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으로 만든 집 사과밭 문학 톡 20
박현정 지음, 이영주 그림 / 그린애플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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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키우면서 어른들이 하는 말의 속 뜻을 얼마나 많이 알고 이해할까.. 라는 생각을 할 때가 많이 있었다. 아무리 아파도 "엄마, 괜찮아."라고 하면 진짜 괜찮은 줄 아니까 말이다. 이 책의 시작도 그런 것 같았다. 엄마의 말 한 마디에 우리 선재가 가출을 하니까 말이다. 어찌보면 철이 없어 보일 수 있지만 선재의 입장에서 바라보면 '난 엄마에게 버림받은 존재이구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니까 말이다. 아빠를 통해서 나를 바라보는 모습. 그 모습을 보며 자신의 잘못을 깨닫는 모습. 이 모습은 정말 최고였지. 깨닫지 못하는 아이들도 많이있으니까. 그러면서 엄마를 이해하기까지. 이 모습이 정말 어른이 되어서까지 이어졌으면 좋겠다 생각하면서 읽었으니까 말이다...  사춘기인 딸과 함께 읽으면서 둘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생각한 것 같다. 덕분에 학교 독후감도 잘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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