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라는 이름 안에 숨은...

설탕으로 만든 집 ㅣ 사과밭 문학 톡 20
박현정 지음, 이영주 그림 / 그린애플 / 2024년 6월

아이들을 키우면서 어른들이 하는 말의 속 뜻을 얼마나 많이 알고 이해할까.. 라는 생각을 할 때가 많이 있었다. 아무리 아파도 "엄마, 괜찮아."라고 하면 진짜 괜찮은 줄 아니까 말이다. 이 책의 시작도 그런 것 같았다. 엄마의 말 한 마디에 우리 선재가 가출을 하니까 말이다. 어찌보면 철이 없어 보일 수 있지만 선재의 입장에서 바라보면 '난 엄마에게 버림받은 존재이구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니까 말이다. 아빠를 통해서 나를 바라보는 모습. 그 모습을 보며 자신의 잘못을 깨닫는 모습. 이 모습은 정말 최고였지. 깨닫지 못하는 아이들도 많이있으니까. 그러면서 엄마를 이해하기까지. 이 모습이 정말 어른이 되어서까지 이어졌으면 좋겠다 생각하면서 읽었으니까 말이다...  사춘기인 딸과 함께 읽으면서 둘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생각한 것 같다. 덕분에 학교 독후감도 잘 썼다^^ 

노란 별

노란 별 ㅣ 봄소풍 생각 키우기 1
카르멘 애그라 디디 지음, 헨리 쇠렌센 그림, 이수영 옮김 / 봄소풍 / 2024년 5월

노란 별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지금은 얼마나 평등할까?

과연 평등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그리고 지도자들도 모든 국민을 다 평등하게 바라보고 있을까?

아이가 이 책을 보기 전에 ‘안네의 일기’라는 책을 먼저 읽었다.

그 책에서 ‘노란 별’이 나온다고 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이 더 마음에 와 닿고 그때의 시대상도 느낌도 이해가 된다고 했다.

이 책은 덴마크의 한 왕의 용기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그 누가 되었든간에 지금 현재 내 나라의 백성이라면 누구라도 차별없이 동등하게 나의 백성이요, 나의 국민이요, 나의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이 한 왕을 통해 우리는 알게 될 것이다.

요즘 학교폭력이며, 왕따며, 직장내에서든 어디든 나와 다르면 차별을 하고, 싫어하고. 그리고 누군가의 불의를 봐도 우리는 눈을 감는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우리는 안다. 하지만 그래도 조금의 용기는 필요하지 않을까. 그러면 모두가 어렵고 힘든 선택은 하지 않을 수도 있는데 말이다.

이 책을 보면서 나도 우리 아이도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 과연 어떤 선택을 하면서 살아가게 될까..

우리는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까.

많은 생각을 하게 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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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떤 엄마가 되고 싶은가

나는 다정한 관찰자가 되기로 했다
이은경 지음 / 서교책방 / 2024년 5월

나는 다정한 관찰자가 되기로 했다

나는 어떤 엄마일까?

나는 아이들에게 있어서 어떤 엄마로 비춰질까..?

프롤로그를 먼저 읽었을 때 ‘엄마’란 단어에 왜 마음이 뭉클했을까..

그냥 ‘나’라는 한 사람으로만 살아오다가 언제부터인가 아내로, 며느리로, 그리고 엄마로 이제는 더 나아가 워킹맘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나’

그래도 아이들에게는 언제나 다정한 엄마가 되고 싶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그게 가장 어렵다는 것을 많이 느낀다. 세상과 나의 가치관의 괴리 속에서.

그래서 우리는 정말 이 책처럼 ‘다정한 엄마’보다는 ‘다정한 관찰자’가 되어야 할 것 같다.

어릴 적에는 혼자서 할 수 있는 시간들을 참 많이 주었었는데, 왜 지금은 그렇게 하지 못하고 혼자서 안달이 나있는지... 아무래도 다른 아이들과 비교는 직접적으로 하지 않는다지만 내제되어있는 엄마의 마음속에 조급함과 불안감이 숨어있었으리라 생각된다. 그러니 괜히 아이들에게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라고 계속 잔소리를 하는 거겠지.

그냥 기다려주어도 되는데 말이다. 아이도 혼자 할 수 있는데 말이다.

책에서도 우리 엄마란 사람들은 계속 불안해한다. 걱정한다. 마음이 한시도 쉴 틈이 없다.

그렇지만 힘겹게 선택한다.

아이에게 ‘다정한 관찰자’가 되자고 말이다.

우리 ‘엄마’란 존재는 아이들에게 있어 어떤 ‘선택’을 하는 것이 가장 옳을까...

이 책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해보기를 바란다.

나 또한 그랬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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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처음 수학으로 즐겁고 재미있게!! 흥미와 호기심으로 시작해요!!

1학년 처음 수학 - 30일 만에 완성하는 ㅣ 1학년 시리즈
하유정 지음, 박새미 그림 / 한빛에듀 / 2024년 4월

하유정 선생님은 우리 둘째 1학년 입학 전 겨울방학 때 “1학년 한글 떼기”로 만났어요!!

매일 매일 정말 열심히 해서 지금은 학교에서 한글을 잘 쓰고 읽고 말한다고 선생님께서 칭찬을 많이 해주셨어요.

한글을 어떻게 떼고 학교를 가나 했는데... 정말 다행이었어요.

울 아들이 매일 아침마다 “엄마, 하유정 선생님 책 공부해야지!!” 하면서 공부하고 유치원에 갔었거든요.

그게 엊그제같은데 벌써 1학년이랍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하유정 선생님의 [1학년 처음 수학]을 해보려고 합니다.

1학년이고, 벌써 5월인데 너무 늦은 거 아니냐고요?

전 첫 아이를 키우면서도 생각하는거지만 수학은 빨리 빨리 진도를 배고 선행을 많이 하는 것보다 차근차근 제 진도를 나가도 정확하게 알고 넘어가는 것을 더 선호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이번에도 교재를 보고 확인하면서 아들과 다시 한 번 훑고 지나가도 좋겠다 싶어 시작하려고 해요.

1학년의 수학은 50까지에요.

그런데 우리는 이미 두 자리 덧셈, 뺄셈. 어떤 친구들은 구구단까지..

전 그래도 우리 아들한테 천천히 가도 좋으니 수학을 어려워하지 말고 재미있게 하자~ 하면서 나아가고 있어요.

하유정 선생님께서도 영상에서 수학은 개념을 잘 익히고 흥미와 호기심이 중요하다고 하셨으니.. 저 잘하고 있는 거겠죠^^

이번에도 1학년 처음 수학으로 수학을 학습이 아닌 재미있는 놀이로 생각할 수 있도록 열심히 매일 해보려고 합니다!!

역시 기대하길 잘했어요!!

조선 판타스틱 잉글리시 ㅣ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82
신현수 지음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24년 4월

현 시대에서 난 영어를 못하는.. 싫어하는.. 아.. 정말.. 난 영포자인데...

갑자기 타임 슬립을 했더니... 나 영어 천재가 되었어..?!?!

이게 정말 말이 돼????

이거 완전 대박인데..... 인데... 정말.. 대박인 거 맞... 지....????

그런데 왜.. 지금 내가 있는 곳이... 무언가 이상하다........

나.. 한복을 입고 있고, 댕기머리에... 왜.... 교과서에서만 보던... 그런.. 곳.. 같을까...

21세기에 살던 주인공 오로라. 갑자기 일제 감정기로 나라를 빼앗긴 조선으로 타임 슬립을 해요.

그리고 다시 현재로 돌아가려면 미션을 수행해야만 하는데.. 그 미션들이 엄청나요.

영포자에서 영천녀라니.. 정말 웃기죠!!

경성챗봇이랑 알림톡보면서 미션을 보는데.. 와.. 저 영어시험보는 줄 알았....;;;

우리 로라는 정말 좋겠어요.

갑자기 영천녀. 영어천재가 되어서 말이에요^^

우리 딸이 엄청 부러워해요!!!

미션은 양파처럼 까고 까도 계속 나오죠.. 경성데일리신문에서는 별별 기사가 나오죠~

쉴 틈이 없어요!!!

그리고 역시나 헤어질 때는 왜이리... 헤어지기는 싫지만 돌아는 가고 싶은..

그런 마음 다들 아시죠??

이번 신현수 작가님의 단짠단짠 역사 판타지 장편 소설 진짜 기대하셔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