 시대의 우아함을 간직한 괴물 같은 소설”([보스턴 글로브]) 『마녀의 씨』를 빚어냈다.

마녀의 씨

저자 마가렛 애트우드


출판 현대문학


발매 2017.11.30.


다음은 "마녀의 씨"의 줄거리입니다 [출판사 서평 中]


애트우드의 손에서 부활한 현대판 프로스페로, 필릭스 필립스는 메이크시웨그 연극 축제를 총지휘하는 예술 감독이다. 셰익스피어의 프로스페로가 마법 연구에 빠져 공국을 다스리는 일에 소홀했듯이, 필릭스 역시 후원자를 상대하거나 회의에 참석하는 등의 ‘사소한 일’은 부하 직원 토니에게 일임한 채 비평가와 관객들을 놀라게 할 ‘최고의 연극’을 구상하는 데에만 몰두한다. 결혼한 지 1년도 채 안 된 아내가 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애지중지 키운 외동딸 미란다마저 어린 나이에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자 연극에 대한 그의 집착은 더욱 심해진다. 필릭스는 죽은 딸을 위한 연극을 기획한다. 셰익스피어의 희곡 『템페스트』를 무대에 올리고 직접 프로스페로를 연기하기로 한다. 현실에서와 달리 무대 위 그의 미란다는 죽지 않고 어여쁜 아가씨로 자라나 페르디난드와 행복한 결말을 맞이할 것이므로. 


그러나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 보이던 그때, 토니가 본색을 드러낸다. 필릭스가 연극에 빠져 방심한 사이, 필릭스와 적대 관계인 샐 오낼리를 끌어들여 그를 몰아낼 음모를 꾸미고 있었던 것이다. 결국 예술 감독 자리를 빼앗기고, 자신의 전부나 다름없던 연극 [템페스트]마저 잃은 필릭스는 그와 같은 처지의 밀라노 대공Duke of Milan 프로스페로를 연상케 하는 ‘듀크Duke’라는 가명으로 위장한 채 플레처 교도소에서 재소자들에게 셰익스피어 희곡을 가르친다. 그가 쫓겨난 지 12년째 되던 해, 드디어 적들에게 복수할 절호의 기회가 찾아온다.


그사이 승승장구하며 문화유산부 장관에 오른 토니가 샐과 함께 플레처 교도소의 희곡 수업을 시찰하러 오기로 한 것이다. 필릭스는 12년 전 그들로 인해 포기했던 [템페스트]를 멋지게 선보이기로 한다. 외딴섬에 갇혀 복수를 꿈꾸는 프로스페로 역을 직접 맡아, 토니(안토니오)와 샐(알론소)을 파멸로 이끌 덫을 설치하기로 마음먹는다. 


스티커 이미지

아, 아니!! 줄거리 끊는 솜씨가 정말 영화 같네요!! +_+ 그래서 필립스의 복수는 성공한다는 건가요?? 실패한다는 건가요??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책으로 확인해보시길!! ^^


책을 다 읽은 제가 감상을 말하자면, 일단 너무 재밌었습니다!! 제가 고전을 정말 어려워하고 ㅠㅠ 셰익스피어의 희곡을 제대로 접해본 적이 없어서 처음 이 책을 집어 들었을 땐 혹시 제대로 읽어내질 못할까봐 걱정을 많이 했는데요!! 그런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ㅠㅠ 진짜 재밌고 긴장 되거든요♥ 아니 이 짜릿한 걸 저만 읽다니!! >_<


부분부분 연극의 구성을 띄고 있는 이 마녀의 씨는 첫 장부터 지문과 대사로 이루어져 있는 대본을 제시해 주고 소설과 연극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듭니다. 특히 프로스페로 역을 맡은 극작가 필립스의 성격이 뚜렷해서 좋았어요. 주인공이 개성 넘치니 그의 적대자인 토니도 멋지게(?물론 나쁜 놈이지만!!) 살아나는 느낌이었습니다. 뮤지컬에서 개성이 뚜렷한 배우 두 명을 관객석에 앉아 보고 있는 기분이랄까요!! 


극작가로 승승장구하는 필립스, 그러나 아내와 딸을 잃고 그 슬픔을 지우기 위해 더더욱 일에 몰두하던 필립스를 배신한 토니..! 그 바람에 필립스가 한순간에 나락으로 추락하고 망령처럼 피폐한 삶을 살 때 정말 안타까웠어요. 그런 그가 절호의 기회를 얻고 다시 셰익스피어의 템페스트를 공연할 수 있게 되었을 때는!! 게다가 그 공연이 단순 공연이 아니라 복수를 위한 공연이었을 때는!! 짜릿짜릿 +_+


제가 이렇게 생생한 감정을 느낀 것은 이 소설에 사용된, 마치 무대장치 같은 묘사와 환상적인 분위기 때문입니다! 읽어보시면 알 수 있으실 거에요 ^^ 


후, 결말은 스포방지를 위해 비밀!! 


고전의 재해석이라니, 정말 신선하고 재밌었습니다. 다음 시리즈도 기대기대!! 책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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